【투데이신문 홍기원 기자】 전국 오피스텔 매매 거래가 2년 연속 큰 폭의 감소세를 보이고 있다. 고금리, 집값 하락 등에 전세사기에 일부 오피스텔 임대차가 포함되면서 좀체 투자수요가 회복되지 못하는 모습이다.부동산 정보 플랫폼 직방은 13일 지난해 전국 오피스텔 매매 거래량을 집계한 결과, 2만6696건에 그쳐 전년인 2022년에 비해 38% 급감했다고 밝혔다. 지난 2021년 6만3010건에 달했던 오피스텔 매매 거래량은 2022년에는 전년 대비 31% 줄어든 4만3558건을 기록하더니 결국 3만건 이하까지 크게 위축된 상황이다.
【투데이신문 홍기원 기자】 지역별로 소득 대비 아파트값이 큰 격차를 보이는 것으로 나타났다. 소득 대비 아파트값이 높을수록 내 집 장만이 어려운 지역이라는 의미다.부동산시장 분석업체 부동산인포에 따르면 소득 대비 아파트값이 가장 높은 지역은 22.5배를 기록한 서울이고 가장 낮은 지역은 5.9배인 울산으로 조사됐다. 이는 부동산인포가 더불어민주당 양경숙 의원이 국세청으로부터 받은 ‘시도별 근로소득 신고현황’을 한국부동산원 아파트 시세(지난해 12월말 기준)로 나눠 계산한 결과다.전국 평균 소득 대비 아파트값은 10.7배이며 이를 웃
【투데이신문 변동휘 기자】 넷마블과 위메이드 등 국내 게임업계 주요 기업들의 실적발표가 이어지는 중이다. 두 기업 모두 연간으로는 적자가 지속됐지만 지난 4분기에는 희비가 엇갈리는 모습을 보인 가운데, 올해 기대신작 출시를 통해 반등의 발판을 마련하겠다는 계획이다.넷마블은 7일 매출 2조5014억원, 영업손실 696억원 등의 2023년 연간 실적을 발표했다. 전년 대비 매출은 6.4% 줄었고 영업익은 적자를 지속했다. 위메이드 역시 연간 매출 6072억원, 영업손실 1126억원으로 적자가 이어지는 모습이다.하지만 4분기 실적은 사뭇
【투데이신문 홍기원 기자】 올해 주택시장은 지난해보다 더 양극화 현상이 뚜렷해질거라는 전망이 제기됐다. 서울을 비롯한 수도권에서도 양극화가 심화되며 사업성을 놓고 건설업계의 고심도 깊어질 분위기다.한국주택협회는 1일 서울시 강남구 건설회관에서 2024년 주택시장 전망 및 보증상품 설명회를 열었다. 이날 설명회에는 인베이드투자자문 이상우 대표가 강연자로 참석해 올해 주택시장 전망을 강의했다.이상우 대표는 올해 서울 매매가에 한정해 2.4% 상승 전망을 예견했지만 서울 내에서도 지역별 편차가 크겠다고 내다봤다. 이 대표는 “서울지역 아
【투데이신문 변동휘 기자】 삼성전자의 2023년 4분기 및 연간 확정실적이 발표됐다. 반도체 불황 등으로 큰 타격을 입었지만, 하반기부터 수요 개선 등 시황 회복의 조짐이 보이는 만큼 올해 AI 분야 경쟁력 강화와 고부가가치 제품 판매 확대 등을 통해 반등을 노리겠다는 속내다.삼성전자는 31일 매출 67조7800억원, 영업이익 2조8200억원 등의 2023년 4분기 실적을 발표했다. 연간으로는 매출 258조9400억원, 영업이익 6조5700억원을 기록했다. 삼성전자의 연간 영업이익이 10조원을 밑돈 것은 글로벌 금융위기가 발생한 2
【투데이신문 변동휘 기자】 게임업계의 어닝 시즌이 임박한 상황이다. 앞서 실적을 발표한 크래프톤을 필두로 주요 기업들의 실적 발표가 다음달 이어질 예정인 가운데 업계 전반에 걸쳐 불황이 계속될 전망이다. 이 같은 실적 한파가 올해도 이어질 것이란 관측 속에서, 분위기 전환을 위해 다수의 흥행작 배출이 필요할 것으로 예상된다. 29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크래프톤은 지난 26일 자사의 2023년 4분기 및 연간 실적을 공시했다. 4분기 실적은 매출 5346억원, 영업이익 1643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각각 12.8%, 30.3% 늘
【투데이신문 박중선 기자】 지정학적 리스크와 중국 경기 불안 등의 영향으로 연초 부진했던 코스피 지수가 2월에는 반등 가능성이 높다는 증권가의 분석이 나왔다.29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올해 개장일인 지난 2일 코스피 지수는 2675.8포인트를 기점으로 이날까지 약 6% 떨어진 2510포인트 선에서 거래되며 약세를 지속했다. 이는 대형주들의 실적 불안심리와 금리 인하 불확실성 확대, 그리고 중동 등 지정학적 리스크로 투자심리가 위축된 영향으로 풀이된다.다만 증권가는 코스피 지수의 조정이 추가로 이어지기보다는 반등세가 나올 가능성을 높
【투데이신문 변동휘 기자】 메모리 반도체 업황 반등이 본격화되며 SK하이닉스가 지난해 4분기 흑자전환에 성공했다. 이로써 회사는 2022년 4분기부터 이어져온 영업적자에서 1년 만에 벗어났다.SK하이닉스는 25일 실적발표회를 열고 매출 11조3055억원, 영업이익 3460억원, 순손실 1조3795억원 등의 2023년 4분기 경영실적을 발표했다. 매출은 전기 대비 25%, 전년 동기 대비로는 47% 증가했으며, 영업이익은 흑자전환에 성공했다.2023년 연간 실적은 매출 32조7657억원, 영업손실 7조7303억원, 순손실 9조1375
【투데이신문 임혜현 기자】 유(乳) 업계가 계속 쉽지 않은 길을 걷고 있다. 저출산 문제는 이제 뉴노멀이 됐다. 낙농진흥회에 따르면 지난 2017년 국내 1인당 일반 우유 소비량은 26.6kg에서 오히려 2022년 26.2kg으로 곤두박질쳤다. 5년새 국민 1인당 연간 우유 작은팩 2개씩 섭취를 줄여버린 셈이다.이런 가운데서도 난관을 헤쳐나가면서 미래성장가치와 지속가능경영을 시도하는 경우도 있다. 특히나 남양유업과 매일유업은 모두 전통 있는 우유업체들로 경쟁 대상으로 보는 시각이 많다. 25일 산업계에 따르면 저출산 여파로 침몰 위
【투데이신문 변동휘 기자】 국내 게임업계 전반의 부진이 장기화되고 있는 가운데, 반등의 발판을 마련하기 위한 각 기업들의 움직임이 전개되는 중이다. 특히 연초부터 업계 리딩 기업인 3N(넥슨, 엔씨소프트, 넷마블)을 중심으로 리더십 개편이 진행되며 눈길을 끌었다. ‘글로벌 게임사로의 도약’이라는 공통된 선언의 뒷면에는 리스크 관리와 비용 효율화, 새로운 투자기회 모색 등의 속사정이 있다. 한편으로는 글로벌 ICT 시장 최대의 화두인 AI(인공지능) 경쟁에도 직면한 상태다. 이전부터 게임업계도 관련 연구개발을 계속 수행해왔던 만큼 가
【투데이신문 박중선 기자】 원·달러 환율이 1340원대로 올라서며 국내 금융시장 불안감이 고조되고 있다. 조기 금리 인하의 기대감 희석과 지정학적 리스크의 부상으로 달러가 강세 조짐을 보이면서다.18일 서울외환시장에 따르면 전날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 대비 12.4원 오른 1344.2원에 거래를 마감하며 1350원을 목전에 뒀다. 원·달러 환율은 지난달 28일 1289원을 저점으로 지속적인 상승 흐름을 보이고 있다. 이 같은 환율 상승 배경으로는 우선 미국 연방준비제도(이하 연준)의 조기 금리 인하 기대감이 줄어들면서다. 지난해
【투데이신문 박중선 기자】 미국 금리 인하 지연 가능성과 삼성전자의 실적부진 등의 영향으로 연초 증시 약세가 이어지고 있지만 개인투자자들은 오히려 바닥 심리가 강해지며 증시 상승에 베팅하는 모습이다. 이에 신용잔고도 꾸준히 늘어나는 추세다.17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올해 증권시장 개장 이후 코스피 지수는 약 7%의 하락하며 연속 내리막길을 걷고 있다. 원·달러 환율의 반등으로 외국인투자자들이 2차전지주와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등을 중심으로 매도하며 하락을 주도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특히 중동지역 지정학적 리스크가 고조됨에 따
【투데이신문 박주환 기자】 글로벌 메모리 반도체 업황이 회복할 것이라는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 메모리 반도체의 거래가격이 오랜 하락을 벗어나 반등하면서 상승세로 전환할 것이라는 분석이다. 다만 가격 상승이 산업 전반의 성장으로 이어질지에 대해선 여전히 의견이 갈리고 있으며 재고 수준에 따라 업황의 사이클이 반복되고 있는 만큼, 사업 다각화 및 한국 산업의 장기적인 안정성 확보를 위해서도 시스템 반도체 성장의 중요성이 강조될 것으로 보인다. 16일 IT업계에 따르면 글로벌 시장조사업체 D램익스체인지는 지난해 말 기준 D램 PC용 범
【투데이신문 변동휘 기자】 국내 게임업계가 긴 시간 실적 부진의 터널을 지나며 반등의 발판을 모색 중인 가운데, 시장의 트렌드가 급속도로 변화하며 새로운 도전에 직면한 상태다. 이에 대응하기 위해 각 기업들이 집중하는 부분은 결국 본업인 ‘게임’이다. 올해는 모바일·MMORPG 일변도를 벗어나 다양한 장르와 플랫폼으로의 확장을 모색하는 기조가 이어질 것으로 전망된다. 지난해 ‘데이브 더 다이버’와 ‘P의 거짓’ 등이 의미 있는 성과를 거두며 가능성을 입증한 만큼, 글로벌 시장을 겨냥한 다양화된 라인업을 준비하고 있는 것이다. 특히
【투데이신문 박중선 기자】 홍콩항생중국기업지수(이하 홍콩H지수) 기초 주가연계증권(ELS)의 손실이 커지고 있는 가운데 이달부터 만기 상환이 본격화되고 있다. 업계에서는 상반기 중 만기 상환 예정 금액을 약 10조원으로 관측하고 있어 지수 반등이 이뤄지지 않는다면 투자자들의 손실 규모가 크게 불어날 전망이다.12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주요 증권사들은 최근 홍콩H지수 기초지수 ELS 3개의 상품에서 평균 약 50%의 손실을 확정했다. 문제는 손실률이 지속적으로 커지고 있다는 점이다. 미래에셋증권은 전날 홍콩H지수 기초자산 ELS 3
【투데이신문 변동휘 기자】 삼성전자가 글로벌 경기 침체의 여파 속에 15년만에 가장 낮은 영업이익을 거뒀다. 시장의 예상보다도 낮은 실적을 거뒀지만, 반도체 업황 회복 등에 따라 올해부터 반등이 시작될 것이라는 전망도 나온다.삼성전자는 9일 매출 67조원, 영업이익 2조8000억원 등 자사의 2023년 4분기 잠정실적을 공시했다. 4분기 매출은 전분기 대비 0.59%, 전년 동기 대비 4.91% 줄었으며, 영업이익은 3분기와 비교해 15.23% 늘었다. 연간 실적은 매출 258조1600억원, 영업이익 6조5400억원으로 전년 대비
【투데이신문 박중선 기자】 지난해 경기침체 우려로 부진했던 중국 증시가 올해는 반등할 것이라는 전망에 힘입어 개인 투자자들이 저가 매수에 나서고 있다. 특히 수익률 2배를 추종하는 레버리지 상품에 대한 관심이 뜨겁다.8일 에프엔가이드에 따르면 지난해 12월 한 달간 해외 주식형 레버리지 ETF의 개인 순매수 현황을 집계한 결과 상위 4개가 중국 투자 레버리지 ETF로 집계됐다. 미래에셋자산운용의 차이나 레버리지 ETF 시리즈 3종 중 하나인 ‘TIGER 차이나CSI300레버리지(합성) ETF’는 개인 순매수 252억원으로 1위를
【투데이신문 홍기원 기자】 정부가 부동산 PF 연착륙에 85조원 규모의 유동성 공급을 하겠다고 나섰다. 그러나 근본적으로 부동산경기가 반등하기 전에는 위기가 더욱 심화될 가능성이 높은 상황이다.5일 업계에 따르면 태영건설의 워크아웃 신청 전후로 부동산 PF 부실에 따른 위기감이 점차 높아지고 있다. 일부 건설사들은 충분한 유동성을 확보하고 있다며 해명에 나서는 등 전전긍긍하는 분위기다.정부는 지난 4일 발표한 2024년 경제정책방향에서도 부동산 PF 연착륙 의지를 거듭 밝혔다. 사업장별 맞춤형 대응을 통해 질서 있는 연착륙을 지원하
2023년은 산업계 전반에 걸쳐 어려움이 찾아온 한 해였다. 글로벌 경기 침체 속에서 각 업계의 불황이 이어진 가운데, 안전 문제와 경영진에 대한 사법 리스크, 건설사 유동성 위기 등 다방면에서 위협이 대두된 것이다. 이에 각 기업들도 활로를 찾기 위해 분주히 움직이는 모습이다. ‘쇄신’을 외치며 비상경영 체제에 돌입하는가 하면, 업계 전반의 안정성을 높이는 측면에서 제도권 편입에 대한 목소리를 높이는 곳도 있었다. 일각에서는 빠르게 변화하는 수요에 선제 대응하기 위해 신사업 투자나 인수합병 등을 통해 포트폴리오 재조정에 나서는 모
【투데이신문 박중선 기자】 주요 금융그룹들의 4분기 순이익이 상승세를 이어갈 것으로 전망되는 가운데 KB금융의 순이익이 사상 첫 5조원을 돌파할 것으로 관측되고 있다. 증권가에서는 내년에도 견조한 실적 성장이 이어질 것으로 내다봤다.22일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KB금융지주의 4분기 영업이익과 순이익은 각각 1조168억원, 7778억원으로 추정됐다. 연간으로는 매출 28조1092억원, 영업이익 7조1078억원, 순이익 5조413억원으로 전년대비 각각 55.2%, 26.1%, 20.8% 증가해 금융그룹 중 사상 첫 연간 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