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데이신문 남정호 기자】 지난달 말 남북미 정상의 판문점 회동에도 불구하고 국민 절반가량은 북한이 한반도 비핵화와 종전선언, 평화협정 전환 등 합의내용을 잘 지키지 않을 것이라고 전망했다.여론조사 전문기관 한국갤럽은 지난 2~4일까지 전국 성인 1008명을 대상으로 한반도 비핵화, 종전 선언, 평화협정 전환 등 북한이 합의 내용을 앞으로 잘 지킬 것으로 보는지에 대한 여론조사를 실시한 결과, ‘잘 지킬 것’이라는 답변이 36%, ‘그렇지 않을 것’이라는 답변이 49%로 나타났다고 5일 밝혔다. 15%는 의견을 유보했다.북한이 합의
【투데이신문 남정호 기자】 자유한국당 나경원 원내대표는 12일 교섭단체 대표연설을 통해 소득주도성장 등 문재인 정부의 경제정책에 대해 집중 비판하며 경제위기 극복을 위한 초당적 원탁회의 개최를 제안했다. 또 북한의 비핵화 문제를 언급한 부분에서는 여야 의원들이 고성을 지르며 설전을 벌이기도 했다.나경원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본회의장에서 실시한 교섭단체 대표연설에서 “지난 70여년의 위대한 대한민국의 역사가 좌파정권 3년 만에 무너져내려가고 있다”며 “자유한국당보다 더 잘할 것이라는 말로 시작했지만 언제부터인가 모든
【투데이신문 김종현 칼럼니스트】 남자고등학교를 다녔다. 혈기왕성한 오십여명의 남자 아이들이 한 반에 있었다. 그 시기의 또래들은 마음 맞는 친구들끼리 몰려다니며 작은 집단을 이루기를 즐긴다. 내게도 자주 어울려 다니는 친구들이 있었다. 우리는 서로를 이름보단 짓궂은 별명으로 자주 불렀다. 물론 상대에 대한 짓궂은 마음은 일종의 친밀감 표시이거나 동류의식을 공유하려는 것일 수 있다. 하지만 누군가의 약점이나 주눅들어 하는 부분을 굳이 상기시키는 건 어떤 이유로든 불쾌한 일이다. 나는 어릴 적부터 짙은 쌍꺼풀과 두툼한 입술과 곱슬머리가
【투데이신문 남정호 기자】 더불어민주당은 27일 베트남 하노이에서 열리는 2차 북미정상회담의 성공을 기원하며 기대감을 드러냈다.민주당 이해찬 대표는 이날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확대간부회의에서 “오늘 내일이 한반도의 앞으로 진로를 결정하는 아주 중요한 날이 될 것 같다”며 “지난 싱가포르 정상회담 이후에 실질적인 성과를 내는 중요한 회담이 될 거라고 기대를 많이 하고 있다”고 밝혔다.이어 “종전선언까지 상호 간에 합의된다는 언론보도도 많이 있지만, 마지막까지 우리가 예의주시해야 한다”며 “아무쪼록 회담이 좋은 성과를 내어서 한반
2차 북미정상회담이 눈앞에 다가왔다. 지난해 싱가포르 회담은 만남에 의미를 둔다면 이번 회담은 비핵화와 그에 상응하는 조치의 구체화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 이미 한 차례 만남을 가진 두 정상이 다시 만남에만 방점을 둔다면 전 세계의 실망이 이만저만이 아니기 때문이다. 아울러 자국 내 정치로부터 압박을 받을 수 있기 때문에 결실을 맺어야 한다. 하지만 국제사회에서는 생각보다 낮은 수준의 결실을 맺을 것이라는 예측이 나온다. 서로가 아직 신뢰하지 못한 사이이기에 이번 회담에 거는 기대가 그리 크지 않다는 것이다.【투데이신문 홍상현 기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오는 27~28일 이틀간 베트남에서 2차 북미정상회담을 가진다고 밝히면서 정상회담까지 남은 20여일 동안 바쁜 일정이 이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이 일정을 어떻게 소화하느냐에 따라 한반도 평화가 안착될 것인지, 현재의 지지부진한 상태가 이어질 것인지가 판가름 날 것으로 예측된다. 더욱이 미국의 경우, 북한뿐만 아니라 중국과도 상대해야 하기 때문에 20여일 동안 분주히 움직일 수밖에 없다. 또 좋은 결과물을 도출해야 한다는 압박감도 있다.【투데이신문 홍상현 기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지난 5일(현지
【투데이신문 남정호 기자】 더불어민주당과 자유한국당은 오는 27~28일 간 베트남에서 열릴 예정인 2차 북미정상회담을 두고 설전을 벌였다.민주당 홍영표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정책조정회의에서 “이번 2차 북미정상회담은 한반도 평화를 실현할 수 있는 다시없는 기회”라며 “북한의 실질적 비핵화 조치와 이에 상응하는 대북제재 완화, 나아가 종전선언까지 한반도 평화프로세스를 위해 할 수 있는 모든 노력을 다해야 한다”고 강조했다.이어 “수구냉전의 사고에 사로잡혀 비핵화 없는 종전선언은 안 된다는 식의 무조건식의 반
【투데이신문 남정호 기자】 문재인 대통령은 10일 신년기자회견에서 정치·사회, 경제, 외교·안보 분야 등에 대한 새해 구상과 입장을 밝혔다.문 대통령은 이날 청와대 영빈관에서 열린 2019년 신년기자회견에서 정부의 노동정책이 후퇴하고 있는 것 아니냐는 노동계의 지적에 대해 “현 정부가 역대 정부보다 최선의 노력을 하고 있다는 점을 노동계가 인정해줘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답했다.이어 “노동자들의 삶이 개선되는 것이 우리 사회의 경제적 불평등을 해소하고 완화하는 데 대단히 중요하다”며 “정부는 노동자들의 임금을 올리고 노동시간을 단축하
올해 한반도는 그야말로 요동쳤다. 지난해까지만 해도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만남을 가질 것이라고는 누구도 생각하지 못했다. 남북정상회담 역시 문재인 대통령 임기 중에 1번 정도 있을 것이라고 생각한 게 전부였다. 하지만 올해 북미는 사상 첫 정상회담을 가졌고, 문 대통령과 김 위원장의 만남도 3번이나 이어지는 등 한반도는 새로운 물결로 요동쳤다.【투데이신문 홍상현 기자】지난해까지만 해도 한반도는 북한의 핵실험과 미사일 발사 도발 등으로 인해 전쟁 위기설이 파다했다. 일부 사람들은 전쟁이 일어난다면서 해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연내 서울 답방이 사실상 불가능하게 됐다. 당초 오는 17일부터 서울 답방이 있을 것이라는 징후가 곳곳에서 포착됐지만, 현실적으로 불가능하다는 게 정치권 안팎의 입장이다. 이로 인해 새해 한반도의 운명은 김 위원장의 신년사에 달려있다. 올해 한반도 화해 무드가 김 위원장의 신년사에서 출발했다는 점을 비춰볼 때, 이는 충분히 가능한 시나리오다.【투데이신문 홍상현 기자】청와대는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연내 서울 답방이 사실상 어려운 것으로 결론을 내렸다. 지난 평양남북정상회담 당시 김 위원장은 서울 답방을 약
북한 김정은 국무위원장의 연내 서울 답방 가능성이 그 어느 때보다 높아지고 있다. 일부 언론들은 특정 날짜를 거론하며 보도 경쟁을 벌이는 등 그야말로 초읽기에 들어갔다. 반면 청와대는 연내 답방이 될지, 내년 초 답방이 될지는 불분명하다면서 날짜를 특정하고 있지 않다. 하지만 우리에게 가장 관심이 가는 부분은 김 위원장이 서울에서 내놓을 메시지다. 김 위원장이 어떤 메시지를 내놓느냐에 따라 한반도 미래가 결정되기 때문이다.【투데이신문 홍상현 기자】 북한 김정은 국무위원장의 연내 답방 가능성이 높아지면서 곳곳에서 징후가 포착되고 있다
2018년 미국 중간선거는 승자도 패자도 없다. 하원은 민주당이, 상원은 공화당이 장악할 것이라는 다수의 예측이 그대로 실현됐다. 상원과 하원을 각각 다른 정당이 장악했다는 것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국내 정치에 몰두할 수밖에 없는 상황임을 뜻한다. 즉, 앞으로 북한과의 비핵화 협상에 별다른 변화가 없을 것이라는 의미한다.【투데이신문 홍상현 기자】11.6 미국 중간선거 결과, 하원은 민주당이, 상원은 공화당이 다수당을 차지했다. 상원을 장악한 공화당은 안도의 한숨을 내쉴 수 있게 됐고, 민주당은 하원을 탈환하면서 고무적인 분
오는 11월 1일부터 새해 예산안 심사 정국으로 들어선다. 이날 문재인 대통령의 국회 시정연설이 예정된 가운데 본격적인 여야의 충돌이 불가피해 보인다. 더불어민주당은 새해 예산안에서 원안 그대로 통과돼야 한다는 입장이지만, 야당들은 소득주도성장 예산은 안된다며 삭감을 벼르고 있다. 이에 11월 한 달 내내 새해 예산안 삭감 문제를 놓고 여야의 갈등이 예고된다. 원안 고수하려는 여당과 삭감하려는 야당 사이에 과연 협상테이블이 마련될 수 있을지도 의문이다.【투데이신문 홍상현 기자】 문재인 대통령이 오는 11월 1일 국회 시정연설에 나선
【투데이신문 남정호 기자】 2018년도 국정감사가 지난 10일부터 시작됐다. 지난해 국감이 박근혜 정권의 적폐청산에 초점이 맞춰지면서 여당인 더불어민주당이 야권에 맞공세를 퍼부었던 것으로 미뤄볼 때, 이번 국감은 문재인 정부에 대한 실질적인 첫 국감이라 할 수 있다.지난 10~12일까지 3일간 열린 이번 주 국감장에서 여야는 대북문제, 소득주도성장 등과 관련해 맞붙으면서도 양승태 대법원장 시절 사법농단 의혹에 대한 법원의 잇따른 영장 기각에는 한목소리로 질타하기도 했다. 일부 상임위원회는 여야의 대립으로 파행을 거듭하기도 했다.국감
대북 문제 해법을 두고 우리 정부와 미국이 다소 갈등을 보이고 있다. 지난 2010년 5월 천안함 사태 이후 발표한 우리 정부의 독자적인 대북제재인 5.24 조치 해제에 대해 우리 정부는 보다 적극적인 자세를 보였지만,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견제에 나섰다. 또한 남북군사합의를 놓고 마이크 폼페이오 미국 국무장관은 강경화 외교부 장관을 질책한 것으로 전해졌다. 일부 누리꾼들은 다소 굴욕적인 상황이라면서 개탄하고 있는 상황에서 미국의 속내가 무엇인지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투데이신문 홍상현 기자】지난 10일 국회 외교통일위원회
마이크 폼페이오 미국 국무장관이 지난 7일 평양에서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을 면담하면서 그동안 교착상태에 빠진 북미대화가 재개됐다. 이번 면담의 성과는 비핵화와 그에 따른 상응 조치가 어느 정도 합의를 이뤘다는 점이다. 북한이 풍계리 핵실험장 폐쇄에 따른 사찰을 허용하고, 미국이 그에 따른 상응 조치를 하기로 결정했다. 이에 대한 구체적인 합의는 제2차 북미정상회담에서 제시될 것으로 예상된다. 하지만 2차 회담에서 종전선언이 나올 것이라는 기대는 쉽게 할 수 없는 상황이다.【투데이신문 홍상현 기자】마이크 폼페이오 미국 국무장관이 지
【투데이신문 남정호 기자】 지난 18~20일 열린 평양 남북정상회담과 25일 한미정상회담을 계기로 지난 8월말 마이크 폼페이오 미국 국무장관의 방북 취소 이후 닫혔던 북미 비핵화 협상의 문이 다시 열리는 모양새다.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비핵화 의지를 확인했다며 2차 북미정상회담이 머지않아 열릴 것이라고 언급했고, 폼페이오 장관도 실무협상을 위해 다음달 방북길에 오른다.이처럼 잠시 냉각기를 가졌던 북미 비핵화 협상이 재개되면서 한반도 비핵화와 올해 내 종전선언이 이뤄질 수 있을지 기대감을 모으고 있다.북
【투데이신문 남정호 기자】 문재인 대통령은 지난 20일 “우리는 연내에 종전선언하는 것을 목표로 삼고 있고, 트럼프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할 때 그 부분을 다시 논의하려 한다”고 강조했다.이날 오후 평양 남북정상회담 일정을 마치고 귀환한 문 대통령은 서울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에 마련된 평양 남북정상회담 프레스센터에서 대국민보고를 열고 이같이 밝혔다.문 대통령은 “종전선언은 이제 전쟁을 끝내고 적대관계를 종식시키겠다라는 정치적인 선언이다. 그와 함께 평화협정 체결을 위한 평화협상이 시작되는 것”이라며 “평화협정은 완전한 비핵화가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19일 육성을 통해 비핵화 의지를 천명했다. 비록 ‘비핵화’라는 직접적인 단어를 사용하지는 않았지만, 비핵화 의지를 밝히면서 이제 공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에게 넘어갔다. 국제사회는 중단된 북미대화가 재개될 수 있을지 여부는 이제 트럼프 대통령의 결단만 남았다고 진단하고 있다. 아울러 올해 안에 종전선언을 한다면 서울에서 할 가능성이 높아 보인다.【투데이신문 홍상현 기자】 19일 백화원 영빈관에서 열린 남북 정상의 ‘9월 평양공동선언’ 서명식과 기자회견은 국제사회에 긴급타전 됐다. 외신들은 이제 도널드
【투데이신문 남정호 기자】 여야는 18일 문재인 대통령의 방북으로 시작된 평양 남북정상회담과 관련해 한반도 비핵화와 평화체제 구축 등에 대한 실질적 합의와 구체적인 성과를 이끌어내야 한다고 주문했다.더불어민주당 홍익표 수석대변인은 브리핑을 통해 “이번 3차 남북정상회담은 한반도 비핵화와 북미 관계 개선에 대한 우려를 해소하고, 보다 진일보한 합의를 이끌어내야 한다는 점에서 우리나라는 물론, 전 세계적 관심과 주목을 받고 있다”며 “남북은 2박 3일간의 정상회담을 통해 남북관계의 발전과 긴장완화, 한반도 비핵화와 평화체제 구축 등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