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능(talent)은 어떤 일을 하는 데 필요한 재주와 능력으로서 소질, 자질, 경향성, 기량, 기능, 끼, 역량 등의 유사한 뜻으로 사용되며, 선천적인 것과 후천적인 것으로 구분된다. 후천적 재능은 훈련이나 노력으로 획득된 것이다. 예로써 위키백과에 의하면 각종 전문직 면허 및 자격증 또는 학위 등을 타고난 사람은 없으며, 이런 것들은 어느 정도는 후천적 재능에 해당한다. Weiberg(1999)는 저서 ‘창의성’에서 특정 분야에서 세계적인 전문가가 되기 위해서는 1만 시간의 연습이 필요하다고 한다. 1만 시간은 하루 3시간씩 1
우리나라는 전 국민의 70% 이상이 빌라나 아파트, 오피스텔과 같은 공동주택에서 거주하고 있습니다. 이 중에서도 아파트에 거주하고 있는 인구 비율이 가장 높다고 합니다. 그런데 내가 거주하고 있는 오피스텔이나 아파트 단지 내에서 차량 도난 사건이나 화재, 승강기 사고 등이 발생할 경우 책임은 누구에게 있을까요?Q. 아파트 복도, 현관에서 도난 사고가 발생한 경우 경비원의 책임은?아파트를 관리하는 관리업체의 업무 범위에는 아파트 단지 내 경비도 포함돼 있으므로 관리업체는 아파트 단지 내의 공용부분, 입주자 공동소유의 부대시설 및 복리
【투데이신문 이종우 칼럼니스트】 서울시립대학교가 유지해오던 반값등록금 정책이 폐지될 위기에 처하게 됐다. 지난 15일, 서울특별시의회가 서울시립대 관련 예산을 서울시가 제출한 577억원에서 100억원(17.3%) 감액한 477억원으로 확정한 것이다. 서울시립대는 서울특별시가 운영하는 대학교로, 서울특별시의 재정 지원이 절대적이다. 그런데 서울특별시가 서울시립대 관련 예산을 삭감, 이로 인해 서울시립대가 시행해오던 반값등록금 정책은 위기에 처하게 됐다. 그런데 서울시립대의 반값등록금 정책은 한국 현대사와 맥을 같이 한다.시계를 지금으
연말 특사로 MB의 사면이 사실상 확정됐다는 보도가 나오고 있다. 이번에도 국민통합이 배경이라는 뻔한 단서가 달렸다. 대한민국 정치역사에서는 한두 번 있는 일도 아니어서 새삼스러울 것도 없다.대다수 국민들은 지난 3년간 계속된 팬데믹의 영향으로 올해도 곤고한 삶을 살아냈다. 그래도 세밑인데 이런저런 희망을 품으며 내년을 기약하고 싶지만, 2023년 경제는 더 어려워 질 거란 뉴스에 한숨이 절로 나온다. 국정농단으로 탄핵된 전직 대통령도 사면됐으니, 뇌물 수수와 횡령 정도면 충분히 사면할 만한 것 아닌가 한다면 무슨 답을 해야 하나.
【투데이신문 홍기원 기자】 윤석열 대통령 명의로 발송된 연말 선물세트가 수입산 농산물과 견과류 가공품으로 구성돼 비판의 도마에 올랐다. 일종의 해프닝일 수 있지만 지금까지의 정부의 수입농산물 애착(?)을 생각하면 웃고 넘어가긴 힘들어 보인다.행정안전부가 지난 17일 내놓은 설명에 따르면 대통령 명의의 선물은 매년 현장의 헌신에 대한 감사의 의미로 전달해왔다. 이번에 선물로 선정된 견과류세트는 미국과 중국이 원산지로 행안부는 “향후 연말선물 품목 선정시 종합적인 검토가 이뤄지도록 하겠다”고 해명했다.이번 사안만 떼어놓고 보자면 단순
인간의 심리적, 사회적 및 정신적 발달은 자아 정체성과 인지능력에 관계하며, 이들은 발달단계를 거친다. 예로써 Erikson(1968)은 저서 ‘어린 시기와 사회’에서 인간의 심리사회적 및 정신적 발달은 자아 정체성 발달에 관계하며, 발달단계를 나이에 따라 8단계로 구분하고, 각 단계에 따라 자아 정체성의 발달 수준이나 내용이 다르다고 한다. 또한 그는 사람이 자신의 욕구를 충족해주거나 억압하는 사회적 요인조정을 위해 자아가 어떻게 기능하는가에 중점을 두고 단계를 나이별로 구분하였으나 그 시기가 고정된 것은 아니고 개인에 따라 조금
개인 간의 법률적 분쟁을 법원이 국가의 재판권에 의해 법률적, 강제적으로 해결하고 조정하는 절차를 민사소송이라고 합니다. 민사소송은 어느 일방이 소를 제기함으로써 시작되며, 소를 제기한 사람을 원고, 그 상대방을 피고라고 부릅니다. 원고의 소 제기로 시작된 소송의 과정에서 피고는 답변서를 제출해야 하는데요. 만약 피고가 답변서를 제출하지 않고, 재판 기일에도 출석하지 않는다면 어떻게 될까요?Q. 상대방의 소장 내용이 사실이 아니라면?소장에 기재된 내용이 사실이 아님에도 불구하고 아무런 대응을 하지 않는다면 민사소송법 제257조(변론
【투데이신문 홍기원 기자】 ‘지방소멸’은 더 정확히 말하면 ‘농어촌 소멸’을 뜻한다. 시청소재지, 군청소재지를 벗어나 읍·면사무소 소재지를 가면 황량한 거리와 낡은 건물들이 지역의 쇠락을 말없이 웅변하고 있다.그런데 적잖은 농어촌지역에서 농협 본점과 하나로마트만은 대도시에서 볼만한 최신식 건물로 지어져 있다. 쇠락해가는 거리의 모습과 동떨어져 통유리로 그럴듯하게 세워진 농협건물을 보면 그만큼 농심(農心)과 멀어지는 지역농협의 단면을 보는듯해 씁쓸했다.제3회 전국동시조합장선거도 ‘깜깜이 선거’로 치러질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보인다.
좋아하는 민중가요 중에 ‘누가 나에게 이 길을 가라 하지 않았네’라는 노래가 있다. 요즘 정서에는 다소 생경한 가사이지만, 서정적인 멜로디가 인상적이다.누가 나에게 이 길을 가라 하지 않았네내게 투쟁의 이 길로 가라 하지 않았네그러나 한 걸음 또 한 걸음어느새 적들의 목전에눈물 고개 넘어 노동자의 길 걸어한 걸음씩 딛고 왔을 뿐누가 나에게 이 길을 일러 주지 않았네사슬 끊고 흘러넘칠 노동 해방 이 길을내 경우 꼬드긴 사람 없이 스스로 사회주의자의 삶을 선택했다 보니, 제목이나 가사가 좀 더 와닿는 구석이 있다. 요즘에는 어떤지 모르
목적은 추구하고자 하는 행동의 가치이며, 가치는 최종 및 도구적 가치로 구분된다. 최종가치는 달성코자 하는 목적이나 최종상태이다. 도구적 가치는 목적 달성 수단이며, 목적 달성을 위해 수용할 수 있는 행동이다. 홍익인간 즉, 전인격의 완전자아실현의 인재는 우리나라 교육이념이므로 한국 교육의 최종가치이며 목적이다. 따라서 공교육 내용은 한국 교육의 최종목적인 전인격의 완전자아실현의 인재 양성을 위한 최종가치와 수단 즉, 도구적 가치를 포함해야 한다.완전기능학습 자생기반, 인성5역량 면역증감 효과 기반 및 자아 정체성 수단-목적의 연쇄
▪ 12월 12일 월요일오늘 읽은 책은 (이하 )이다. 먼저 드는 질문은 이것이다. 도대체 왜 자기 존재를 감추거나 사라지는 기술이 필요한가? 자기 은닉의 기술은 자기 존재를 알리거나 포장하는 기술과 대비된다. 어떤 의미에서 둘은 빛과 그림자처럼 상호 의존의 관계다. 가령 SNS 등을 통한 자기 표현의 압력이 점증한다면, 그 피로감으로 인해 자기 은닉의 필요가 제기될 것이다.도시화 속의 개인자기 표현과 자기 은닉 양자는 도시화(urbanization) 과정의 부산물이고, 도시화는
얼마 전 한 TV프로그램을 통해 20년째 아내에게 살을 빼라며 잔소리를 하는 남편과, 남편의 끊임없는 외모비하로 큰 스트레스를 받고 있다는 부부의 사연이 공개됐는데요. 결혼 전엔 날씬한 몸을 유지했던 아내는 연이은 출산으로 30kg 가까이 체중이 늘어났고 이로 인해 우울증까지 걸렸지만, 그런 아내에게 남편은 끊임없이 다이어트를 강요하는 모습을 보였죠.Q. 외모 비하와 폭언, 이혼 사유 될까?법원은 장기간 지속해서 반복된 욕설과 폭언은 배우자 인격에 대한 중대한 침해로써 부부 사이의 기본적인 애정과 신뢰관계를 깨뜨린 원인이 되었다고
【투데이신문 이종우 칼럼니스트】 지난 7일, 충청남도 논산에 위치한 한국유교문화진흥원에서 ‘K-유교 미래를 말하다’라는 제목의 개원기념 학술포럼이 열렸다. 이 자리에는 논란의 인물 중 하나인 이배용 국가교육위원회 위원장을 비롯해 한국 유교 분야에서 뛰어난 연구성과를 남긴 연구자의 학술 발표와 토론이 있었다. 그리고 지역의 많은 유림(儒林)과 그 후손들이 이 행사에 참여했다. 필자 역시 토론자 자격으로 이 행사에 참가했다.제목에 등장하는 ‘K-유교’라는 말이 눈길을 끈다. K-팝(pop), K-영화, K-드라마 등이 소위 ‘한류 열풍
일이 관리순환 즉, 계획-실행-평가 내에 있을 때 우리는 지속적 개선과 목적을 달성할 수 있다. 계획은 목적과 목적달성의 수단으로 구성되며, 실행은 수단에 기반한 계획의 실행을 의미된다. 평가는 실행 결과에 대한 측정을 포함한다. 본 칼럼에서는 지식과 역량 교육의 통합 계획-실행-평가에 이르는 교육의 관리순환 중에 교육 계획 즉, 교육목적과 목적달성 수단을 제시해 교육개혁의 구체적인 방향을 제시한다.목적은 추구하고자 하는 행동의 가치이며, 도구적 및 최종가치로 구분된다. 최종가치는 달성하고자 하는 목적이나 최종상태이다. 도구적 가치
“예술은 무엇인가”, “도대체 우리 시대에 있어 예술은 어떤 의미가 있는가”지금까지 많은 미학자와 예술이론가들이 끊임없이 제기해 왔던 질문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모든 의미와 의도를 포괄하고 있는 예술을 정의하기란 불가능에 가깝다.하지만 제대로 정의를 내리지 못한다 해도 예술이란 모방, 혹은 직관이며, 상상의 유희, 미의 창조, 감정의 표현, 소망의 승화된 형식이라는 것에 대부분의 사람들은 동의할 것이다. 이러한 예술의 일면과 속성이 제기되는 한편, 20세기 영국의 미학자 콜링우드(Collingwood)는 예술을 ‘인간 최초의 기본
우리는 매일 다양한 상황에서 여러 건물에 드나들고 있습니다. 하지만 우리 형법에서는 특정인이 관리하는 건물이나, 사람이 거주하고 있는 장소나 건물, 항공기, 선박 등의 장소에 동의 없이 출입을 하는 행위를 금지하고 있는데요. 본 죄에서 규정하고 있는 건물은 특정 사무소나 영화관, 식당 등은 물론이거니와 차량이 주차돼 있는 주차시설이나 공장 등도 포함됩니다.Q. 건조물 침입죄에서 건조물이란?건조물 침입죄에서 건조물이라는 것은 일반적으로 건물이라고 불리는 건축물을 말하는데요. 주거나 저택을 제외하고 지붕과 담, 기둥으로 지지하며 토지에
우리는 누구나 농담을 한다. 진지한 사람은 진지함이 언제나 딱딱하기만 한 것은 아님을 보여주려 농담을 하고, 슬픈 사람은 슬픔을 견딜만한 벗으로 삼아보려 농담을 하고, 기쁜 사람은 흘러넘치는 기쁨을 주체하지 못해 함께 나누기 위해 농담을 하고, 좌절한 사람은 좌절의 폐허에서 희망을 뒤적거려볼 힘을 추스르기 위해 농담을 한다. 농담에는 무언가를 다른 성질로 새로이 변모시키는 연금술과 같은 힘이 있다. 그런 의미에서 임지은의 시집 『때때로 캥거루』(문학과지성사 2021)는 기분을 바꾸고 상황을 뒤집는 온갖 비법들이 담겨 있는 유쾌한 흑
▪ 11월 30일 수요일방금 불편하지만 동시에 매력적인 소설 한 편을 읽었다. 막상스 페르민의 『눈』이다. 제목이 가리키는 대상은 우리의 시각기관(眼)이 아니라 하늘에서 내리는 눈(雪, 英-snow, 佛-neige)이다. 소설도 눈처럼 새하얗다. 크리스토프 바타이유의 아름답고 몽환적인 소설 『다다를 수 없는 나라』처럼 여백이 넘치고, 여운이 남는 작품이다.시의 여운, 소설의 여운『눈』은 소설이지만 시집 같다. 판형(size)부터가 통상 시집 사이즈로 활용되는 46판이고, 분량도 128쪽이다. 심지어 –총 54장으로 나뉘어 있는데-
Kirzner(1973)는 저서 ‘경쟁과 기업가 정신’에서 경쟁력은 경쟁에 기반이 되는 능력이나 수단이 경쟁우위를 창출하는 것을 의미한다고 한다. David(2007)은 저서 ‘전략경영’에서 경쟁우위는 경쟁자보다 큰 가치를 제공하는 것이라고 한다. 가치가 있다는 것은 욕구를 유발하고, 욕구가 있다는 것은 가치를 만들어 낸다.교육 적합성(the relevance of education)은 교육내용이 교육수요자의 욕구를 만족시키는 것에 관계하며, 개인과 사회적 적합성으로 구분된다. 전자는 교육내용이 교육 참여자의 욕구에 부합하는 것이며
고소나 고발 등을 통해 형사 사건의 피의자가 됐다면 수사와 재판이 이뤄지고, 이후 범죄 혐의가 인정된다면 이에 맞는 형량이 부과됩니다. 특히 중대한 범죄를 저질렀을 경우 체포나 구속이 되기도 하죠. 이처럼 형사사건의 피의자가 되면 최대한 선처를 받아 형량을 낮추고 싶어 하는데요. 여기서 피해자와 합의를 하였는지가 형량을 결정하는 중요한 요소로 작용됩니다. 또한 피해자의 입장에서눈 고소·고발을 통해 가해자를 처벌할 수는 있지만 실질적으로 입은 피해에 대한 금전적 보상을 받는 것은 아니기 때문에, 금전적 피해보상을 받기 위해서는 별도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