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데이신문 박효령 기자】 최근 스토킹 관련 범죄가 증가하고 있는 가운데 경찰이 스토킹 피해자 보호 강화를 위한 대책을 마련했다.서울경찰청은 4일 스토킹 범죄의 특성을 파악하고 기존 대책의 실효성을 점검해 스토킹 범죄 피해자의 안전 확보 시스템을 개선했다고 밝혔다.경찰청에 따르면 영장 기각 등으로 체포한 가해자가 풀려나면 즉시 ‘범죄 피해자 안전조치 심사위원회(심사위)’가 열린다. 중요 사건일 경우, 심사위 위원장은 서장으로 격상되며 112와 형사 기능을 총괄해 선제적·예방적 형사 활동을 진행할 수 있다.또한 탄력적 거점 배치와 순
한국의 청년 실업률은 국내 총 실업률의 2배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 전체 실업률이 낮아진다고 해도 청년들의 상대적 박탈감 또는 경제적 열패감이 가라앉지 않는 이유다. 실제 2021년 상반기 청년 체감 실업률은 25.4%까지 치솟아 오르기도 했다. 하지만 그렇다고 국내에 좋은 일자리가 없는 것은 아니다. 대기업은 물론 중견, 중소기업에서도 일자리 창출과 직원 재교육에 있어 좋은 평가를 받고 있는 곳들이 있다. 또 번뜩이는 아이디어와 다양한 경험을 토대로 직접 창업에 나서는 청년들도 있다. 은 청년들이 눈여겨 볼만한 기업들
김상현 지음│152*210mm│382쪽│지앤유(경상국립대학교출판부)│1만7000원‘라일락 담배’를 손에 쥔 이다선 어무이를 만난 곳도 이 완행여객선 안이었다. 살아생전 울 어무이도 라일락 담배를 즐겨 피셨다. 덕분에 담배 심부름을 참 많이도 다녔다. 9살 아들을 두고 꽃다운 나이 40대에 너무도 일찍 돌아가신 울 어무이 생각이 났다.“왜 라일락 담배를 피세요?”“제일 싸서 핀다.”라일락 담배만 피시는 이유를 묻자, 이다선 어무이가 해주신 대답이었다.시장통에서 장사를 하시던 울 어무이. 답답한 속은 풀어야겠고, 돈은 아껴야겠으니, 싼
【투데이신문 홍기원 기자】 서울 용산공원 조성은 미군의 용산기지 반환시점에서 7년 이후 개원하는 걸로 계획이 변경됐다. 공원 면적은 인근부지를 추가로 편입하며 총 300만㎡로 늘어났다.국토교통부는 27일 반환되는 용산 미군기지를 국가공원으로 조성하는 용산공원 정비구역 종합기본계획의 변경계획안을 발표했다. 이번에 변경된 계획은 지난 2014년 12월 계획 확정 이후 용산공원 경계확장, 용산기지 부분반환 및 개방, 국민소통과 참여 등의 여건 변화를 반영한 결과다.기존 용산공원 조성계획은 2016년 전체 기지의 반환이 완료되는 걸 가정해
【투데이신문 박세진 기자】 공군 8전투비행단에서 발생한 여군 하사 사망사건에 대해 군사경찰이 가해자를 도운 정황이 담긴 정황이 제기됐다. 군인권센터는 1일 오전 10시 서울 서대문구 군인권센터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군인 등 강제추행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A준위와 그와 함께 사망한 피해자의 숙소 방범창을 뜯고 들어간 B 주임원사 간의 통화 녹취록을 공개했다.해당 녹취록에서 A준위는 “내가 (피해 하사 숙소에)나가지 말았어야 했다”고 말하자 B원사는 “(군사경찰) 수사관에게 이야기를 들었다. 지금부터는 걔(여군 하사)를 위해서 한 거라고
【투데이신문 전소영 기자】 ‘공군 성폭력 피해’ 고(故) 이예람 중사의 유족 측이 가해자가 우발적 범죄를 주장하며 처벌하지 말아달라는 해괴한 요구를 하고 있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더불어 사건 수사 과정에서 가해자 변호인과 군사경찰간 석연치 않은 문서가 오간 정황이 포착됐다는 의혹을 제기했다.군인권센터는 14일 기자회견을 열고 유족 측이 확보한 가해자 장모 중사 변호인(YK법무법인)이 제출한 의견서를 공개하며 이같이 밝혔다. 군인권센터와 유족 측은 언론 등을 통해 가해자인 장 중사가 자신의 잘못을 모두 시인한 것처럼 알려졌으나 이는
【투데이신문 김효인 기자】 여가 플랫폼 야놀자가 그간 지적받아온 과도한 수수료 부과 등 불공정 행위에 대해 시정하겠다는 의지를 밝혔다.6일 정치권에 따르면 더불어민주당 민병덕 의원은 전날 열린 국회 정무위원회 국정감사에서 야놀자의 광고·수수료 문제를 비롯해 플랫폼 데이터 관리와 숙박업 확장의 불공정성 등에 대해 지적했다.민 의원은 “직영, 가맹점을 포함해 지점 250곳을 운영하고 있는 야놀자는 감사 등 임직원과 관계사들이 중개와 함께 모텔 사업을 경영하고 있다”고 “야놀자 이수진 총괄 대표가 모텔을 인수해 운영 중이고, 야놀자 계열
【투데이신문 전소영 기자】 정부 조사 결과 해군의 성범죄 대응 시스템 허술한 것으로 드러났다.여성가족부는 13일 ‘해군 성범죄 사건 현장점검 결과’를 발표했다.앞서 지난 5월 모 해군 여성 간부가 민간 식당에서 상사로부터 성추행을 당했다고 신고했고, 해당 간부는 신고 사흘 만에 숙소에서 사망한 채 발견된 바 있다. 이와 관련해 여가부는 지난 1~3일 해군본부와 해군2함대, 2함대 예하 해당 기지에 대한 현장조사를 실시했다. 단장인 여가부 기획조정실장을 중심으로 내·외부 전문가 등이 함께 서면자료 확인 및 면담을 진행했다.점검 결과
【투데이신문 박고은 기자】 국토교통부 산하 공기업 한국국토정보공사(LX) 신입사원들이 교육 기간 중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코로나19) 방역지침을 어기고 음주 모임을 가진 사실이 적발됐다. 교육생을 관리하는 당직근무자의 관리 소홀은 물론 적발된 신입사원이 1점 감점 처분을 받는데 그치는 등 교육원 부실한 내부규정 문제도 지적됐다.6일 LX에 따르면 지난 7월 내부감사 결과 신입사원들이 교육원 내 숙소에서 음주모임을 가진 사실을 파악했다.앞서 LX는 올해 5월 10일부터 20일까지 9일간 58명의 신입사원을 대상으로 연수 교육을 진
【투데이신문 김태규 기자】 서울시가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코로나19) 확산 상황에서 노숙인들의 생존권과 안전권 보장을 위한 조치와 의료지원 체계를 개선하라는 인권위 권고를 받아들였다.인권위는 3일 “서울시가 권고를 수용한 것으로 판단했다”면서 “코로나19로 어려운 상황 속에서도 인권위 권고를 수용해 노숙인 등 사회적 약자를 위해 적극적 정책을 실천해가는 서울시에 지지와 환영을 표했다”고 밝혔다.앞서 인권위는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한 노숙인 복지시설의 정비 및 대응지침 개선 ▲일시적 잠자리 제공 및 무료급식 제공 등 사업 확
【투데이신문 김태규 기자】 아프가니스탄에서 한국 정부의 현지 재건사업에 협력한 아프가니스탄 조력자와 그 가족 377명이 충북 진천 국가공무원인재개발원에 입소했다. 2차로 입국한 13명도 입국해 390명 전원이 한국에서 지내게 됐다.법무부 강성국 차관은 27일 특별공로자 자격으로 입국한 아프간인 377명이 임시생활시설로 사용할 진천 국가공무원인재개발원에서 입소자들을 맞이했다.이들은 지난 26일 공군 수송기를 타고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입국했다. 이들은 모두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코로나19) 진단검사를 받았으며, 현재까지 확진자는 없
【투데이신문 전소영 기자】 지난해 3월 이주노동자의 사업장 이전 자유를 제재하는 고용허가제에 대한 헌법소원이 제기된 가운데 최근 고용허가제 폐지를 촉구하는 시민사회 목소리가 날로 커져가고 있다.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과 이주노조, 이주노동자평등연대는 지난 22일 ‘이주노동자 증언대회’를 열고 착취와 무권리의 고용허가제를 고발했다.2003년 8월 제정된 고용허가제는 당초 인력공급이 어려운 제조업이나 3D업종 부문의 사업체에 해외 노동력을 공급하기 위해 도입됐다.‘내외국인간 차별을 금지하고 국민경제의 균형 있는 발전을 도모’한다는 기존 취
【투데이신문 김태규 기자】 공군에서 상관에게 성폭력 피해를 당한 부사관이 스스로 목숨을 끊는 사건이 발생한지 3달이 채 되지 않은 가운데, 해군에서도 부사관이 상관에 의한 성폭력 피해를 호소하며 스스로 목숨을 끊었습니다.피해자인 해군 2함대 소속 여군 A 중사는 지난 12일 오후 부대 숙소에서 숨진 채 발견됐습니다. 그는 지난 5월 27일 민간 식당에서 식사하는 과정에서 가해자인 같은 부대 상관 B 상사에게 성추행을 당했습니다.당시 피해자는 피해 사실을 주임 상사에게만 보고하고 일체 외부로 알려지지 않도록 요청했습니다. 이후 지난
【투데이신문 전소영 기자】 공군 성추행 사망 사건 후 얼마 지나지 않아 해군에서도 여성 간부가 성추행 피해 신고 후 사망하는 사건이 발생했다. 모 해군 부대 소속 여군 A(32) 중사가 지난 12일 오후 부대 숙소에서 사망한 채 발견됐다.해군에 따르면 피해자인 A 중사는 5월 27일 민간 식당에서 식사하는 과정에서 동일 부대 상관 B 상사에게 성추행을 당했다. 당시 피해자는 이 사실을 주임상사에게만 보고하면서 일체 외부로 알려지지 않게 해달라고 요청했다.이후 8월 7일 A 중사가 부대 지휘관과 면담을 요청하고 피해 사실을 알렸고,
【투데이신문 박고은 기자】 청년, 신혼부부 등을 대상으로 상대적은 낮은 보증금에 월세 10만원 안팎이면 살 수 있는 공공임대주택인 ‘행복주택’이 불법 숙박업소로 사용됐다는 사실이 확인됐다.21일 한국토지주택공사(LH)에 따르면 행복주택을 공유 숙박 사이트에 올려 불법으로 숙박한 사례가 최근 5년 동안 9건 적발됐다. 2018년에는 1건, 2019년 5건, 2020년 3건 등이다.LH 관계자는 “경기 하남 소재 행복주택에서 불법숙박 행위를 일삼다 이웃주민 신고로 적발됐다”라며 “확인된 불법 숙박세대는 지난해 3월 계약해지 및 고발조치
【투데이신문 박고은 기자】 더불어민주당 대선 예비후보인 박용진 의원이 16일 모병제와 남녀평등군사훈련을 시범 운영 공약을 발표했다.박 의원은 이날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여성과 남성 모두가 함께 국방의 의무를 수행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며 “그것이 시대정신이고, 헌법의 취지를 온전히 반영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구체적으로 남성과 여성이 모두 40일에서 100일 정도의 기초 군사훈련을 의무적으로 받는 혼합병역제도를 도입하겠다는 취지다.기초 군사훈련 이후에는 국가에서 정하는 일정 기간 재훈련을 받는 예비군 제도를 운영하고
【투데이신문 김태규 기자】 상사에게 성폭력 피해를 당한 공군 중사가 스스로 목숨을 끊은 사건이 발생한 이후 군 내 성폭력 사건이 잇따라 폭로되고 있습니다.지난달 22일, 공군 제20전투비행단에서 여군 A 중사가 상급자 남군 장모 중사에게 성추행을 당한 뒤 스스로 목숨을 끊었습니다.A 중사는 지난 3월 장 중사에게 성추행 피해를 당해 이를 상관에게 알리고 청원휴가와 부대 전출을 요청했습니다. 공군 군사경찰은 신고 후 이틀 만에 피해자에 대한 조사를 했고, 신고 14일 후 가해자 장 중사를 조사했습니다. 이후 4월 7일 군사경찰은 장
【투데이신문 김태규 기자】 자신이 지도하던 고등학교 운동부 선수들을 상대로 성폭력을 저지른 코치에게 항소심에서도 징역형이 선고됐다.광주고법 제1형사부(재판장 이승철)는 20일 전직 고교 소프트볼 코치 A씨의 아동·청소년의 성보호에 관한 법률 위반(강제추행) 등 혐의 항소심에서 검사의 항소를 기각하고 원심과 같이 징역 2년6월을 선고했다고 밝혔다.아울러 재판부는 원심의 성폭력 치료 프로그램 이수 80시간, 아동·청소년 관련 기관 및 장애인 복지시설 취업제한 5년 명령도 그대로 유지했다.A씨는 지난해 3월부터 6월까지 자신이 지도하던
【투데이신문 전소영 기자】 환승객이라는 이유로 난민 신청을 거부당해 인천공항에서 14개월간 노숙생활을 한 아프리카인이 법무부를 상대로 제기한 소송해서 최종 승소했다.17일 법원에 따르면 아프리카 출신 남성 A씨가 법무부 인천공항 출입국·외국인청장을 상대로 제기한 난민 인정 신청 접수거부 처분 취소 등 소송이 지난 13일 0시를 기점으로 판결이 확정됐다.앞서 A씨는 정치적 박해로 가족과 지인들이 목숨을 잃자 고국을 떠나 한국을 경유하는 비행기에 탑승했고, 지난해 2월 15일 인천국제공항에 도착했다.그는 난민 신청을 했지만 법무부는 ‘
【투데이신문 김태규 기자】 대학운동부 선수 다수가 심부름 강요, 외박·외출 제한 등 폭력적 통제를 경험한 것으로 나타났다.국가인권위원회는 6일 이 같은 내용의 ‘학교운동부의 폭력 문화·관습에 대한 직권조사’ 결과를 발표하고 피조사 대학 총장, 한국대학스포츠협의회장, 교육부·문화제육관광부 장관 등에 대책마련을 권고했다고 밝혔다.이번 조사는 지난해 7월부터 10월까지 전문운동선수 100명 이상·운동부 10개 이상의 대규모 운동부를 운영하는 9개 대학교를 대상으로 실시됐으며, 대학운동부 1~4학년 선수 총 258명이 참여했다.조사결과 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