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데이신문 윤철순 기자】 여야는 4일 국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에서 조총련(재일본조선인총연합회) 주최 행사에 참석한 윤미향 무소속 의원 건과 홍범도 장군 흉상 이전 문제 등을 둘러싸고 ‘이념 공방’을 지속했다.양금희 국민의힘 의원은 이날 오전 열린 예결위 전체회의에서 윤 의원을 겨냥, “대한민국과 국민을 대표하는 국회의원이 친북 반국가세력 행사에 참석했다”고 말했다.양 의원은 “지난 1일 우리 정부를 ‘남조선괴뢰도당’이라고 칭하는 친북단체인 조총련이 주최하는 관동 대지진 100주년 행사에 윤 의원이 참석한 것”이라며 “친북 세력이자
【투데이신문 정인지 기자】 일본 후쿠시마 오염수 방류가 시작된 지 오늘(31일)로 꼭 일주일이 된 가운데 한덕수 국무총리가 ‘오염수’(일본 정부 명칭 ‘처리수’) 용어 변경을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야당은 정부가 섬기는 대상이 국민이 아니라 일본 정부냐며 비판에 나섰다.한 총리는 전날 오전 국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예산위) 종합정책질의에 출석해 “오염수가 방류되는 것이 아니라 과학적 기준에 의해서 처리된 그 오염수가 방류되는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그러면서 정부에서 용어 문제를 짚고 넘어가야 한다는 주장에 “(용어 변경을) 검토해보겠
【투데이신문 윤철순 기자】 조승환 해양수산부 장관은 일본의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방류와 관련해 “민주당이나 야당에서 나오는 우려는 기우에 그칠 것이라 확신한다”고 주장했다.24일 국회에서 열린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농해수위) 전체회의에 출석해서다.조 장관은 “만약 정권교체가 안 됐다면 오염수 문제를 어떻게 처리했겠나. 민주당이었으면 반대했겠나. 아니면 정의용 전 외교부 장관이 기준을 이야기하고 그 기준에 의해서 했겠냐”는 안병길 국민의힘 의원 질의에 이 같이 답했다.조 장관은 “가정의 답변을 드리기는 어렵다”면서도 “민주당 정부
【투데이신문 정인지 기자】 제주4·3희생자에 대한 보상 절차가 진행 중이다.제주특별자치도(제주도)는 24일 신청자 중 심의를 거친 2153명에게 1613억원의 보상금이 지급됐다고 밝혔다.현재는 3차 신청기간으로 대상자는 행정센터 방문 또는 등기우편을 통해 접수할 수 있다.제주도에 따르면 현재까지 보상금 신청접수를 한 인원은 약 6100명이다. 총 6차례에 걸친 신청기간을 통해 1만4738명의 4·3희생자에 대한 보상 접수를 받고 있다.보상금 지급은 제주실무위원회(실무위)를 거쳐 국무총리실 산하 제주4·3위원회(위원회) 심사를 통해
【투데이신문 윤철순 기자】 일본 정부가 발표한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방류일’ 하루 전인 23일 국민의힘은 오염수 방류에 따른 어민 대책을 위해 지난해 대비 2000억 원을 추가 지원하겠다고 밝혔다.성일종 국민의힘 우리바다 지키기 검증 TF 위원장은 이날 오전 국회에서 긴급회의 직후 브리핑을 통해 “일본 정부가 800억엔, 8000억 원 정도 지정했는데 우리 정부는 작년 대비 200억 정도 당에서도 추가로 요구할 것”이라며 “추가로 2000억 원 지원을 준비하고 있다”고 말했다.성 위원장은 “해양수산부는 어민들에 대한 지원 대책을
【투데이신문 윤철순 기자】 여야는 일본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방류 하루 전인 23일 국회 외교통일위원회(외통위) 전체회의에서 충돌했다.민주당은 정부가 일본의 방류를 사실상 찬성했다며 공격했고, 국민의힘은 방류 직후 우리나라 해역에 미치는 영향이 미미하다고 맞섰다.외통위는 이날 오전 11시경 전체회의를 열어 외교부·통일부 등을 대상으로 현안질의를 진행했다. 당초 오전 10시로 예정됐던 회의는 민주당 의원들의 ‘오염수 방류 반대’ 피켓으로 1시간가량 지연됐다.먼저, 전해철 민주당 의원은 “‘정부가 오염수 방류를 찬성 또는 지지하는 것은
【투데이신문 윤철순 기자】 윤석열 대통령은 22일 신임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후보자에 방문규 현 국무조정실장을 지명했다. 또 방 차관 후임으로 김병환 대통령실 경제금융비서관을 내정하는 등 차관급 인사도 단행했다.산자부 장관에 지명된 방 후보자는 행정고시 제28회로 공직을 시작했다. 기획재정부 제2차관과 복지부차관, 한국수출입은행장 등을 역임한 정통 경제관료다.지난해 6월 윤석열 정부 첫 국무조정실장으로 임명돼 △일본 후쿠시마 오염수 대응 관련 정부 태스크포스(TF) △‘킬러 규제’ 개선 TF △외국인력 통합관리 추진 등을 주도했다.최
【투데이신문 임혜현 기자】 경기일보사는 정규성 전 한국기자협회장을 21일 서울본사 사장으로 임명했다.정 신임 사장은 제45, 46대에 걸쳐 한국기자협회장을 지냈다. 아시아투데이 총괄부사장 등을 역임한 바 있고 외교부 장관 정책자문위원, 보건복지부 장관 생명존중정책민간협의회 위원 등 다양한 외부 활동도 맡았다.지난 2017년 한국언론인연합회 한국참언론인 대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투데이신문 홍기원 기자】 외교부 박진 장관이 잠비아를 공식 방문해 하카인데 히칠레마 대통령을 면담하고 양국간 실질적인 협력을 늘릴 방안을 논의했다. 박 장관은 우리 정부 최초로 내년 한-아프리카 정상회의를 열 예정이라고 전하며 2030 부산세계박람회 개최에 대한 관심과 지지를 요청했다.12일 외교부는 잠비아를 방문 중인 박 장관이 히칠레마 대통령을 면담해 잠비아와의 양국 관계를 증진하고자 하는 윤석열 대통령의 의지를 전달했다고 밝혔다. 박 장관은 지난 10일부터 11일까지 잠비아를 방문해 11일 히칠레마 대통령을 만났다. 박 장관
【투데이신문 한정욱 기자】 외교부는 1일 “북한과의 불법적인 무기 거래는 즉각 중단돼야 한다”고 강조했다.임수석 외교부 대변인은 이날 정례브리핑에서 북한이 우크라이나와 전쟁 중인 러시아군에 포탄 등 재래식 무기를 공급하고 있다는 의혹과 관련해 “(북한과의 무기 거래는) 유엔안전보장이사회의 대북제재 결의를 정면으로 위반해 국제사회의 평화·안정을 해치는 것”이라고 지적했다.북한과 러시아 간 무기거래 의혹은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무력침공이 시작된 지난해 2월 이후 지속적으로 제기되고 있다. 세르게이 쇼이구 러시아 국방장관이 7월 27일 북
【투데이신문 윤철순 기자】 22대 총선(2024년 4윌 10일)이 코앞으로 다가왔다. ‘공천 전쟁’ 신호탄이 될 예비후보 등록일이 12월 12일인 점을 감안하면, 사실상 본격적인 선거전은 이미 시작된 셈이나 마찬가지다.정치권은 일찌감치 총선 모드로 전환됐다. 지역구 국회의원과 원외위원장은 ‘표밭’ 관리에 여념이 없고, 비례 의원들 역시 ‘빈틈’을 파고들며 재선 고지를 향한 거점 확보에 사력을 쏟는다.현역 의원들은 너나 할 것 없이 대부분의 보좌진들을 지역으로 내려 보내 유권자와의 접촉면을 늘린다. ‘프리미엄’을 최대한 이용하고 있는
【투데이신문 윤철순 기자】 중앙선거관리위원회(중앙선관위)는 13일 내년 총선을 9개월여 앞두고 외교부와 재외동포청 등 재외선거업무를 담당하는 각 부처가 참여한 가운데 지난 10일 모의 재외투표를 실시했다고 밝혔다.중앙선관위는 이날 현지 치안사정 등 주재국 상황을 고려, 총 183개 공관 중 178개 공관에서 대사관 직원 등 재외국민 2661명이 모의 재외선거 투표에 참여해 실제 선거와 동일한 절차와 방법으로 진행됐다고 전했다.중앙선관위는 이번 모의 재외선거를 통해 재외동포청 등 관계기관의 재외선거 준비상황을 점검해 향후 선거 관리대
【투데이신문 윤철순 기자】 더불어민주당이 ‘일본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방류’ 문제에 대해 국회 청문회를 추진키로 했다. 또 ‘김건희 여사 일가 서울-양평 고속도로 특혜 의혹’과 관련해선 국정조사를 진행한다는 방침을 정했다.민주당은 13일 정책조정회의에서 후쿠시마 방류 관련 검증특별위원회 구성과 청문회 개최를 요구하는 한편, 양평고속도로 특혜 의혹 및 사업 백지화 논란에 대한 국정조사요구서를 조속한 시일 내에 제출하는 방안을 논의했다.이와 관련 민주당은 이날 오후 예정된 김진표 국회의장 주재 여야 원내대표 회동에서 이 같은 내용을 요
【투데이신문 정인지 기자】 정부가 한일 정상회담에서 논의한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문제와 관련해 일본 측과 실무협의에 착수한다. 정부는 방류에 찬성하는 것은 아니라고 선을 그었지만 사실상 방류를 용인한 것이라는 비판이 나온다. 국무조정실 박구연 국무1차장은 13일 오전 정부서울청사 브리핑에서 “정상 간 논의가 있었기 때문에 후속 이행 차원에서 일본 측과 실무협의에 조속히 착수할 예정”이라고 밝혔다.협의안 세부 내용에 대해서는 “현재 (리투아니아) 현지에도 여러 고위급 관계자들이 가 있기 때문에 (일본과) 접촉이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투데이신문 윤철순 기자】 윤석열 대통령과 부인 김건희 여사가 4박 6일간의 리투아니아·폴란드 순방길에 올랐다. 윤 대통령 내외는 이날 오후 경기 성남 서울공항에서 공군1호기로 출국했다.공항엔 윤재옥 국민의힘 원내대표, 한창섭 행정안전부 차관, 장호진 외교부 1차관, 김대기 대통령실 비서실장, 이진복 정무수석, 공군 제15특수임무비행단장, 아스타 슬라빈스카이테 주한 리투아니아대사대리, 아를레타 브조조프스카 주한 폴란드 대사대리 등이 환송을 나왔다.윤 대통령은 리투아니아에서 옌스 스톨텐베르그 나토 사무총장과 면담하는 한편 아시아태평양
【투데이신문 정인지 기자】 일본 후쿠시마 제1원자력발전소 오염수 방류 계획의 안전성을 검토해 온 정부가 “도쿄전력 오염수 처리가 계획대로 이뤄진다면 국제기준에 부합한다”고 밝혔다.국무조정실 방문규 실장과 원자력안전위원회(이하 원안위) 유국희 위원장은 7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진행한 후쿠시마 오염수 관련 정부 일일브리핑에서 이 같은 내용의 우리 측 검토보고서를 공개했다.앞서 정부는 지난 2021년 8월부터 한국원자력안전기술원(KINS) 주도로 오염수 방류의 안전성을 점검해 온 바 있다.방 실장은 “정부가 지금까지 제시된 일본 측의 오염수
【투데이신문 박효령 기자】 법원들이 잇따라 일제 강제동원 피해자에 대한 ‘제3자 변제’ 배상금 공탁 절차에 대해서 불수리 결정을 내리고 있는 가운데, 정부가 승복하기 어렵다는 입장을 내놓았다. 7일 법원에 따르면 현재까지 접수된 강제동원 생존 피해자와 유족들에 대한 공탁신청 10건 중 8건이 불수리 결정을 받았으며 1건은 서류미비로 반려, 1건은 결정을 기다리고 있는 상태다.이중 확인된 공탁신청건은 광주지법 2건, 전주지법 3건, 수원지법 2건, 수원지법 안산지원 1건, 수원지법 평택지원 2건이다. 공탁은 일정한 법률적 효과를 위해
【투데이신문 윤철순 기자】 윤석열 대통령이 29일 두 명의 장관과 12명의 차관을 교체하며 취임 후 첫 개각을 단행, 2기 내각을 출범시켰다. 이번 개각에서 윤 대통령은 5명의 대통령실 비서관을 주요 부처에 전진배치하며 국정 장악력을 강화하겠다는 의지를 분명히 했다.윤 대통령은 이날 4선 중진으로 초대 통일부를 맡아온 권영세 장관 후임에 김영호 성신여대 정치외교학과 교수를 지명했다. 국민권익위원장(장관급)에는 김홍일 법무법인 세종 변호사(전 부산고검장)를 내정했다.김대기 대통령 비서실장은 이날 오전 서울 용산 대통령실에서 새 내각의
【투데이신문 윤철순 기자】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싱하이밍 주한중국대사를 만난 지 5일 만인 지난 13일, 윤석열 대통령은 “(조선) 국정을 농단한 (청나라) 위안스카이를 떠올린다는 사람들이 많다”며 “부적절한 처신에 국민이 불쾌해하고 있다”고 직격했다.윤 대통령은 이날 용산 대통령실에서 열린 비공개 국무회의를 통해 “싱 대사의 태도를 보면 외교관으로서 상호 존중이나 우호 증진의 태도가 있는 것인지 의심스럽다”며 이렇게 발언한 것으로 전해졌다.또 “중국대사라 하니 2인자라도 되는 줄 알고 못 만나서 안달 난 부분이 있는데, 예의
【투데이신문 홍상현 기자】 토니 블링컨 미국 국무장관이 중국 외교라인 1·2인자와 시진핑 국가주석을 잇달아 만나면서 미중관계에 훈풍이 불고 있다. 양국이 대화 국면으로 접어들면서 오는 11월 APEC에서 미중정상회담이 열릴 가능성이 매우 높다는 전망이 잇달아 나오고 있다. 미국이나 중국 모두 상대 국가에 대해 계속 적대시를 한다면 오히려 손해라는 것을 깨달았기 때문에 악수를 함으로써 훈풍을 예고하고 있다. 문제는 우리나라다. 윤석열 대통령이 계속해서 중국을 향해 비판을 가하고 있기 때문이다.미중관계, 전환점 맞아그야말로 미국과 중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