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구는 만성화되는 기후변화와 식량위기의 시대를 맞이하고 있다. 국내에서도 경각심이 높아지고 있지만 이 위기를 어떻게 극복할지에 대한 사회분야별 논의는 무르익지 않고 있다. 여러 분야 중에서 특히 농업이 그러하다.유엔은 지난 2018년 12월 17일 총회에서 농민권리선언을 채택했다. 하지만 국내에서는 채택한 지 5년여가 지났지만 그 내용이 제대로 조명받지 못하고 있다. 지난해 1월 19일 이른바 ‘농민기본법’이라 불리는 농민·농업·농촌정책 기본법이 국민동의청원을 거쳐 국회에 회부됐으나 21대 국회 내 통과가 불투명한 상황이다.대도시에
【투데이신문 박중선 기자】 사우디아라비아의 원유 감산 연장 영향으로 국제 유가가 지난해 11월 이후 최고치를 기록한 가운데 정유업종의 주가도 함께 치솟고 있다. 한편 증권가에서는 사우디의 감산 조치가 향후 물가 상승 압력을 높일 수 있다고 우려했다.5일(현지시간) 뉴욕증시는 국제유가가 배럴당 90달러를 돌파하는 등 최근 둔화세를 보였던 물가가 다시 상승압력을 받을 것이라는 우려로 일제히 하락했다. 국제유가 급등은 주요 산유국의 감산 연장 결정에 기인한다. 특히 지난 7월부터 사우디가 원유 생산량을 하루 100만 배럴 자발적 감산에
【투데이신문 윤철순 기자】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는 일본 후쿠시마 오염수 해양 방류에 대한 국제공동회의를 열고, “오염수 투기 행위는 전세계를 기만한 행위”라고 4일 비판했다. 그는 일본 주변국과 연대, 오염수 투기 반대 공세를 펼 뜻을 분명히 했다.이 대표는 이날 오후 2시30분 국회 본청에서 ‘민주당-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해양투기 중단 국제공동회의’를 진행했다.이 대표는 회의 모두발언을 통해 “30년 전 러시아 방사 폐기물 투기에 앞장서 반대하고 끝내 중지시킨 일본이 주변국과 자국민들조차 격렬하게 반대하는데도 핵 오염수를 바다
【투데이신문 임혜현 기자】중도입국 다문화 청소년을 위한 공간인 ‘어게인 방과후학교’(어게인학교)에 한국어 학습을 돕기 위한 사랑의 노트북 3대가 기증됐다.31일 어게인학교에 따르면, 사회적기업 피플앤컴은 전날 전달식을 갖고 노트북 3대를 어게인학교에 선물했다. 중도입국 다문화 청소년이란, 한국인 남성과 결혼(또는 재혼)한 외국 출신 여성을 따라 입국하거나 코리안드림을 꿈꾸며 한국에 온 이주노동자 부모를 따라 입국한 청소년을 말한다.낯선 나라인 한국에 어느 정도 나이가 든 다음에 중도입국하게 됐다는 점에서 한국에서 태어난 다문화 어린
【투데이신문 변동휘 기자】 LG전자가 최고 수준의 에너지 효율을 갖춘 다양한 생활가전 신제품을 앞세워 유럽시장 공략에 속도를 낸다.LG전자는 9월 1일부터 독일 베를린에서 열리는 유럽 최대 가전전시회 ‘IFA 2023’에서 ‘넷제로 하우스’를 테마로 세탁기, 건조기, 냉장고, 식기세척기 등 유럽시장을 겨냥한 다양한 고효율 가전 신제품을 전시한다.유럽은 탄소중립을 실현하기 위해 2030년까지 에너지 소비와 러시아산 화석연료 의존도를 줄이고 신재생 에너지를 확대하자는 ‘리파워EU(REPowerEU)’ 계획을 지난해 선언했다. 이에 따라
【투데이신문 홍기원 기자】 국제 유가가 오르는 추세 속에 국내 주유소의 휘발유·경유 가격도 5주째 상승하고 있다. 휘발유 가격은 리터당 1700원대에 육박하고 있으며 경유 가격은 리터당 1500원대를 돌파했다.12일 한국석유공사 유가정보시스템 오피넷에 의하면 8월 2주차 주유소 휘발유 판매가격은 지난주 대비 56.2원 상승한 리터당 1695.0원을 기록했다. 8월 1주차 정유사 휘발유 공급가격은 전주와 비교해 51.1원 올라 리터당 1603.8원이다.일간 기준을 보면 휘발유 판매가격은 지난 9일 1702.6원을 기록해 지난해 9월
【투데이신문 한정욱 기자】 외교부는 1일 “북한과의 불법적인 무기 거래는 즉각 중단돼야 한다”고 강조했다.임수석 외교부 대변인은 이날 정례브리핑에서 북한이 우크라이나와 전쟁 중인 러시아군에 포탄 등 재래식 무기를 공급하고 있다는 의혹과 관련해 “(북한과의 무기 거래는) 유엔안전보장이사회의 대북제재 결의를 정면으로 위반해 국제사회의 평화·안정을 해치는 것”이라고 지적했다.북한과 러시아 간 무기거래 의혹은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무력침공이 시작된 지난해 2월 이후 지속적으로 제기되고 있다. 세르게이 쇼이구 러시아 국방장관이 7월 27일 북
【투데이신문 홍기원 기자】 국내 정유4사의 상반기 석유제품 수출금액이 수출단가 하락으로 인해 지난해 동기와 비교해 22.1%나 감소했다. 다만, 수출량은 같은 기간 3.2% 늘어나 2년 연속 증가세를 유지했다.26일 대한석유협회는 SK에너지, GS칼텍스, S-OIL, HD현대오일뱅크 등 정유 4사의 상반기 석유제품 수출현황을 밝혔다. 정유 4사의 상반기 석유제품 수출금액은 국제유가 약세에 따른 수출단가 하락으로 지난해 상반기 대비 22.1% 감소한 218억1100만달러를 기록했다. 석유제품 수출단가에서 원유 도입단가를 뺀 수출 채산
【투데이신문 한정욱 기자】 윤석열 대통령실이 대통령 내외 관련된 논란에 대한 메시지가 국민정서를 제대로 읽지 못하고 있다는 비난이 거세다. 대통령실이 윤석열 대통령 심기경호에만 매달렸을 뿐이지 국민정서를 제대로 읽어 내려가지 못하고 있다는 지적이다. 이것은 여러 사안에서 고스란히 드러나고 있다. 문제는 이런 상황이 내년 총선에 결코 도움이 되지 못하고 있다는 것이다. 대통령 심기경호에 매몰될 것이냐 아니면 국민정서를 제대로 읽을 것이냐라는 기로에 놓여 있다.최근 대통령실의 행보를 보면 윤석열 대통령의 심기경호가 상당히 늘어났다고 평
【투데이신문 이종우 칼럼니스트】 시쳇말로 ‘역대급’으로 비가 내렸다. 1년 동안 내릴 비의 1/3이 내렸다고 한다. 그리고 이로 인한 피해도 매우 컸다. 특히 충청남도, 충청북도, 세종특별자치시 등 중부지방에 그 피해가 집중됐다. 충청북도의 괴산댐은 물이 넘쳤고, 충청남도 공주에는 이재민이 공주대학교로 피신했다. 특히 충청북도 청주의 오송에서는 지하차도가 침수되면서 많은 인명피해가 발생했다. 이번 회차 칼럼이 게재되었을 때는 더 이상의 피해가 없길 바라고, 희생당하신 분의 명복을 빌며, 수해로 피해를 입으신 분들이 빨리 일상을 회복
【투데이신문 임혜현 기자】 윤석열 대통령과 김건희 여사가 전쟁 중인 우크라이나를 전격 방문했다. 이번 방문으로 윤 대통령은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과 15일 정상회담을 갖고, 지원 확대 등에 대한 의견을 제시했다.이 같은 행보는 책임있는 글로벌 중추국가로서의 역할 모델을 구상해 온 윤 대통령의 정책을 반영한 것으로 풀이된다. 10일 한국을 떠난 윤 대통령 부부는 리투아니아에서 북대서양조약기구(NATO) 정상회의 일정을 마치고 이동, 2박3일 간의 폴란드 일정을 소화했다. 이로써 당초 예정됐던 순방 일정이 모두 끝나고 윤
【투데이신문 변동휘 기자】LG전자가 스마트 라이프 솔루션 기업으로의 대전환을 선언했다. 가전 분야에서의 강점을 발전시켜 서비스 플랫폼으로의 사업 전환을 시도하는 가운데, 전장 분야 등 B2B 사업에 힘을 싣고 신사업 창출을 위한 연구개발에 투자하는 등 ‘3대 성장동력’을 일으키겠다는 것이다. 이를 중심으로 2030년까지 연매출 100조원을 달성하겠다는 포부를 전했다.LG전자 CEO(최고경영자) 조주완 사장은 12일 서울 마곡 LG사이언스파크에서 열린 미래비전 발표 기자간담회에서 ‘서비스화·디지털화·전기화’라는 미래 변곡점을 지목했다
【투데이신문 홍기원 기자】 OCI그룹 계열사들이 일감 몰아주기 등 변칙적인 방법을 통해 부당지원한 행위로 100억원대의 과징금을 부과받았다.6일 공정거래위원회는 OCI그룹 군장에너지(현 SGC에너지)가 계열사인 삼광글라스(현 SGC솔루션)를 부당지원하고 특수관계인에게 부당한 이익을 제공한 행위에 대해 시정명령과 함께 과징금 110억원(잠정)을 부과했다고 밝혔다. 계열사별 과징금 부과액을 보면 SGC에너지 35억5000만원, SGC이테크건설(구 이테크건설) 35억5000만원, SGC솔루션 39억1000만원이다.공정위에 따르면 이번 부
최근 세계적인 투자자 짐 로저스는 러시아 국영 통신사를 통해 “달러 패권이 끝나가고 있다”고 언급한 바 있다. 실제 중남미국을 비롯한 신흥국들의 탈달러 움직임이 가속화되고 있는 가운데 중국은 미국 달러에 대한 의존도를 낮추기 위해 국제결제망에서 위안화 사용을 본격화 하는 모습이다. 특히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으로 미국을 비롯한 서방세력의 제재를 받는 러시아가 국제 결제 수단으로 위안화를 사용하기로 하면서 탈달러 현상을 주도하고 있다. 또한 CBDC(중앙은행 디지털 화폐) 개발과 상용화에 빠른 움직임을 보이고 있는 중국의 디지털 인민
【투데이신문 윤철순 기자】 김진표 국회의장은 4일 “법으로 정한 선거구 획정 시한이 세 달 가까이 지났다. 법을 만드는 국회의원이 선거법을 지키지 않는 것은 부끄러운 일”이라며 “위법 상황을 하루속히 끝내야 한다”고 촉구했다.김 의장은 이날 오전 국회 사랑재에서 가진 취임 1주년 기자간담회에서 선거구제 개편과 관련해 “의장과 여야 지도부는 협상이 끝나면 7월 17일 협상 결과를 정치개혁특별위원회로 이관하고 본회의 의결절차를 밟기로 했다”며 이렇게 말했다.그러면서 “이후 중앙선거관리위원회의 선거구 획정 작업을 거쳐 늦어도 8월 말까지
【투데이신문 박주환 기자】 롯데케미칼 차입금 증가에 따른 재무부담이 롯데그룹 전반으로 확산되는 분위기다. 롯데케미칼은 다양한 제품 포트폴리오와 높은 시장지배력을 기반으로 그룹의 캐시카우 역할을 하고 있지만 업황 부진과 차입금 확대에 따른 재무부담 개선 과제에 직면했다. 28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롯데케미칼의 주가는 이날 15만4600원으로 장을 마감했다. 이는 지난 20일 18만5000원 대비 3만원 이상 하락한 수준이다. 업계에서는 주요 신용평가사들의 신용등급 하향 조정이 이번 주가 하락에 영향을 준 것으로 보고 있다. 실제 지난
【투데이신문 홍기원 기자】 국내 정유사들이 기존 정유사업을 넘어 친환경 및 화학사업으로의 전환에 점차 속도를 내고 있다. 탄소배출을 줄여야 하는 시대적 요구와 정제마진 의존도가 높은 수익구조를 바꿔야하는 사업적 필요를 모두 충족하기 위해 막대한 투자도 아끼지 않는 상황이다.28일 정유업계에 의하면 4대 정유사 모두 기존 정유 중심의 사업구조를 탈피하기 위해 친환경 및 화학분야 사업에 투자를 집중하고 있다. 글로벌 경기침체와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지속으로 업황이 개선되지 않는 가운데 사업 포트폴리오 다각화에 사활을 거는 모습이다.배
【투데이신문 홍상현 기자】 최근 정부가 라면과 밀가루 가격 관리에 들어갔다. 정부가 라면회사에게 라면 가격 인하를 요구했지만 국내 밀가루 가격의 인하가 이뤄지지 않았다고 난색을 표하자 이번에는 밀가루 업계와의 대면 간담회를 통해 밀가루 가격 인하를 요구했다. 이에 따라 제빵업계도 가격 인하를 피해갈 수 없게 됐다. 이로 인해 하반기 물가가 안정화되는 것 아니냐는 이야기가 나오고 있지만 핵심은 전기·가스요금이다.가격 통제 나선 정부정부가 라면 가격 단속에 나섰다. 라면이 서민식품이면서 서민 물가의 마지노선이라고 판단한 정부가 라면 가
【투데이신문 임혜현 기자】 한화자산운용은 국내 태양광과 ESS(에너지저장시스템) 산업에 투자하는 ‘한화ARIRANG 태양광&ESS Fn’ ETF(상장지수펀드)를 유가증권시장에 상장했다고 22일 밝혔다.대표적인 신재생 에너지인 태양광 산업과 신재생 에너지의 안정적인 전력 공급을 위해 필요한 에너지 저장 시스템인 ESS 산업에 동시에 투자하는 국내 최초 ETF다.해당 ETF는 국내 상장기업 중 태양광과 ESS산업을 영위하는 대표 기업 10종목에 투자한다. 투자대상은 한화솔루션, ㈜한화, OCI홀딩스, LG화학, 삼성SDI 등 유명 관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