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데이신문 박중선 기자】 지난해 매출 1조원 클럽에 진입한 국내 상장 중견기업 수가 전년 대비 1.4배 증가한 39개사로 나타났다.5일 기업데이터연구소 CEO스코어에 따르면 지난해 상장된 국내 중견기업의 매출액은 263조8596억원으로 전년 대비 18.2%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같은 기간 영업이익은 19% 늘어난 16조741억원을 기록했다.상장 중견기업은 대기업군에 포함되지 않는 코스피나 코스닥 주권상장법인이며, 한국중견기업연합회로부터 중견기업 확인서를 발급받은 기업을 의미한다. 지난해 매출 1조원 이상인 중견 상장사는 총 3
【투데이신문 임혜현 기자】“취임 후 보니 회사가 상장지수펀드(ETF) 시장에서 러시아 등 ‘니치마켓(틈새시장)’ 공략에만 주력하고 있었다. 이번 브랜드명 변경은 삼성이나 미래에셋자산운용과 정면승부를 벌이겠다는 의지의 표현이다(한국투자신탁운용 배재규 대표, 지난해 9월 기자간담회 후 가진 한 언론과의 인터뷰에서).”패시브 투자를 바탕으로 상장지수펀드(ETF)가 일반 공모펀드 시장을 빠른 속도로 대체하고 있다. 이런 가운데 한국투자신탁운용과 이 회사를 이끄는 배 사장이 서 있다. 하지만 정작 시장 변화 주도를 꿈꾸면서도 이들은 러시아E
【투데이신문 박중선 기자】 지난해 매출은 늘고 영업이익은 줄어든 이른바 ‘호황형 적자’ 대기업이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8일 전국경제인연합회(이하 전경련)에 따르면 금융·공기업을 제외한 국내 매출 100대 기업(지난해 실적 공시한 80곳)의 총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각각 2186조9014억원, 164조6786억원으로 집계됐다. 매출은 전년 대비 20.9% 증가했으나 영업이익은 오히려 2.5% 감소했다. 기업의 평균 영업이익률도 전년 대비 1.8%포인트 감소한 7.5%를 기록했다. 또한 이들 기업 중 두 자릿수(10% 이상) 영업이익
【투데이신문 김효인 기자】 국내산 안마의자가 동유럽의 관문인 러시아에 진출한다. 바디프랜드는 최근 러시아 가전업체 보르크(Bork)사와 안마의자 신제품 ‘다빈치’ 수출 계약을 맺었다고 3일 밝혔다. 파트너사인 보르크는 약 50여 종의 프리미엄 가전을 취급하는 러시아 최대 가전업체로 러시아 전역에서 약 70여 개 매장을 운영 중이다. 이번에 수출하는 다빈치는 체성분 측정 기능을 탑재한 차세대 헬스케어 안마의자다. 생체 전기저항을 통해 체성분을 측정하는 BIA 기술을 적용해 사용자의 근육량, 체지방률, 체질량지수, 체수분 등을 분석한다
【투데이신문 정인지 기자】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1년을 하루 앞둔 23일 오전 11시 시민단체들이 서울 청계광장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전쟁 중단과 평화협상을 촉구했다. 참여연대와 전쟁없는세상 등 56개 시민단체는 “전쟁이 출구 없이 이어지고 있다”며 침공 1년을 맞아 즉각 휴전과 평화협상, 한국 정부의 무기 지원 반대, 러시아 난민 보호를 요구했다.러시아와 우크라이나 간 전쟁은 오는 24일로 1년을 맞는다. 러시아는 지난해 2월 24일 미사일 공습과 지상군 투입을 통해 우크라이나 수도 키이우를 침공했다. 유엔인권최고대표사무소(OH
지금까지 중국은 생산 기지로든, 소비 시장으로든 세계 최대의 시장으로 군림해 왔다. 하지만 최근 들어 이러한 입지에 변화가 생기는 모습이다. 콘텐츠 분야의 경우 소위 ‘한한령’과 중국 정부의 규제로 인해 시장의 문이 굳게 닫힌 지 오래다. 여기에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이하 코로나19) 방역 정책에 따른 생산인력 이탈과 경제성장 둔화, 미국과의 분쟁 등 리스크가 커지고 있다는 분석이다.IT업계를 중심으로 ‘탈중국’ 기조가 관측되는 것도 이러한 이유에서다. 국내외 주요 기업들이 동남아시아와 인도 등 개발도상국으로 눈을 돌리고 있는
【투데이신문 홍기원 기자】 SK이노베이션이 지난해 고유가를 업고 연간 최대 영업이익을 달성했다. 배터리사업을 맡고 있는 자회사 SK온은 영업손실이 났으나 분기 최대 매출을 올렸다.7일 SK이노베이션은 2022년 4분기 실적 컨퍼런스콜을 열고 2022년도 잠정 영업실적(연결재무제표 기준)을 공개했다. 지난해 총 매출액은 78조569억원이며 영업이익은 3조9989억원을 기록해 매출과 영업이익 모두 역대 최대 성과를 달성했다. 2021년 대비 매출은 31조2035억원, 영업이익은 2조2572억원 증가했다.다만 4분기 영업이익은 적자를 기
【투데이신문 홍기원 기자】 에쓰오일이 지난해 정제마진 상승에 힘입어 2년 연속 창사 이래 최대 영업이익을 기록했다. 전사적 역량을 집중하고 있는 ‘샤힌 프로젝트’ 추진과 재무건전성 강화에 한층 힘이 실릴 전망이다.1일 에쓰오일은 2022년 연간 매출액은 42조4460억원, 연간 영업이익은 3조4081억원(연결기준)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는 지난 2021년과 비교해 매출은 54.6%, 영업이익은 59.2% 상승한 수치다. 또, 지난 2021년 연간 영업이익 2조3064억으로 사상 최대 실적을 거둔데 이어 2년 연속 기록을 경신했다.
【투데이신문 박중선 기자】 국제통화기금(IMF)이 올해 세계 경제성장률을 0.2%포인트 상향한 반면 우리나라 성장률은 0.3%포인트 내려 잡았다.31일 기획재정부가 발표한 ‘2023년 1월 IMF 세계경제전망(WEO)’에 따르면 올해 한국 경제성장률 전망치는 1.7%로 지난해 10월 예측지(2%)보다 0.3%포인트 하향 조정됐다. 이는 지속되는 고물가와 수출 부진, 부동산 시장 침체 등 경기 하방 리스크에 기인한다.한국경제 성장률은 지난해부터 하향 수정 돼 왔다. IMF는 지난해 7월 전망 당시 한국 경제성장률을 2.9%에서 2.1
【투데이신문 한정욱 기자】 난방비 폭탄이 현실화되고, 전기요금과 가스요금이 또 다시 오를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여기에 서울시는 교통요금 인상을 검토하고 있다. 올해 서민과 직결된 공공요금이 잇달아 인상조짐을 보이고 있다. 이로 인해 서민들의 호주머니는 더욱 힘들어질 것으로 보인다. 이는 내년 총선에도 지대한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측된다. 정부와 여당이 이대로 팔짱을 끼고 있다면 내년 총선에서 패배할 것이 자명하기 때문이다.뒷목 잡는 서민들서민들의 한숨소리는 더욱 커지고 있다. 난방비 요금 고지서를 쳐다본 서민들은 그야말로 경악을
【투데이신문 윤철순 기자】 국민의힘은 더불어민주당의 ‘난방비 폭탄’ 공세에 ‘文정부 책임론’으로 맞서며 융단폭격을 퍼부었다. 그러면서 당정 차원의 취약계층 지원을 위한 대책 마련에 나섰다.국민의힘은 지난 26일 최근 이어지고 있는 난방비 급등 현상에 대해 ‘문재인 정부가 공공요금을 적절하게 인상하지 않았던 후폭풍’이라며 ‘원가가 10배 이상 올랐는데도 무리하게 공급가격을 통제했다’며 전 정부 책임론을 부각시켰다.그러면서 취약계층 대상 에너지바우처 확대 등 당정 차원의 대책 마련에 나섰다. 대통령실은 이날 취약계층 에너지바우처와 가스
공공요금 줄인상에 따른 고물가 공습에 새해를 맞는 마음이 무겁다. 설 연휴 마지막 날은 서울지역 체감기온이 영하 27도까지 내려가며 올겨울 최강 한파를 실감케 했다. 설 민심도 크게 올라버린 난방비에 부정적 여론이 컸다. 각종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도시가스 사용량은 늘지 않았는데 난방비는 두 배가 올랐다며 원성이 빗발쳤다. 도시가스 요금 인상의 주요인은 급등한 LNG가격 때문이다. 장기전 양상으로 가고 있는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에 따른 국제 에너지 수급 불균형으로 도시가스 원료인 LNG가격이 작년 40% 급등했고, 국내 가스 요금도
【투데이신문 홍기원 기자】 부동산시장 침체가 깊어지면서 건설사들마다 향후 사업방향에 대한 고민이 깊어지고 있다. 국내 주택사업 비중을 점차 줄이면서 이를 대체할 신사업 모색에 나설 건설사가 늘어날 전망이다.25일 업계에 따르면 주요 건설사들의 지난해 실적이 대부분 저조할 것으로 예상되며 이에 대한 대응방안에 이목이 쏠리고 있다. 원자재 가격 상승에 따른 원가율 악화와 함께 분양시장 위축이 실적 저조에 크게 영향을 미쳤다는 평가다.DL이앤씨는 지난해 12월 공시를 통해 연간 매출액, 영업이익 등의 실적 전망치를 하향 수정했다. 이에
반도체는 우리나라 전체 수출의 20%가 넘는 비중을 차지한다는 점에서 삼성전자의 미래가 곧 국내 경제의 미래라는 말은 과장된 비유가 아니다. 그러나 최근 대내·외 경기침체 신호와 더불어 반도체 산업 내 점유율 경쟁은 더욱 치열해지며 삼성은 다시 한번 새로운 변화를 요구받고 있다. 고(故) 이건희 회장의 ‘신경영’ 선언 시점은 지금 상황과 유사한 환경이었다. 고유가에 따른 고물가 그리고 내수 부진과 저성장. 그러나 이 회장이 이끄는 삼성전자는 끊임없는 기술개발과 과감한 투자 그리고 전 부문에 걸친 혁신으로 성장을 멈추지 않았다. 이렇
【투데이신문 박중선 기자】 세계은행이 올해 글로벌 경제 성장률 전망치를 1.7%로 하향 조정했다. 미국을 비롯한 주요 선진국들의 긴축에도 불구하고 인플레이션이 잡히지 않아 고물가와 경기 침체 리스크가 동시에 상존해 기존 전망보다 성장률을 내려 잡은 것이다. 11일 세계은행이 발표한 ‘2023년 1월 세계경제전망’에 따르면 올해 세계경제성장률은 지난해 6월 전망(3%) 보다 1.3%포인트 하향한 1.7%로 전망했다.이는 주요 국제기구가 예상한 올해 세계경제전망률 중 가장 낮은 수치로 OECD(경제협력개발기구)가 2.2%, IMF(국제
【투데이신문 박나래 기자】 미래에셋자산운용의 ‘TIGER 미국필라델피아반도체나스닥 ETF’가 지난해 개인순매수 금액 4600억원을 넘어섰다. 미래에셋자산운용은 TIGER 미국필라델피아반도체나스닥 ETF의 지난해 개인순매수 금액이 4657억원으로 집계됐다고 10일 밝혔다. 이는 비슷한 유형 ETF 중 개인 순매수 금액 1위로, 2위 상품과 비교하면 4000억원 이상 차이가 나는 수준이다. Dataguide에 따르면 지난해 12월 한달 간 국내 상장된 반도체 섹터 ETF에 개인 투자자들의 투자한 자금은 약 168억원이다. 특히 미국의
【투데이신문 박주환 기자】 국내 재계는 2023년 계묘년 키워드로 ‘미래’와 ‘위기’ 그리고 ‘노력’을 꼽았다. 글로벌 인플레이션과 금리 인상 등 다양한 경제 지표들이 ‘장기 불황’의 가능성을 시사하면서, 높아진 기업들의 위기감이 반영된 것으로 풀이된다. 국내 산업계는 2023년 들어 팬데믹의 여파에서 벗어날 것으로 기대됐다. 실제 거리두기 해제 이후 월드컵 특수까지 겹치면서 오프라인 경기는 빠르게 회복했다. 해외여행 인파도 지난해 11월 기준 월 100만명을 넘어서 여행‧통신 업계가 호재를 맞았다.그러나 러시아-우크라이나 침공 장
【투데이신문 서정인 기자】 싸고 맛있는 겨울 간식으로 통하는 붕어빵. 그러나 이제는 너무 많이 오른 물가 때문에 금값이라는 뜻을 담아 ‘금붕어’라고 불린다. 또 붕어빵 가격으로 경제 상황을 알 수 있는 ‘붕어빵 지수’로, 쉽게 볼 수 없는 붕어빵 노점이 집 근처에 있으면 ‘붕세권’ 등 붕어빵은 이제 귀한 몸이 됐다. 원재료 상승과 노점 단속으로 요즘은 쉽게 볼 수 없는 붕어빵 가게지만, 우리는 여전히 붕어빵과 함께했던 시절을 추억하며 살아간다. 그 추억을 이어가기 위해 길거리에서 찬바람을 맞으며 따뜻한 냄새를 풍기는 붕어빵 사장님들
【투데이신문 윤철순 기자】 국민의힘 당권 도전에 나선 안철수·윤상현 의원이 당권주자들의 ‘수도권 출마 공동선언’에 한 목소리를 냈다. 최근 당대표 지지도 하락세를 보이고 있는 유승민 전 의원은 윤석열 대통령의 중대선거구제 제안에 환영 입장을 밝혔다.안철수 의원은 2일 윤상현 의원의 ‘당대표 후보 수도권 출마 공동선언’ 제안에 “전적으로 동의한다”며 “총선에서 수도권 70석 이상, 총 170석 이상 하려면 수도권 지도부로 정면승부해야 한다”고 밝혔다.안 의원은 이날 페이스북에 “더불어민주당 지도부는 사실상 전원 수도권이고, 우리는 수
한 해를 밑줄 긋다. [2022 형광펜]【투데이신문 박세진·박효령 기자】 다사다난했던 2022년도 끝이 다가오고 있다. 올해도 우린 전염병의 그늘에서 벗어나지 못했지만, 긴 기다림 끝에 따스한 햇살과도 같은 희망을 마주했다. 하지만 봄을 앞둔 우리에게 소중한 생명들을 잃는 아픔도 찾아왔다. 이처럼 우리는 1년이라는 시간 속에서 울고 웃었다. 그렇다면 투데이신문 20대 기자들의 시선으로 바라본 올해 대한민국의 시간은 어땠을까.올해에는 지난 2020년 이후 3년 만에 재개된 각종 공연, 행사부터 전 세계인의 축제인 월드컵까지 찾아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