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데이신문 박중선 기자】 올해 소비자물가가 5% 이상 올라 지난 IMF(국제통화기금) 외환위기 이후 24년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30일 통계청이 발표한 ‘2022년 12월 및 연간 소비자 물가동향’에 따르면 올해 소비자물가지수는 107.71(기준시점 2020년=100)로 지난해 대비 약 5.1% 상승했다. 이는 외환위기(7.5%) 이후 24년 만에 가장 높게 집계됐다. 연간 물가상승률은 지난 2019년 0.4%, 2020년 0.5%대를 기록하며 통계작성 이후 처음으로 연속 1% 미만의 상승률을 나타냈으나 지난해 정부의 목표 물가
【투데이신문 경제산업부】 2022년 산업계의 핵심 키워드는 변화와 재편으로 꼽아볼 수 있다. 먼저 국내 시가총액 1위 기업 삼성전자가 장남 이재용을 회장으로 추대하면서 새로운 시대의 시작을 알렸고, 주요 기업들도 오너 3‧4세를 경영 전면에 내세워 본격적인 세대교체에 나섰다. 여성임원들의 약진도 눈에 띄었다. 100대 기업 여성임원의 비율은 여전히 한 자릿수에 그쳤지만 십수년전 10여명에서 올해 400명을 넘어서며 증가 추세를 이어갔다. 탄소중립에 대한 전세계적 요구는 기업들의 중장기적 재편에 큰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특히
【투데이신문 김지현 기자】 도서 이 출간과 동시에 온라인서점 분야 베스트셀러 1위를 기록했다.이 책은 도제식 영어 학습에 길들여져 일명 ‘영알못’에서 벗어나지 못하는 독자들에게 해법을 제시할 영어회화 입문서다. 저자는 한국어와 영어의 차이를 명확히 짚어주는 동시에 30년 이상 매달려도 초보 수준을 벗어날 수 없었던 이유를 크게 두 가지로 꼽는다. 아는 소리와 들리는 소리 사이에 괴리감이 존재한다는 것과 영어를 단어로 잘라서 받아들이는 태도가 바로 그것이다.이에 저자는 영어 정복의 비밀을 ‘소리튜닝’과 ‘소리블록’이
【투데이신문 경제산업부】 2022년 금융·증권 업계는 지난해와는 상반된 국면을 맞이했다.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에 따른 경기 침체를 막고자 풀었던 유동성을회수하면서 갖가지 진통을 겪어야만 했다. 가파른 금리인상과 그에 따른 가계부채 리스크, 하락세로 돌아선 주식시장과 부동산 시장 등 힘든 시기를 보냈다. 엎친 데 덮친 격으로 레고랜드 사태가 발발하자 금융시장 전반에 위기감이 고조되며 기업들의 자금줄을 조였다. 이런 가운데 내부통제 부실로 인한 금융권 횡령 사고, 전산장애로 인한 개인투자자들의 손실 등의 이슈가 발생하면서 다사다난한
【투데이신문 경제산업부】 올해 유통업계는 다사다난한 한 해를 맞이했다.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이하 코로나19)가 잦아들면서 경기 회복을 기대했지만 업계에서는 소비심리 악화라는 난관을 만났다.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으로 인한 재료 수급난 등으로 인해 연초부터 물가상승이 이어지는 등 경기 불황 속에서 가성비를 선호하는 이부터 프리미엄 상품에 관심을 두는 이까지 소비 양극화 현상이 극명하게 두드러졌다. 전반적으로 대형마트의 매출 상황은 고꾸라진 반면 고급화와 명품을 내세운 백화점은 견고한 성장세를 보였다. 또 폐업 선언했다가 기사회생
【투데이신문 윤철순 기자】 양이원영 더불어민주당 의원(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 비례)이 당에서 선정한 2022년 국정감사 우수 의원에 선정됐다.양이 의원은 올 국정감사에서 △재생에너지 확대와 △원자력안전관리 강화 △한전 적자대책 마련 △미국 IRA 통상 참사 지적 △국내 그린부양책 제안 등의 정책질의를 선보인 공로를 인정받아 우수 의원에 선정됐다.양이 의원은 지난 국정감사 당시, 월성원전 오염수 누출문제와 관련한 국정감사 현장 방문 추진에 주도적 역할을 하며 정부의 원전 안전관리 문제를 날카롭게 지적하는 등 원전 전문가로서의
【투데이신문 김효인 기자】 대한민국 축구팀이 12년 만에 월드컵 16강 진출에 성공하면서 편의점 업계 또한 매출 특수에 대한 기대감을 드러내고 있다.5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국내 주요 편의점 업체들은 오는 6일 오전 4시에 열리는 월드컵 16강 대한민국과 브라질의 경기에 대비한 각종 행사를 진행 중이다. 먼저 CU는 오는 6일까지 1만1000원에 팔던 맥주 4캔 행사를 1000원 할인한 1만원에 판매하기로 했으며, 비어데이 상품 21종의 경우 5캔 1만원 행사를 진행한다. 오는 11일까지는 베스트 11days 행사를 열고 즉석식, 안
우리는 누구나 농담을 한다. 진지한 사람은 진지함이 언제나 딱딱하기만 한 것은 아님을 보여주려 농담을 하고, 슬픈 사람은 슬픔을 견딜만한 벗으로 삼아보려 농담을 하고, 기쁜 사람은 흘러넘치는 기쁨을 주체하지 못해 함께 나누기 위해 농담을 하고, 좌절한 사람은 좌절의 폐허에서 희망을 뒤적거려볼 힘을 추스르기 위해 농담을 한다. 농담에는 무언가를 다른 성질로 새로이 변모시키는 연금술과 같은 힘이 있다. 그런 의미에서 임지은의 시집 『때때로 캥거루』(문학과지성사 2021)는 기분을 바꾸고 상황을 뒤집는 온갖 비법들이 담겨 있는 유쾌한 흑
【투데이신문 박주환 기자】 러시아산 원유 가격상한제 논의 소식이 전해지면서 국내 경유 가격이 6주 만에 내림세로 돌아섰다. 휘발유 가격은 11주 연속 하락세를 이어가고 있다. 26일 한국석유공사 유가정보시스템 오피넷에 따르면 11월 넷째 주 전국 주유소 경유 가격은 전주 대비 10.5원 내린 1ℓ당 1878.4원으로 나타났다. 휘발유 가격은 같은 기간 14.2원 감소해 1ℓ당 1644.5원이 됐다. 일평균 전국 경유 가격 역시 21일 1882원에서, 22일 1879원, 23일 1876원, 24일 1873원, 25일 1870원, 26
【투데이신문 윤철순 기자】 윤석열 정부 고위공직자 가운데 가장 많은 재산을 신고한 사람은 김은혜 대통령실 홍보수석비서관으로 나타났다. 김 비서관이 신고한 금액은 265억여원에 이른다.김 비서관은 재산이 공개된 전·현직 고위공직자 가운데 총액 1위로 265억6649만원의 재산을 신고했다. 신고 재산 중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한 것은 부동산으로 213억9374만원에 달했다. 전 재산의 80.5%에 해당하는 금액이다.김 비서관은 배우자 명의로 172억2380만원 규모의 강남구 대치동 대지와 논현동 연립주택(13억7300만원), 대치동 상가
【투데이신문 박효령 기자】 오는 24일 우리나라의 ‘2022 카타르 월드컵’ 첫 예선전이 치러지는 가운데 안전 우려를 받았던 거리응원전이 성사됐다.서울시는 축구 국가대표팀 응원단 ‘붉은 악마’의 2022년 카타르 월드컵 거리 응원을 위한 광화문광장 사용허가 신청을 조건부로 허가한다고 23일 밝혔다.승인 배경에 대해 서울시는 “앞서 광화문광장자문단은 대규모 행사 개최에 따른 안전사고 예방 및 시민 안전 확보를 최우선으로 검토했다”며 “야간시간대 안전 확보, 원활한 동선 관리, 비상 상황의 신속 대응 등 종로구의 안전관리계획 심사결과
우리 사회에는 남성과 여성, 즉 성별에 따라붙는 고정관념이 여전히 존재하고 있다. 최근에는 젠더 감수성을 고려하지 않고 마케팅에 나섰다가 기업의 평판과 이미지가 무너지는 사례가 잦아 젠더 이슈에 귀를 기울이는 사회 분위기가 어느 정도 조성된 상황이다.그러나 여전히 산업 전반에서는 성별에 대한 차별적 인식과 그로 인한 피해 사례가 산적해 있다. 이처럼 남녀 간 전반적인 불평등과 격차 등은 현대사회의 숙제처럼 남아있다. 이제 소비자‧기업‧정부 등 모든 경제 주체가 젠더와 관련된 문제의식을 갖고, 갈등을 완화하기 위해 머리를 맞대야 할
【투데이신문 박세진 기자】 정부가 이태원 참사로 인해 심리·정서적으로 불안을 겪고 있는 국민들에게 재난심리회복지원 24시간 핫라인을 운영한다.행정안전부는 15일 이태원 참사를 직·간접적으로 겪은 국민의 심리 지원을 위해 관계부처 합동으로 ‘재난심리회복지원 24시간 직통전화(핫라인)’을 운영한다고 밝혔다.이태원 참사를 직접 겪은 유가족과 부상자 및 가족, 목격자는 보건복지부 국가트라우마센터 통합심리지원단 및 정신건강 위기상담 직통전화 (☎1577-0199)를 통해 심리상담을 받을 수 있다.심리상담 과정 중 심층 관리가 필요하다고 판단
【투데이신문 조유빈 기자】 오리온이 경기 침체 속에서도 국내외 사업에서 호조를 보이며 올해 3분기 매출 개선에 성공했다.오리온은 올해 3분기 연결기준 매출액 7411억원, 영업이익 1217억원을 기록했다고 14일 밝혔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각각 18.5%, 6.6% 가량 증가한 수치다.한국 법인의 매출액은 17.6% 증가한 2360억원이며, 영업이익의 경우 13.2% 성장한 332억원을 달성했다. 특히 ‘닥터유’ 브랜드의 매출이 전년 대비 25.0% 증가했다.하지만 원부재료 가격 및 에너지 비용이 상승한 만큼 제조원가율은 전년
【투데이신문 김현정 기자】 “우크라이나에 평화를!” 지난 2월 24일 발발한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이후 많은 것들이 변했지만 전쟁은 여전히 진행중이다.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에 거세게 몰아치던 반전여론도 한 풀 꺾여갔지만, 우크라이나 국민들의 아픔과 고통은 시간이 지날수록 더욱더 깊이 아로새겨지고 있다. 우리나라처럼 사계절이 있는 우크라이나는 지금부터 3월 중순까지 기온이 영하 10도까지 내려가는 겨울이 시작된다. 이해득실이 없는 관계란 존재하지 않는 게 요즘 세태라지만 공습에 대한 공포와 다가올 겨울을 걱정하고 있는 우크라이
【투데이신문 윤철순 기자】 윤석열 대통령은 28일 더불어민주당 김의겸 의원 등이 제기한 한동훈 법무장관과의 ‘청담동 술자리’ 의혹에 대해 “그런 저급하고 유치한 가짜뉴스 선동은 국민을 무시하는 것이니 솔직히 말해서 입에 담기도 (부적절하다)”라고 말했다.윤 대통령은 이날 용산 대통령실 출근길에 기자들이 ‘야당 공식 회의에서도 한동훈 장관과 함께 청담동 술자리를 가졌다는 주장이 나오는 상황’이라고 말하자 “다른 질문 없습니까”라며 답을 피하려다 이같이 대응했다.그러면서 “대통령 입에서 그런 부분에 대한 언급이 나온다는 자체도 국격에
【투데이신문 윤철순 기자】 윤석열 대통령은 27일 오후 각 방송사를 통해 생중계된 제11차 비상경제민생회의를 주재하고 “정부 역할은 민간 부문이 더 잘 뛸 수 있도록 지원해 주는 것”이라고 밝혔다.윤 대통령은 이날 용산 대통령실 청사 2층 ‘자유홀’에서 비상경제민생회의 모두발언을 통해 “물가관리를 통해 실질임금 하락을 방지하고 서민 생활 안정이 가장 중요한 경제정책”이라며 이같이 말했다.윤 대통령 제안에 따라 생중계로 진행된 이날 회의는 ‘경제활성화 추진 전략 및 점검’이라는 주제 아래 80분간 열렸다. 각 부처가 경제활성화 방안에
【투데이신문 박중선 기자】 미국의 급격한 금리인상 여파로 전 세계적인 자산 폭락 그리고 끝나지 않는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의 불안감 등 인플레이션을 앞세운 전방위적인 위협으로부터 답을 찾고자 각 분야의 전문가들이 의견을 모았다.신간 는 전 세계적 인플레이션 상황이 앞으로 어떻게 흘러갈지, 경기 침체는 언제 풀릴지, 내년엔 더 악화되는지 등의 질문에 대해 국내 주식 부동산 등 각 분야의 전문가 6명을 한자리에 모아 현재 상황과 전망을 들어본다.‘거시경제 거장’ 김영익 교수는 경제 흐름의 방향과 추이를 가늠할
【투데이신문 한정욱 기자】 북한의 핵 위협이 점차 현실화되면서 대통령실의 고심도 깊어지고 있다. 문제는 여당 당권주자들을 중심으로 핵무장론이 제기되고 있다는 점이다. 핵무장론은 1991년 주한미군에 배치됐던 전술핵무기가 철수되면서 보수 정권이 출범할 때마다 핵무장론이 제기돼 왔었다. 사실상 핵무장론은 한반도에 현실화될 가능성이 매우 낮다. 그리고 핵무장론이 한반도에서 현실화된다고 하면 동북아는 핵 각축장이 될 수밖에 없다.이유있는 핵무장론북한이 계속해서 도발을 하고 있다. 여기에 제7차 핵실험을 강행할 가능성이 매우 높아졌다. 이로
【투데이신문 윤철순 기자】 사우디아라비아의 실권자인 무함마드 빈 살만 왕세자의 11월 방한이 취소된 데에 대통령실은 17일 “올해 방한이 확정돼 있진 않았다”며 “무산이 아니다”고 선을 그었다.대통령실 관계자는 이날 오후 용산 대통령실에서 기자들과 만나 “(빈 살만 왕세자의) 올해 방한이 확정돼 있지 않았기 때문에 무산됐다는 일부 언론의 표현에는 동의하기 쉽지 않다”고 밝혔다.그러면서 이 관계자는 “사우디와는 60년 전통 우방으로 양국 간 경제발전에 미친 영향이 지대했다”며 “앞으로도 상호 경제 안보 협력을 지속적으로 해나가는데 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