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데이신문 한정욱 기자】 북한의 연이은 도발에 한반도가 바짝 긴장하고 있다. 도대체 북한의 노림수가 무엇인지에 대한 궁금증이 증폭되고 있다. 이런 가운데 미국 언론에서는 연이어 바이든 행정부의 대북 정책 실패에 대한 비판 여론이 일어나고 있다. 이런 이유로 일각에서는 북한이 11월 중간선거에 개입하기 위한 것 아니냐는 관측이 나오고 있다. 11월 중간선거를 기점으로 공화당이 득세하게 만들어서 대북 정책의 변화를 꾀하기 위한 것 아니냐는 것이다.실패한 대북 정책북한의 도발은 이례적이다. 통상적으로 한미 간의 훈련 때에는 비난을 가하
【투데이신문 박중선 기자】 축제는 끝났다. 코로나19 펜더믹에 따른 디플레이션을 막고자 대량 살포된 유동성을 회수하기 시작한 것이다. 그런데 그 속도가 심상치 않다. 긴축의 시계가 빨라지고 있다.미국 연방준비제도(이하 연준)는 3차례 연속 자이언트스텝(기준금리 0.75% 포인트 인상)을 단행했고 이에 달러의 몸값은 뛰기 시작했다. 설상가상으로 유로화·위안화 약세는 달러 킹메이커가 돼 이른바 '킹달러'를 만드는데 일조했다.이에 원화가치도 급격히 떨어지며 13년 6개월 만에 원·달러 환율은 1400원을 돌파했고, 무역수지마저 6개월 연
【투데이신문 이종우 칼럼니스트】 윤석열 대통령의 외교가 잇따라 논란을 낳고 있다. 이전에 나토 정상회의에 참석해서 각종 논란을 일으킨데 이어서 영국 왕 엘리자베스 2세 사망에 따른 조문 참석 여부를 둘러싸고 논란을 일으켰다. 그리고 이어서 유엔 총회 연설과 그 전후의 발언과 행동도 논란이 됐다. 심지어 욕설 논란, 의전 과정에서의 결례 논란까지 일어났다.우리나라 여론은 윤석열 대통령의 욕설 논란에 귀추가 주목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정부 당국과 여당은 욕설이 아니며, 오히려 이것을 자꾸 공론화하는 것이 국익을 해치는 행위고, 특정
【투데이신문 이종우 칼럼니스트】 2주 전 칼럼에서 필자는 “민주주의는 원래 시끄럽다”라는 제목으로 칼럼을 작성했다. 그 과정에서 국민의힘과 더불어민주당, 두 거대 양당의 복잡한 정치 상황을 설명한 바가 있다. 그 후 2주가 지났고, 그 사이에는 한가위 연휴 기간이 겹쳐있었다.한가위 연휴가 되면 이른바 “추석 민심”을 알아본다며 정치권, 언론, 여론 기관이 호들갑을 떤다.(물론 최근에 소위 “추석 민심”이 여론의 척도가 되는 시대인지 의심스럽다) 한가위 연휴가 끝나고 언론은 한가위 민심의 동향을 파악하기 위해 정치인들과 앞다투어 인터
【투데이신문 홍기원 기자】 한국전력공사의 막대한 적자에 대한 해결책으로 대기업에 공급되는 전기요금을 인상하는 등 요금체계 개편을 통해 해결해야 한다는 분석이 제기됐다. 에너지 위기상황에서 국내 정유사들이 거둔 초과이윤에 대해선 횡재세 도입이 필요하다는 목소리도 나오고 있다.기후정의동맹, 민주노총, 에너지노동사회네트워크는 24일 서울시 중구 민주노총 회의실에서 ‘민자발전사와 정유사 초과이윤, 어떻게 통제할 것인가’를 주제로 토론회를 열었다. 이번 토론회에서는 에너지 위기를 맞은 우리나라의 현황과 각국의 대응을 살펴보며 대안을 모색하는
【투데이신문 윤철순 기자】 윤석열 대통령은 24일 환율 급등과 무역수지 적자 확대 등으로 대내외 경제여건이 급변한 상황에 대해 “금융·외환의 어떤 위기상황이 다시 발생하지 않도록, 또 민생의 어려움이 더 가중되지 않도록 철저히 점검 대응해 나가겠다”고 밝혔다.윤 대통령은 이날 양재동 aT센터에서 2차 거시금융상황점검회의를 주재하고 “과거 위기상황에 비해 우리 경제의 대외 재무 건전성은 많이 개선됐지만 결코 방심할 수는 없다”며 이같이 말했다.지난 5월 13일 1차에 이어 두 번째 열린 이날 회의에서 윤 대통령은 국제금융센터로부터 국
유영국(1916~2002)은 1916년 4월 7일 경북 울진에서 4남 4녀 중 셋째 아들로 태어났다. 1933년 경성제이고보를 재학 중 규율에 얽매인 교육 방식이 체질에 맞지 않아 중퇴한 후 일본 유학을 결심했다.그는 미술반에 가입하지는 않았지만, 자신의 진로를 생각하면서 어떻게 하면 자유롭게 살 수 있을까에 대해 고민했다. 그 결과, 그는 문학보다는 미술이 맞는 것 같아 미술을 택했다고 한다.1935년 그는 동경문화학원 유화과에 진학했고, 2년 후인 1937년부터 1942년까지 일본 화단에서 활동했다. 초현실주의적 작품을 했던 문
【투데이신문 홍기원 기자】 전국의 축산농민들이 서울에 모여 정부의 수입축산물 할당관세 적용에 분노를 표출했다. 이들은 정부가 밥상물가를 잡겠다며 축산농민들에게 일방적인 희생을 강요하고 있다며 수입축산물 무관세 수입을 중단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전국한우협회, 대한한돈협회, 한국낙농육우협회, 대한양계협회 등 9개 축산생산자단체로 구성된 축산 생존권 사수 비상대책위원회는 11일 서울시 용산구 서울역 인근에서 축산 생존권 사수 총궐기대회를 열었다. 이날 총궐기대회에 참석한 6000여명의 농민들은 정부에 수입 축산물 무관세 철회와 사료
【투데이신문 홍기원 기자】 윤석열정부의 원자력산업 강화 정책이 안전문제를 소홀히 할 가능성이 높다는 우려가 제기되고 있다. 원자력 안전규제를 강화하는 세계적 추세를 고려해야 한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더불어민주당 탄소중립특별위원회는 22일 서울 국회 의원회관에서 ‘윤석열 정부의 친원전 정책 이대로 괜찮은가’를 주제로 토론회를 진행했다. 토론회 참석자들은 가동원전의 수명연장과 원자력안전위원회(이하 원안위)의 문제를 짚으며 원자력 안전 규제를 더 강화해야 한다고 촉구했다.민주당 양이원영 의원은 이날 토론회 패널로 직접 참석해 “우리나라
【투데이신문 김효인 기자】 문서 위조를 이유로 일부 원재료 수입 허가 취소 처분을 받은 익수제약이 행정소송을 제기한 것으로 나타났다. 익수제약은 최근 식품의약품안전처(이하 식약처)가 내린 6개 수입원료 허가 취소 행정처분에 대해 “당사가 아닌 수출회사가 위조한 서류로 인해 피해를 본 만큼 행정소송을 진행 중인 상황”이라고 18일 밝혔다. 앞서 식약처 의약품안전나라는 위조된 수출증명서로 익수제약 ▲HP18-034호(2018.4.24) ▲HP21-014호(2021.2.22) ▲HP21-036호(2021.3.29) ▲HP21-068호(2
격변, 말 그대로 자고 일어나면 무섭게 트렌드가 바뀌는 세상이다. 최근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이하 코로나19)가 불러온 비대면화로 인해 오프라인 공간을 찾는 소비자들은 무섭게 줄었다. 기존 상권도 얼어붙어 ‘리테일 아포칼립스(retail apocalypse, 소매의 종말)’라는 용어까지 등장했다. 이 같은 전통 공간에 대한 위기의식 가운데 지난 2021년 등장한 ‘더현대서울’은 이례적인 성과를 냈다. 개장 첫 주말 100만명이 다녀가는가 하면 일매출 102억원을 넘기면서 현대백화점그룹 창립 이후 단일 매장의 하루 최고 매출 기록
【투데이신문 김소정 기자】 올해는 윤봉길 의사가 상해 홍커우 공원에서 폭탄을 투척하고 순국한 지 90주년이 되는 해이다. 이를 기리기 위해 극단 예촌이 만든 연극 ‘청년 윤봉길’이 예술의전당 CJ토월극장에서 7월 21일부터 24일까지 관객들과 만난다.연극은 나라 잃은 민족에게 가슴으로부터 피 끓는 역사의식과 대한독립을 향한 불씨를 지피게 한 청년 윤봉길을 조명한다. 공연은 해설자를 통해 서사적으로 진행되며, 홍커우 공원 거사의 진실은 무엇인지 파헤친다. 연극 ‘청년 윤봉길’은 동신대학교 뮤지컬 실용음악학과 김민호 교수가 예술감독을,
【투데이신문 김효인 기자】 국제 곡물가격과 환율 급등 여파로 물가 상승세가 이어지는 가운데 7월부터는 사조와 오뚜기에서 판매 중인 일부 제품 가격도 인상될 예정이다.27일 업계에 따르면 사조와 오뚜기는 내달 1일부터 소면, 마요네즈, 물엿, 식용유 등 일부 제품의 가격 인상에 나선다.먼저 사조는 편의점에서 판매되는 식용유 값을 인상한다. 사조 압착 올리브유는 4500원에서 5300원으로 18%, 사조 해표 카놀라유는 2400원에서 2900원으로 21% 오른다.오뚜기의 편의점 인상 품목은 소면과 중면, 마요네즈와 물엿 등 총 4가지다
【투데이신문 한정욱 기자】 윤석열 행정부가 투자 유인 효과를 높이기 위해 법인세를 인하해야 한다는 목소리를 내고 있다. 법인세 최고세율을 25%에서 22%로 인하할 방침이다. 글로벌 경제 위기 속에서 투자 활성화에 따른 경제성장의 돌파구 중 하나로 ‘법인세 인하’를 택했다. 이를 두고 법인세 인하에 다른 투자 유인 효과가 확실하다는 쪽과 투자 유인 효과가 없다는 쪽으로 갈리고 있다. 어떤 것이 정답인지는 아무도 예측할 수 없다. 경제는 ‘생물’이기 때문에 상황에 따라 얼마든지 변화할 수 있기 때문이다.추경호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투데이신문 홍상현 기자】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의회에 연방 유류세를 향후 3개월간 면제하는 내용의 입법을 요구했다. 아울러 각 주에 연방 유류세보다 더 높은 세율이 부과되는 주 유류세도 일시적으로 면제해줄 것을 촉구했다. 이는 오는 11월 있을 중간선거에 빨간 불이 켜졌기 때문이다. 이대로 간다면 중간선거에서 민주당이 패배할 가능성이 매우 높다. 만약 민주당이 패배한다면 그것은 바이든 행정부의 레임덕을 의미한다. 그야말로 바이든 대통령이 다급해진 것이다.유류 가격은 우리나라뿐만 아니라 미국도 상당히 급등했다. 이로 인해 조 바
1978년 어느날 회사를 마치고 들른 명동화랑에서 난 김원숙 작가의 그림을 처음 만났다. 그림은 이쁘지도 않고. 색채도 없이 야외에 두 젊은 남녀가 누워 있는 모습이 담겨 있다.그런데 왜 이 그림이 매력적인 걸까. 현실과 이상이 만들어 놓은 풍경과 서정적 붓질이 내 마음을 흔들어 놓았다.그의 붓질은 신비한 스토리와 시추에이션(situation)을 그림 속에 춤추듯 빚어낸다. 남녀에게 관심을 나타내는 사람, 고개를 내밀고 있는 사람, 하늘을 나는 사람 등 김원숙 작가의 그림은 이러한 구성을 거침없는 목소리와 붓질을 통해 보여준다.김원
【투데이신문 김효인 기자】 롯데그룹 신동빈 회장과의 경영권 싸움에서 졌던 SDJ코퍼레이션 신동주 회장(전 롯데홀딩스 부회장)이 경영 복귀 시도에 나서면서 롯데가 ‘형제의 난’이 다시 재점화될 것으로 전망된다. 24일 SDJ코퍼레이션에 따르면 신동주 회장은 오는 29일로 예정된 일본 롯데홀딩스 정기주주총회를 앞두고 본인의 이사 선임과 동생인 신동빈 롯데홀딩스 이사 해임, 정관 변경 등의 안건이 담긴 주주제안서와 사전질의서를 제출했다.신동주 회장은 질문서에서 “신동빈 회장이 롯데홀딩스 대표이사로 취임한 이후 회사는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
【투데이신문 김효인 기자】 올해 1∼5월 중 소비자 물가가 전년 동기 대비 4.3% 상승하면서 큰 오름세를 나타냈다. 이는 글로벌 금융위기 당시인 지난 2008년 상반기와 같은 수준으로, 당분간 5%를 크게 웃도는 상승세를 이어갈 것이라는 분석이 나왔다.한국은행(이하 한은)은 21일 발표한 ‘물가안정목표 운영상황 점검’ 보고서에서 “향후 소비자물가는 공급 및 수요측 물가 상승 압력이 모두 높은 수준을 지속하면서 당분간 5%를 크게 상회하는 높은 오름세를 이어갈 전망”이라는 분석을 내놨다.한은은 물가상황 전반 및 향후 물가흐름에 대한
【투데이신문 조유빈 기자】 투데이신문사가 주최하고 청년플러스포럼이 주관한 ‘지속가능한 ESG분야 청년 스타트업 활성화 방안’ 포럼이 15일 막을 열었다. 이번 포럼은 KBIZ중소기업중앙회 중소기업DMC타워 2층 DMC홀에서 개최됐다.해당 포럼 1부에서 MYSC 김정태 대표는 ‘스타트업 활성화를 위한 대기업의 ESG 경영전략과 투자사의 ESG투자전략’을 주제로 발표에 나섰다.지난 2011년 설립된 MYSC는 국내 최초의 사회혁신 컨설팅·엑셀러레이팅·임팩트투자 기관이다. 2016년에는 ‘비콥(B-Corp)’ 기업으로 인증 받기도 했다.
【투데이신문 김효인 기자】 세계적 물류대란과 우크라이나 사태 장기화 등 불확실성을 띤 대외 상황 속에서도 농수산식품 수출이 증가세를 보인 것으로 나타났다.14일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에 따르면 1~5월 농수산식품 수출액은 51억8590만 달러(한화 6조6768억원)를 기록하며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6.4% 증가했다. 이는 5월 기준으로 역대 최고치다.이 같은 수출 증가의 배경으로는 건강기능식과 한국 식문화에 대한 관심이 높아졌다는 점이 꼽힌다. 실제 쌀 가공식품(7590만 달러·15.6%), 고추장(2290만 달러·3.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