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데이신문 박효령 기자】 지난해 산업재해로 사망한 근로자가 828명으로 집계된 가운데 중대재해처벌법(이하 중대재해법) 적용을 받지 않는 사업장에서 근무하다 숨진 경우가 80.9%인 것으로 드러났다.고용노동부는 15일 이러한 내용을 담은 ‘2021년 산업재해 사고·사망 현황’을 발표했다.공개된 현황에 따르면 최근 5년간 연도별 산재 사망자는 지난 2017년 964명, 2018년 971명, 2019년 855명, 2020년 882명, 2021년 828명이다. 산재 사고사망자의 기준은 근로복지공단의 유족급여 지급 유무이며 사업장 외 교통
【투데이신문 홍기원 기자】 고용노동부가 HDC현대산업개발이 시공하는 대규모 건설현장을 감독한 결과 총 636건의 위반사항이 적발됐다. 중대재해처벌법 시행에도 불구하고 HDC현산의 현장 안전관리가 총체적으로 부실한 것으로 나타난 것이다.고용노동부는 16일 HDC현산이 시공하는 12개 대규모 건설현장을 감독한 결과, 총 636건의 산업안전보건법 위반사항을 적발해 306건은 사법조치하고 330건에 대해서는 약 8억4000만원의 과태료를 부과했다고 밝혔다. 이번 감독은 각 현장별로 10명 이상의 감독반을 구성해 안전조치 준수 여부를 중심으
【투데이신문 홍기원 기자】 경남기업과 태평로건설이 불공정 하도급거래 혐의로 공정거래위원회의 제재를 받게 됐다.공정위는 10일 경남기업과 태평로건설에 대해 수급사업자에게 산재 및 민원처리비용을 부당하게 전가하는 부당특약을 설정한 혐의로 시정명령을 의결했다고 밝혔다. 공정위는 지난해 건설업 직권조사를 통해 이들 기업의 부당특약 설정을 인지했으며 같은 조사에서 부당특약 등이 적발된 17개사는 이미 경고 조치한 바 있다.공정위에 따르면 경남기업은 민원처리 비용을 수급사업자에 부담시키는 특약, 입찰내역에 없는 사항을 수급사업자에 부담시키는
【투데이신문 박고은 기자】 현대제철의 위탁생산업체에서 20대 노동자가 사망하는 사건이 발생했다. 고용노동부는 해당 공장에 대해 작업중지를 명령하고 산업안전보건법, 중대재해처벌등에관한법률(중대재해법) 위반 여부를 조사하고 있다.7일 업계에 따르면 지난 5일 오후 1시40분쯤 충남 예산군 소재 현대제철 예산공장에서 현대제철 위탁생산 전문기업의 협력사 소속 근로자 A씨(25)가 철골 구조물에 깔려 숨졌다.사고 당시 자동차 하부 부품을 만드는 금형기 수리 작업을 진행하던 중 약 1톤가량의 금형기가 떨어지면서 A씨를 덮쳤고 출동한 119구급
【투데이신문 박효령 기자】 김해에 위치한 자동차 부품 제조업체 대흥알앤티에서 트리클로로메탄에 의한 급성 중독자가 발생한 가운데 노동부가 중대재해처벌법(이하 중대재해법) 위반 여부에 대한 수사에 돌입했다.고용노동부는 7일 대흥알앤티 작업자 94명을 대상으로 임시 건강진단을 실시한 결과, 앞서 증상을 보인 작업자 3명을 비롯해 총 13명이 급성 간 중독 판정을 받았다고 밝혔다. 이들은 세척제에 들어있는 화학물질인 ‘트리클로로메탄’에 노출된 것으로 파악됐다.트리클로로메탄은 무색의 휘발성 액체로, 주로 호흡기를 통해 몸에 들어온다. 고농도
【투데이신문 홍기원 기자】 고용노동부가 쌍용C&E 동해공장에서 일어난 노동자 사망사고에 중대재해처벌법 혐의를 적용하면서 그 기준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쌍용C&E는 건설공사 발주자라는 점을 내세워 법 적용을 벗어나려 했지만 고용노동부는 원청으로 판단했기 때문이다.4일 고용노동부에 따르면 지난달 21일 쌍용C&E 동해 시멘트공장에서 발생한 노동자 추락 사망사고에 대한 수사는 중대재해처벌법 적용에 무게를 둔 채 진행되고 있다. 앞서 고용노동부는 지난달 28일 쌍용C&E 대표와 사망 노동자가 속해있던 업체 대표를 원청과 하청에 해당된다며
【투데이신문 홍기원 기자】 건설업계의 이목이 중대재해처벌법 시행에 이어 건설안전특별법 제정 여부에 쏠리고 있다. 기업들은 건설안전특별법에 난색을 보이지만 노동계는 잇따르는 중대재해를 근본적으로 예방하려면 국회에서 해당법을 조속히 통과시켜야 한다는 입장이다.2일 업계에 따르면 대다수의 기업들이 건설안전특별법에 반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경영자총협회와 대한건설협회는 지난 1일 국내 기업 193개사를 대상으로 실시한 건설안전특별법 제정 기업 인식도 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이번 인식도 조사 결과를 보면 응답 기업의 85%가 해당법
여름이 되면 남구로역에는 새벽에 매일 천 명이 넘는 사람들이 모이고는 합니다. 하루 일해서 하루 일당을 받는 ‘안정적이지 않은 일자리’를 구하고자 하는 사람들이 매일 천여 명씩 모인다는 뜻 입니다. 그런데 그 중 90%의 사람들은 일을 구하지 못하고 돌아가야 합니다. 안정적이지 않은 일자리임에도 불구하고 일자리보다 일하고자 하는 사람들이 압도적으로 더 많습니다. 한 달 내내 새벽 4시에 나와도 한 달에 6-7일 정도만 일을 할 수 있다고 합니다. 이 문제는 무슨 문제일까요? 이 문제의 이름을 무엇이라고 불러야할까요?한국에서 고등학교
【투데이신문 박고은 기자】 현대제철 당진제철소에서 50대 근로자 1명이 대형 용기(도금 포트)에 빠져 숨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고용노동부는 현대제철에 즉각 작업중지를 명령한 후 현장에서 중대재해처벌법 등 위반여부를 조사하고 있다.2일 현대제철에 따르면 이날 오전 5시 40분쯤 충남 당진시 현대제철 당진제철소 1냉연공장 도금공정에서 작업 중이던 근로자 A씨가 공장 내 아연액체 도금 용기에 빠져 사망했다. A씨는 현장에서 숨진 것으로 전해졌다.현대제철 측은 이날 입장문을 내고 “당사 소속 직원이 유명을 달리하는 안타까운 사고가 발생했다
【투데이신문 홍기원 기자】 여천NCC 석유화학공장 폭발사고에 대해 경영책임자를 강력 처벌해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중대재해처벌법 시행에도 안전사고가 잇따르자 보다 근본적인 대책이 필요하다는 목소리도 나오고 있다.민주노총은 24일 서울시 중구 민주노총 교육장에서 여천NCC 폭발사고의 진상규명 및 책임자 처벌을 촉구하는 기자회견을 진행했다. 민주노총은 이날 기자회견에서 ▲여천NCC 참사 진상규명 민관합동조사단 구성 ▲경영책임자 강력 처벌 ▲중대재해 근본대책 수립 등을 요구했다.민주노총에 따르면 폭발사고가 일어난 여천NCC 현장은 3
【투데이신문 홍기원 기자】 고용노동부가 지난달 양주채석장 붕괴사고로 현장 노동자 3명이 사망한 삼표산업에 대한 특별감독을 실시한다. 고용노동부는 앞서 삼표산업 대표이사 등을 입건하고 두 차례에 걸친 압수수색을 진행하기도 했다.고용노동부는 21일 삼표산업 전국 사업장에 대한 특별감독을 진행한다고 밝혔다. 고용노동부는 특별감독을 통해 사망사고가 반복적으로 발생하는 원인을 정밀 진단하고 내실 있는 안전보건관리체계 구축 및 이행을 촉진하겠다는 계획이다.특별감독을 받는 사업장은 채석장(5곳), 레미콘(2곳), 몰탈(2곳) 등으로 삼표산업 전
【투데이신문 박세진 기자】 고용노동부가 8명의 사상자가 발생한 여수국가산업단지 여천NCC 공장 폭발 사고 관련 증거 확보를 위해 강제수사에 들어갔다.고용노동부 광주노동청은 14일 여천 NCC(주) 현장 사무실을 압수수색했다고 밝혔다.광주노동청은 중대산업재해 수사 담당 근로감독관과 디지털포렌식 근로감독관 등 35명을 여천 NCC(주)에 투입해 산업안전보건법 및 중대재해처벌법 위반 여부 입증을 위한 증거 확보에 나섰다.노동부 관계자는 “이번 폭발사고로 인해 근로자 4명이 사망하고 4명이 부상을 입는 등 사안이 엄중하다고 판단해 신속하게
【투데이신문 김민수 기자】 부영그룹이 중대재해예방과 관련해 이기권 전 고용노동부 장관을 초빙해 간담회를 실시했다고 13일 밝혔다.부영그룹에 따르면 지난 9일 열린 이번 간담회에서는 최양환 대표이사를 비롯해 건설본부, 안전관리부 임직원들이 참석한 가운데 안전관리와 안전보건경영 강화에 대한 교육을 듣고 서로의 의견을 교환했다.부영그룹은 지난달 27일 시행된 중대재해처벌법 대비 안전관리에 만전을 기하고자 간담회를 진행했다고 설명했다. 특히 현장 근로자들의 애로사항을 듣고 개선방향을 수립하는 등 안전경영 실천 의지를 다시 한 번 다지는 자
【투데이신문 박세진 기자】 지난 2018년 12월 한국서부발전 태안화력발전소에서 컨베이어벨트에 몸이 끼여 숨진 故 김용균 씨 사망사고 관련자에 대한 1심 선고공판에서 당시 원청 대표에게 무죄가 선고됐다.대전지법 서산지원 형사 2단독 박상권 판사는 지난 10일 업무상과실치사·산업안전보건법 위반 등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한국서부발전 김병숙 전 대표에 대해 “죄를 물을 수 없다”며 무죄를 선고했다.재판부는 김 전 대표의 산업안전보건법 위반 혐의 무죄선고에 대해 “김 전 대표가 업무상 주의 의무를 위반하고, 고의로 방호조치를 이행하지 않았
【투데이신문 박효령 기자】 여수국가산단 내 입주기업 YNCC(여천NCC)의 석유화학 공장에서 폭발사고가 발생해 근로자 8명이 숨지거나 다친 가운데, 고용노동부가 전 공장 작업 중지를 명령하고 중대재해처벌법(이하 중대재해법) 위반 혐의에 대한 수사에도 돌입했다.고용노동부는 11일 산업안전보건 본부 및 광주노동청 근로감독관 등이 사고 현장에 출동해 여수산단 YNCC 3공장 전체에 작업중지를 명령하고, 사고 수습 및 재해원인 조사를 실시했다고 밝혔다.앞서 이날 오전 9시 26분경 여수시 화치동 소재 YNCC 3공장에서 열교환기 기밀시험을
【투데이신문 홍기원 기자】 가족을 산업재해와 재난 참사로 잃은 유가족들이 시민사회단체들과 함께 각 정당 대선후보들에게 생명안전 공약을 촉구하고 나섰다.생명안전 시민넷과 4.16 세월호참사가족협의회, 가습기살균제참사전국네트워크, 대구지하철참사 희생자대책위, 산재피해가족모임 ‘다시는’, 스텔라데이지호 대책위, 한빛미디어노동인권센터 등은 9일 서울시의회 세월호 임시 기억공간 앞에서 20대 대선후보 생명안전 국민약속식을 열었다. 이 자리엔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후보, 정의당 심상정 후보, 기본소득당 오준호 후보, 노동당 이백윤 후보, 진보당
【투데이신문 홍기원 기자】 경기 양주시 삼표산업 채석장 붕괴사고에 중대재해처벌법 적용이 예상되는 가운데 고용노동부와 경찰의 수사 결과에 이목이 쏠리고 있다. 사고 원인으로는 지반 약화에 무게가 실리고 있어 안전조치를 한층 강화하는 대책이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8일 업계에 따르면 경기북부경찰청이 해당 붕괴사고에 대한 수사를 맡아 수사전담반을 편성, 위법 내지는 부실관리 정황 여부를 조사하고 있다. 경기 양주시 은현면에 위치한 삼표산업 석재 채취장에선 지난달 29일 소방당국 추정 30만㎥의 토사가 무너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이 사고로
【투데이신문 박고은 기자】 삼표산업이 경기 양주시 골재 채취장 토사 붕괴 사고로 중대재해 처벌 등에 관한 법률 첫번째 적용 대상이 되면서 산업계 전반에서는 긴장감이 한층 고조되는 분위기다. 다음은 우리일 수 있다는 우려와 함께 업계 특성상 안전사고를 줄이기 쉽지 않은 기업들은 중대재해처벌법을 선제적으로 대비하기 위해 안전관리체계 구축에 서둘러 나서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안전규정‧특별대책 내놓는 기업들4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최근 사내 게시판에 ‘안전한 사업장을 만들기 위한 5대 안전 규정’을 공지했다. 지난달 24일부터 시행된
【투데이신문 이수형 기자】 고용노동부(장관 안경덕)는 29일 오전 10시 8분경 경기 양주시 소재 ㈜삼표산업 양주사업소에서 근로자 3명이 매몰되는 재해가 발생했다고 밝혔다.이날 오후 1시 44분경 20대 근로자 A씨를 발견해 구조 중에 있으나 숨진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나머지 50대 작업자 2명은 현재 매몰돼 있는 상태로 구조 작업 중이다.이번 사고는 골재 채취를 위한 천공작업 중 토사가 무너져 내려 작업자 3명이 매몰된 것으로 추정된다. 고용노동부 산업안전보건본부 및 중부노동청 근로감독관 8명은 곧바로 사고현장에 출동, 관련 작
【투데이신문 박고은 기자】 현대중공업이 중대재해처벌법 첫날 최고안전책임자를 새롭게 선임했다. 현대중공업은 27일 전사 안전 업무를 총괄하는 최고안전책임자(CSO)에 노진율 사장을 승진 선임했다고 밝혔다. 이번 인사는 최근 크레인 작업 중 근로자 사망사고가 발생한 현대중공업이 안전·보건 관리를 소홀히 한 사업주나 경영책임자를 처벌하는 ‘중대재해처벌법’(중대재해처벌 등에 관한 법률)을 대비하기 위해 안전 시스템 강화에 나선 것으로 풀이된다.이와 함께 현대중공업은 전사 안전 기능을 총괄할 수 있도록 기존 안전경영실을 안전기획실로 변경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