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데이신문 홍상현 기자】 한반도가 복잡한 양상으로 치닫고 있다. 북한은 대남 군사행동을 보류 시켰다. 그 의도를 놓고 여러 가지 해석이 나오고 있다. 이런 가운데 문재인 대통령은 ‘통일’ 대신 ‘평화’ ‘공존’을 강조했다. 여기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재선 가능성은 더욱 낮아진 모습이다. 이로 인해 북미 대화가 어느 방향으로 흘러갈지 아무도 예측할 수 없는 그런 상황이다. 한반도 평화를 위해서는 특단의 대책이 필요하다. 그야말로 복잡한 전개로 인해 한반도의 운명이 어디로 향할지 아무도 예측할 수 없다.지난 7일 김여정 제1
【투데이신문 김종현 칼럼니스트】 매일 해질녘이 되면 집 근처 홍제천을 따라 걷는다. 코로나 19의 위험에도 불구하고 하천 주변 산책로에는 마스크를 쓰고 기어이 나온 사람들로 늘 붐빈다. 일정한 거리를 걷고 반환점 삼아 돌아오는 다리가 있다. 이 낮은 다리 한가운데서 내려다보면, 얕은 물 아래 한 평 남짓의 모랫바닥이 있다. 그곳에 민물고기인 버들치가 떼를 지어 산다.요즘 들어 유난히 그곳의 수면이 요동을 쳤다. 며칠은 그냥 궁금해하며 지나쳤는데 얼마전 그 이유를 알게 됐다. 가만히 지켜보니 8자를 그리며 일정한 영역을 지키느라 바쁜
【투데이신문 홍상현 기자】 싱가포르 제1차 북미정상회담을 비롯해 지난해 6월 판문점 3자 정상 회동까지의 뒷얘기를 다룬 존 볼턴 전 미국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의 회고록이 세상에 공개되면서 파문을 일으키고 있다. 특히 한반도 정세에 지대한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측된다. 북한은 연일 우리 정부와 미국을 향해 비방을 가하고 있는 이 시점에서 볼턴 회고록은 또 다른 파장을 예고하고 있다. 한반도 정세가 급변할 것으로 예측되는 대목이다.슈퍼매파 존 볼턴 전 미국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이 회고록을 발간했는데 2018년 싱가포르 1차 북미정상회담
【투데이신문 홍상현 기자】 북한이 지난 16일 남북공동연락사무소를 폭파한데 이어 금강산·개성공단에 군부대를 주둔시키겠다고 밝히면서 특유의 벼랑 끝 전술을 구사하고 있다. 문제는 이런 도발이 과연 약발이 제대로 먹힐 것인가 여부다. 이번 도발의 최종적 목표는 미국을 움직이는 것 정확히 말하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을 움직이는 것인데 그것이 현실적으로 쉽지 않아 보인다. 그렇기 때문에 도발이 장기화될 우려가 있다. 우리 정부로서는 고민에 빠질 수밖에 없는 대목이다.북한이 그야말로 폭풍우처럼 몰아세우고 있는 형국이다. 대북 전단 살포
【투데이신문 홍상현 기자】 김여정 북한 제1부부장이 연일 강경한 입장을 보였다.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침묵을 지키는데 반해 김여정 제1부부장은 계속해서 대남 강경 목소리를 냈다. 급기야 남북연락사무소 폭파 위협까지 이어지고 있다. 6.15 남북공동선언 20주년을 맞이했지만 남북관계는 급속도로 얼어붙는 모습이다. 하지만 당장 도발을 하지는 않을 것이라는 분석이 지배적이다. 그러나 도발 가능성은 언제든지 열려있다.김여정 제1부부장이 남북공동연락사무소 폭파 가능성을 이야기했다. 김여정 제1부부장은 지난 13일 담화를 통해 “머지않아 쓸모없
【투데이신문 홍상현 기자】 북한이 9일 낮 12시부터 남북을 잇는 모든 통신 연락선을 완전히 차단·폐기한다고 밝혔다. 그런데 이런 지시를 내린 사람은 김정은 국무위원장의 여동생인 김여정 당 제1부부장과 김영철 당 중앙위 부위원장이다. 최근 들어 김정은 위원장 대신 김여정 제1부부장의 이름이 더 자주 언급된다는 점에서 ‘김여정’ 존재감이 드러나기 시작했다. 향후 남북관계에 있어 중요한 역할을 할 인물로 김여정 제1부부장이 될 것으로 보인다.김여정 제1부부장의 존재감이 최근 들어 높아졌다.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언론에 드러나는 대신 김여
【투데이신문 홍상현 기자】 백인 경찰에 의한 흑인 사망 사건에 발생하면서 미국 내 유혈 시위가 전국적으로 확산되고 있다. 자유와 인권의 나라 미국으로 알고 있어왔지만 미국이 과연 선진국 반열에 오를 수 있느냐는 의문이 최근에 들게 만드는 사건이 발생하고 있다. 코로나19 대응 과정에서 보여줬던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행동이나 유혈 시위가 발생하는 모습을 보면 미국의 시민의식은 과연 어디로 향하고 있는지에 대한 의문이 들 수밖에 없다.1980년 5월 광주는 광주민주화운동 상황 속에서도 들뜬 소식 하나가 들려왔다. 미국 항공모함이
【투데이신문 홍상현 기자】 정부가 2010년 북한의 천안함 폭침 사건에 상응 조치였던 5.24조치를 사실상 사문화시켰다. 그 실효성이 상당 부분 상실됐다고 선언한 것이다. 북한의 사과가 없는 가운데 정부가 5.24 조치를 사실상 폐기하면서 한반도의 새로운 전기를 마련하게 될 것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다만 그 걸림돌은 상당히 많이 있다. 그것을 해결하지 않으면 5.24조치 사문화에도 불구하고 남북 협력의 실질적 진전을 이루기 쉽지 않다. 남북 협력에 있어 가장 큰 걸림돌 중 하나가 바로 5.24조치다. 5.24조치는 2010년 북한
【투데이신문 남정호 기자】 최근 제기되고 있는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건강이상설에 대한 관측이 엇갈리고 있다. 현재 한미 당국은 김 위원장의 건강이상설을 주장하는 보도에 연일 선을 긋고 있다. 반면 일각에서는 김 위원장이 사실상 사망했다는 주장도 나오고 있다.트럼프 대통령은 23일(현지시각) 백악관에서 열린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코로나19) 태스크포스 정례 기자회견에서 해당 질문에 대해 “그 보도는 부정확했다고 생각한다”며 “그 보도는 한 부정확한 네트워크에 의해 이뤄졌다고 생각한다”고 김 위원장의 건강이상설에 선을 그었다.트
【투데이신문 박주환 기자】 IBK기업은행이 이란의 자금을 외부로 유출시킨 기업의 거래를 제대로 감시하지 못해 미국 내 자금세탁방지법 위반으로 8600만달러(한화 약 1059억원)의 벌금을 물게 됐다. 22일 기업은행에 따르면 미국 검찰 및 뉴욕주금융청은 현지시간 20일 수년간 진행된 한‧이란 원화경상거래 결제업무 관련 조사를 마무리 짓고 벌금 부과를 결정했다. 8600만달러의 벌금은 미 검찰과 뉴욕주금융청에 각각 5100만달러, 3500만달러씩 납부될 예정이다. 앞서 기업은행은 국내에서 A업체를 운영하는 무역업자 케네스 정(Kenn
【투데이신문 홍세기 기자】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로 인한 경제 상황 악화에 대응해 ‘재난기본소득’을 강조하고 있는 이재명 경기도지사가 제1 야당인 미래통합당 황교안 대표에게 재난기본소득을 당론으로 정해 달라고 요청했다.이재명 지사는 20일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황교안 대표님, 새로운 경제정책 재난기본소득이 정답입니다’라는 제목의 글을 올려 “통합당이 재난기본소득을 주장하고 관철해 죽어가는 대한민국 경제를 회생시킬 의지를 보여 달라”고 당부했다.이 지사는 “황 대표는 경제살리기 정책으로 대규모 감세를 주장하고,
【투데이신문 남정호 기자】 한미일의 관계는 한마디로 정의할 수 없다. 일본뿐 아니라 근대 이후로 한반도에 지대한 영향을 미치고 있는 미국, 적대국에서 동맹국이 된 미일 관계 역시 그렇다.갈등과 협력, 대립과 교류를 넘나드는 한미일의 복잡미묘한 관계는 리더를 빼놓고 논할 수 없다. 반전의 기업형 현실주의자 도널드 트럼프, 일본 보수 정치의 아이콘 아베 신조, 대한민국 시민 권력의 상징 문재인. 책 은 삼국 리더의 삶과 정치, 그 막후 이야기를 통해 그들의 숨겨진 속내를 들여다보고 미래 행보를 내다본다.저자인
【투데이신문 경제산업부】 2019년 한국 경제는 불확실성에 노출돼 있었다. 미중 무역분쟁으로 인한 글로벌 경기 둔화가 가속화된 가운데 일본의 수출 규제 악재까지 더해지면서 통상환경은 악화됐다. 수출 의존도가 높은 우리 경제 구조상 저성장 구도에 돌파구를 마련하기 어려운 한 해였다. 이에 산업계 위기감이 고조되면서 미래 먹거리와 새로운 시장 개척의 중요도가 어느 때보다 높아졌다. 제조업계에서 불어온 소재 국산화 바람과 5G 통신 시장 개막, 타다 등으로 대표되는 새로운 시장에 대한 사회적 갈등이 사회적 논의 대상이 됐다. 이와 함께
조국 정국 당시 광화문과 서초동은 촛불로 가득했다. 그러나 그 안에서 나오는 목소리를 정반대였다. 패스트트랙 처리 정국이 한창인 국회 앞은 찬반 집회에서 나오는 목소리가 어지럽게 흩어진다. 광장에선 양극단의 목소리가 나온다. 비토크라시(거부권 민주주의)도 더 이상 낯선 말이 아니다. 반으로 나뉜 한국, 그리고 정치다.한국 사회의 정치·이념의 양극화가 최근 들어 더 극심해지고 있다. 정치권은 ‘전략적 극단주의’를 통한 세 결집에 힘을 쏟고 있고, 이는 다시 사회 전반의 정치·이념의 양극화로 이어지며 악순환의 고리를 만든다.본지는 점차
【투데이신문 남정호 기자】 문재인 대통령의 국정수행 지지율이 약보합세를 기록했다.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얼미터는 YTN의 의뢰로 지난 2~6일까지 전국 성인 2508명을 대상으로 한 12월 1주차 주간 집계에서 문 대통령의 국정수행 지지율(긍정평가)이 지난주 주간 집계보다 0.1%p 하락한 47.5%로 나타났다고 9일 밝혔다.같은 기간 문 대통령의 국정수행에 대해 부정평가는 전주와 동률인 48.3%였다. 모름 또는 무응답은 0.1%p 증가한 4.2%로 집계됐다.문 대통령의 지지율은 지난주 초중반 정치·사법개혁 패스트트랙 법안 처리를 둘
【투데이신문 박주환 기자】 지난해 온라인에는 유명 케이팝 그룹 트와이스와 레드벨벳의 팬아트 동영상 한편이 등장했다. ‘Twice and Red Velvet in Gang Fight’라는 제목의 유튜브 동영상인데, 영화 ‘써니’에서 등장하는 여중생들의 싸움 장면에 각 소속 가수들의 얼굴을 합성해 제작됐다. 이 동영상은 케이팝 팬이 제작한 일종의 놀이영상으로, 두 그룹의 경쟁구도를 영화 속 장면에 빗대어 풀어내 흥미를 끌었다. 해당 동영상 속 얼굴 합성은 상당히 자연스럽다. 합성이라는 사실을 사전에 인지하지 않았다면 진위여부를 한눈에
【투데이신문 박주환 기자】 4차 산업혁명시대의 대안화폐로 떠올랐던 가상통화가 위축되는 모습이다. 국제회계기준(IFRS) 해석위원회가 가상통화의 화폐성을 부정한 후폭풍 때문인 것으로 풀이된다. 가상통화 시장은 사업의 확장을 위해 제도권 편입과 화폐성 인정에 사활을 걸어왔다. 하지만 IFRS 해석위원회의 이번 결정에 따라 국제회계기준을 준용하는 각 국가에서는 가상통화를 제도금융권에서 배제하는 움직임이 확산될 전망이다. 이미 각국에서는 정부가 발행하지 않는 가상통화에 화폐의 지위가 부여되는 걸 경계해왔다. “가상통화는 화폐·금융상품 아니
【투데이신문 남정호 기자】 청와대는 최근 한미정상회담에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취재진의 질문을 독식해 외교 결례를 범했다는 언론 보도에 대해 강한 유감을 밝혔다.고민정 청와대 대변인은 25일 논평을 통해 “‘한미정상회담에서 17개의 질문, 외교 결례’라는 기사들에 대해 강한 유감을 표한다”며 “무엇이 외교 결례인지 묻고 싶다. ‘질문 수가 결례’라고 한다면 외교에 대한 상식이 없는 것이고, ‘질문 아닌 질문’을 포함시킨 거라면 ‘사실 왜곡’이라고 밖에 할 말이 없다”고 비판했다.이어 “24일 한미정상회담의 모두말씀과 질의응답
【투데이신문 남정호 기자】 자유한국당 나경원 원내대표는 25일 국가정보원이 오는 11월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부산에서 열리는 한·아세안 특별정상회의 참석 가능성을 언급한 데 대해 “‘조국 덮기용’이라고밖에 볼 수 없다. 또 결국 북풍인가. 정권 유지 수단은 북풍밖에 없느냐”라고 비판했다.나경원 원내대표는 이날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표-중진의원 연석회의에서 “국정원은 뜬금없이 김정은 답방설을 흘린다. 실제 성사여부는 별론으로 하고 경호, 질서유지 등을 고려하면 가능성이 높다 하더라도 말을 아끼는 것이 상식”이라며 이같이
【투데이신문 남정호 기자】 한미 정상은 23일(현지시각) 북한과 70년 가까이 지속된 적대관계 종식과 한반도의 항구적 평화 체제 구축 의지를 재확인했다.유엔총회 참석차 미국 뉴욕을 순방 중인 문재인 대통령은 이날 오후 5시 30분~6시 35분까지 뉴욕 인터콘티넨탈 바클레이 호텔에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한미정상회담을 가졌다.고민정 청와대 대변인은 정상회담 직후 브리핑을 통해 “이날 두 정상은 한미동맹이 한반도와 동북아 평화 및 안보에 핵심축으로써 추후의 흔들림도 없다는 점을 재확인했다”며 “두 정상은 한미 양국이 북한과의 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