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데이신문 한정욱 기자】 아베 신조(安倍晋三) 일본 총리가 연일 납치문제를 언급하며 북일정상회담 개최를 위한 의욕을 보이고 있다.7일 NHK 등 일본 언론 보도에 따르면, 아베 총리는 전날 도쿄(東京) 총리관저에서 납치피해자 가족회 대표 등과 만나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2차 북미 정상회담에서 납치문제를 제기했다고 밝히면서 “다음은 나 자신이 김정은과 마주봐야 한다”며 북일 정상회담 실현을 위한 의욕을 드러냈다.또 트럼프 대통령이 김 위원장과의 1대일 1회담 및 만찬 자리에서 두 번에 걸쳐 납치문제를 거론했다며 “내 생각을
2차 북미정상회담 협상이 결렬되면서 북한이 비핵화를 이행하고 미국은 그에 상응하는 조치를 취함으로써 한반도 평화 안착이 이뤄질 것으로 기대한 국제사회는 큰 충격에 빠졌다. 다만 북미가 대화의 끈을 놓지 않았기 때문에 앞으로의 대화 일정이 중요하다. 이런 이유로 일각에서는 문재인 대통령의 역할에 상당한 무게가 실려질 것이라는 기대도 나오고 있다. 물론 보수 야당에서는 대북 정책의 수정을 요구하고 있지만, 문 대통령의 역할론은 더욱 커지는 모양새다.【투데이신문 홍상현 기자】 온 국민과 국제사회가 기대했던 하노이 선언은 결국 이뤄지지 못
【투데이신문 남정호 기자】 국회가 지난 1월 이후 두 달여 간의 공전을 끝내고 정상화된다. 이에 따라 3월 임시국회는 오는 7일 오후 2시 개의될 예정이다.자유한국당 나경원 원내대표는 4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교섭단체 원내대표 회동 직후 기자간담회를 열고 “저희 스스로 결단을 내려 국회를 열기로 했다”며 “오늘 안에 국회 소집요구서 내겠다”고 밝혔다.앞서 여야 교섭단체 3당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회동을 갖고 국회 정상화 합의에 나섰으나, 손혜원 의원의 목포 투기 의혹에 대한 청문회 등에서 이견을 좁히지 못한 채 합의가 불
【투데이신문 남정호 기자】 문재인 대통령의 국정수행 지지율이 자유한국당 전당대회 효과와 여당 의원의 20대 발언 논란에 하락하며 다시 50% 선 밑으로 떨어졌다.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얼미터는 YTN의 의뢰로 지난 2월 25~28일까지 전국 성인 2011명을 대상으로 한 2월 4주차 주간 집계에서 문 대통령의 국정수행 지지율(긍정평가)이 지난주 주간 집계보다 1.6%p 하락한 49.4%로 나타났다고 4일 밝혔다.같은 기간 문 대통령의 국정수행에 대해 부정적 평가는 0.3%p 오른 44.4%였다. 모름 또는 무응답은 1.3%p 증가한 5
【투데이신문 김종현 칼럼니스트】 남자고등학교를 다녔다. 혈기왕성한 오십여명의 남자 아이들이 한 반에 있었다. 그 시기의 또래들은 마음 맞는 친구들끼리 몰려다니며 작은 집단을 이루기를 즐긴다. 내게도 자주 어울려 다니는 친구들이 있었다. 우리는 서로를 이름보단 짓궂은 별명으로 자주 불렀다. 물론 상대에 대한 짓궂은 마음은 일종의 친밀감 표시이거나 동류의식을 공유하려는 것일 수 있다. 하지만 누군가의 약점이나 주눅들어 하는 부분을 굳이 상기시키는 건 어떤 이유로든 불쾌한 일이다. 나는 어릴 적부터 짙은 쌍꺼풀과 두툼한 입술과 곱슬머리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하노이 담판이 결국 결렬됐다. 양 정상은 27~28일 이틀에 걸쳐 정상회담을 가졌지만 합의에 이르지 못했다. 이날 확대정상회담과 업무오찬에 이어 예정됐던 서명식이 무산되면서 하노이 선언은 없었다. 이는 미국과 북한이 서로에 대해 아직까지 제대로 된 신뢰를 쌓지 못했다는 것을 보여주는 대목이다. 트럼프 대통령은 기자회견을 통해 앞으로 북한과 지속적으로 대화를 갖겠다고 밝혔지만 얼마나 간극을 좁힐 수 있을지는 미지수다.【투데이신문 홍상현 기자】북미 간 지난 70여년의 간극을 좁히기는
【투데이신문 최병춘 기자】 현대해상이 경영성과금 지급 기준을 둘러싸고 노사 간 갈등의 골이 깊어지고 있다. 노조는 입장차가 좁혀지지 않으면 파업 투쟁도 불사하겠다는 입장이다.전국사무금융서비스노동조합 현대해상화재보험지부(지부장 김병주)는 18일 서울 광화문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경영성과급이 최종 확정되는 주주총회까지 노조 집행부는 사측을 대상으로 협상과 투쟁을 병행하겠다고 밝혔다. 현대해상의 주주총회는 오는 3월 22일 개최될 예정이다.노조는 사측이 협의 없이 경영성과급 지급 기준을 변경해 노동자들의 실질 임금을 후퇴시키고 있다고 주
【투데이신문 남정호 기자】 여야 교섭단체 3당이 18일 국회 정상화를 위한 원내대표 회동에 나섰지만, 입장차를 좁히지 못한 채 협상이 결렬됐다.더불어민주당 홍영표, 자유한국당 나경원, 바른미래당 김관영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회동을 갖고 2월 임시국회 정상화 등 현안에 대해 논의했다. 하지만 회동은 1시간도 채 안 돼 끝났다.홍영표 원내대표는 회동을 마친 뒤 기자들과 만나 “오늘 회동에서 합의된 사항은 없다. 서로 입장 차만 확인하고 헤어졌다”고 전했다.이어 “자유한국당의 입장을 분명하게 다시 한번 확인했고, 제 입장도 얘기
【투데이신문 홍세기 기자】 세계관광기구(UNWTO)가 선정한 2019년 떠오르는 여행지 1위인 몽골로 가는 하늘 길이 한-몽골 항공회담을 통해 약 30년 만에 복수항공사 취항이 가능해졌다.국토교통부는 지난 16일부터 17일까지 양일간 서울에서 개최된 한-몽골 항공회담을 개최해 인천-울란바타르 노선의 운수권을 약 70% 가량 증대하고, 대한항공 외에 제2의 국적항공사가 취항할 수 있게 해 기존의 독점 체제를 경쟁 체제로 전환시켰다고 밝혔다.그동안 인천-울란바타르 노선은 양국이 지난 1991년에 항공협정을 체결한 이후 양국 각 1개의
【투데이신문 박주환 기자】 KB국민은행 노사가 임금피크제 적용 직원을 대상으로 희망퇴직을 받는 방안에 합의하면서 양측의 임금단체협상(이하 임단협)에 속도가 붙을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11일 업계에 따르면 KB국민은행은 오는 14일까지 임금피크 직원을 대상으로 희망퇴직 신청을 받는다. 희망퇴직 대상자는 ▲임금피크 전환 직원 ▲66년 이전 출생 부점장급 직원 ▲65년 이전 출생 팀장‧팀원급 직원 등이다.희망퇴직 신청자는 직위와 연령에 따라 21개월~39개월분의 특별 퇴직금을 지급 받으며 1년 후에는 계약직 재취업의 기회가 주어진다.
【투데이신문 전소영 기자】 서울교통공사 노사의 임금 및 단체협약 협상이 극적으로 타결되면서 무기한 총파업으로 인한 지하철 운행 차질을 면하게 됐다.서울교통공사는 27일 2018년 임금 및 단체협약(이하 임단협)이 타결돼 1~8호선 지하철을 정상 운행한다고 밝혔다.이날 교통공사는 협상 결렬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준비한 비상수송대책을 해제하고 1~8호선전 전 구간에 대해 첫차부터 정상 운행을 실시했다.서울교통공사 노사는 지난 26일 제24차 교섭을 시작해 밤늦은 시간까지 협상을 벌인 끝에 합의에 성공했다.협상 결과에 따라 올해 임금인상
【투데이신문 김태규 기자】 서울지하철을 운영하는 서울교통공사 양대 노조인 서울교통공사노조와 서울교통공사통합노조가 진행한 쟁의행위 찬반투표가 가결됐다.14일 서울교통공사노조에 따르면 지난 10~13일 진행한 쟁의행위 찬반투표가 찬성 65.13%(재적 대비 찬성률 58.12%)로 가결됐다.쟁의행위 찬반투표 가결로 양대 노조는 다음 주 초 공동쟁의대책위원회를 열고 향후 파업 계획을 확정할 방침이다.이와는 별도로 2018년 임금단체협약(임단협) 노조 공동교섭단은 서울교통공사가 진전된 안을 제시할 경우 언제든지 교섭에 응한다는 입장이다. 공
【투데이신문 남정호 기자】 바른미래당과 민주평화당, 정의당 등 야3당은 6일 더불어민주당과 자유한국당이 선거제도 개혁과 연계처리를 주장해온 야3당을 배제하고 예산안 처리에 잠정 합의한 것에 대해 야합이라며 거세게 반발했다.바른미래당 김관영, 민주평화당 장병완, 정의당 윤소하 원내대표는 6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공동기자회견을 열고 “양당은 국민에게 혜택이 돌아가고, 국민이 원하며, 국민을 위한 개혁은 버리고 결국 기득권 동맹을 선택했다”며 “야3당은 기득권 연합인 민주당과 자유한국당을 강력하게 규탄한다”고 밝혔다.이어 “촛불혁
【투데이신문 홍세기 기자】 외국계 IT기업인 한국오라클의 직원들이 지난 10년간의 임금동결과 잦은 조직개편에 따른 고용불안에 노조를 결성하고 파업을 벌였지만 사측과의 교섭은 순조롭지 않은 상황이다. 특히, 외부감사를 받지 않는 유한회사라는 점을 악용한 사측의 교묘한 갑질이 합의에 이르지 못하는 이유라는 지적도 나오고 있다. 한국오라클 노조는 지난 5월 16일 외국계 IT기업으로는 18년만에 파업에 돌입했다. 앞서 지난해 9월 노조를 결성한 이후 12월부터 사측과 19차에 이르는 교섭과 중앙노동위원회 조정을 거쳤으나 결렬되면서 파업에
【투데이신문 김태규 기자】 서울지하철 9호선 노조가 파업 돌입 직전 계획을 철회했다.서울지하철 9호선 2·3단계를 운영하는 서울메트로9호선운영(주)는 27일 임금협상이 타결됨에 따라 9호선 2·3단계 비상 수송대책을 전면 해제하고 정상운행 한다고 밝혔다.앞서 노조는 임단협 결렬로 이날 오전 5시를 기해 파업에 돌입할 계획이었으나 전날 오후 사측과 9시간에 걸친 최종 협상 끝에 합의점을 도출했다.노사는 협상을 통해 기본금 3.2% 인상과 오는 11월 27일까지 서울교통공사가 서울메트로9호선운영(주) 직원을 직고용해 일부 구간을 직접
【투데이신문 김도양 기자】 전국금융산업노동조합(금융노조)가 다음달 총파업을 예고했다. 금융업계 노동자가 고질적인 장시간 노동에서 벗어나려면 3만명 규모의 추가 채용이 필요하다고 주장하며 이번 달까지 사측이 요구안을 받아들이지 않으면 총파업에 돌입한다는 계획이다. 금융노조는 9일 서울 중구 금융노조 사무실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금융업계 노동자의 선도적 투쟁으로 2004년 주 40시간 노동제를 도입했지만 현실에선 장시간 노동의 늪에서 헤어나오지 못 하는 상황”이라며 이같이 밝혔다.금융노조가 밝힌 장시간 노동 관련 조합원 실태조사(1만8
【투데이신문 김도양 기자】 SK텔레콤이 하청계약을 맺었던 중소기업에 ‘운영비 후려치기’를 하고 특허 기술까지 탈취했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7일 업계에 따르면 SK텔레콤의 하청업체 엔비레즈는 올해 초 공정거래위원회, 중기벤처기업부에 기술 유용과 하도급법 위반 등을 이유로 SK텔레콤을 신고해 조사가 진행 중이다.엔비레즈에 따르면 지난 2013년 엔비레즈는 후불통신과금 솔루션을 제공키로 하고 SK C&C를 거쳐 SK텔레콤과 2차 하청계약을 체결했다. 이에 해당 솔루션을 개발해 납품하고 매년 유지·보수 계약을 맺는 등 운영에도 참여했다.
【투데이신문 최병춘 기자】 현대엔지니어링 노사 단체협상이 결렬됐다. 노조는 회사가 노조를 무시한 결과라고 주장한 가운데 사측은 노조의 일방적 결렬 선언이라고 맞서고 있다.전국건설기업노동조합 현대엔지니어링 지부(이하 노조)는 2일 서울 종로구에 위치한 현대엔지니어링 본사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회사가 노동조합을 인정하지 않는 태도로 일관해 단체교섭을 결렬할 수 밖에 없는 상황에 도달했다”고 밝혔다.노조는 2017년 11월 25일 설립돼 현재 약 150여명의 현대엔지니어링 직원들이 가입하여 활동하고 있음에도 10개월째 체결하지 못하고
【투데이신문 남정호 기자】 여야는 14일 드루킹 특검 수용에 대한 입장차로 멈춰선 국회를 정상화하기 위해 회동을 가졌으나 합의에 이르지 못했다. 이 같은 상황에서 정세균 국회의장은 오는 6.13 지방선거에 출마하는 의원 4명의 사직서 처리를 위한 본회의를 이날 4시에 소집하겠다는 의지를 밝혔다.여야 원내대표들은 이날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의장실에서 열린 국회의장 주재 여야 교섭단체 원내대표 회동에서 의원 사직서 처리 등을 위한 국회 정상화 방안을 논의했으나 결렬됐다.자유한국당 김성태 원내대표는 비공개 회동 직후 기자들과 만나 “지
【투데이신문 김도양 기자】 건강보험의 보장성을 강화하는 ‘문재인케어’를 두고 대립 중인 정부와 의료계가 대화를 재개했으나 합의점을 찾지는 못했다. 보건복지부와 대한의사협회에 따르면 권덕철 보건복지부 차관과 최대집 대한의사협회 회장은 지난 11일 서울 중국의 한 식장에서 의정간 논의를 대화를 재개하기로 합의했다.이는 지난 3월28일 의협이 실무협의체 결렬을 선언한 지 43일 만이다. 이번 합의로 복지부와 의협은 의·정실무협의체를 구성해 회의를 열기로 했다.하지만 여전히 합의점은 찾지 못한 채 기존 입장 차이를 재확인한 것으로 전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