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데이신문 남정호 기자】 23일 오전 사망한 정의당 노회찬 원내대표의 유서가 공개됐다. 노 원내대표는 유서를 통해 경제적공진화모임(경공모) 측으로부터 4000만원을 받았지만, 어떤 청탁이나 대가를 약속한 바가 없었다면서도 어리석은 선택이자 부끄러운 판단이었다고 밝혔다.정의당 최석 대변인은 이날 오후 서울 신촌 연세대 세브란스병원에서 열린 긴급회의 결과를 발표하면서 노 원내대표의 유서 일부를 공개했다.최 대변인이 공개한 유서에서 노 원내대표는 “2016년 3월 두 차례에 걸쳐 경공모로부터 모두 4000만원을 받았다. 어떤 청탁도 없
【투데이신문 남정호 기자】 여야는 9일 박근혜 전 대통령에 대한 탄핵 선고를 앞두고 촛불집회가 한창이던 지난해 3월, 국군 기무사령부가 위수령과 계엄령 선포를 검토했다는 ‘기무사 문건’을 두고 공방을 벌였다.더불어민주당과 민주평화당, 정의당 등 범여권은 철저한 진상조사를 촉구하며 필요하다면 국정조사와 청문회도 불사하겠다는 입장인 반면, 자유한국당은 문재인 정부가 적폐몰이에 나섰다며 반발했다.더불어민주당 추미애 대표는 이날 최고위원회의에서 “기무사 문건의 작성 경위, 작성 지시자, 실제 실행 준비 등에 대해 당국의 철저한 진상조사를
【투데이신문 남정호 기자】 “대통령이 추진하는 평화와 개혁에 대한 국민의 지지는 여당인 더불어민주당에 대한 표 쏠림으로 나타났다. 이런 상황에서 정의당은 고군분투해야 했으며, 그 가운데에서도 한 뼘 성장했다.” - 정의당 이정미 대표“목표했던 당선자를 낸다는 계획은 실패했지만 녹색당의 인지도를 높이고 당원들의 선거경험을 늘리고 대중적인 정치인을 만든다는 목표는 일정 정도 달성됐다고 생각한다.” - 녹색당 논평6.13 지방선거 성적표를 받아든 정의당과 녹색당은 이번 지선에서의 성과를 평가하며 이같이 말했다.여당의 압승으로 끝난 이번
【투데이신문 남정호 기자】 더불어민주당의 압승으로 끝난 6.13 지방선거 이후 야권의 모습은 엇갈렸다. 자유한국당 홍준표 대표와 바른미래당 유승민 공동대표는 선거 결과에 책임을 지고 사퇴했고, 민주평화당과 정의당은 만족스럽지는 않지만 어느 정도 성과를 거둔 것에 의의를 뒀다.자유한국당은 홍준표 대표가 지선 참패의 책임을 지고 사퇴한 가운데 김성태 원내대표가 대표 권한대행을 맡아 수습에 나설 방침이다.홍 대표는 이날 오후 서울 여의도 당사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우리는 참패했고 나라는 통째로 넘어갔다”며 “모두가 제 잘못이고 모든 책임
【투데이신문 남정호 기자】 여야 지도부는 6.13 지방선거 투표날을 하루 앞둔 12일 주요 전략지역을 찾아 총력전에 나서며 막판 지지를 호소했다.더불어민주당 지도부는 이날 부산을 시작으로 울산, 대구 등 영남권에 이어 대전, 서울로 마지막 유세를 펼쳤다.추미애 대표는 부산 서면교차로를 찾아 “지난 1년간 잘해 온 대통령, 발목을 잡아야 되겠다는, 견제를 해야 되겠다는 자유한국당을 살리는 것이 문제가 되겠는가. 절박한 민생을 살리고 이 꺼져가는 평화의 불씨를 살려낸 문재인 정부에 힘을 실어주는 것이 여러분의 선택으로 하실 일 아니겠는
6.13 지방선거와 국회의원 보궐선거 사전투표가 지난 8~9일 진행된 가운데 정치권에서는 벌써부터 향후 정계개편에 대한 이야기가 나오고 있다. 지방선거가 끝나자마자 20대 국회 후반기 의장단 선거와 상임위원장 배정 문제는 물론 지방선거 패배 책임론 등으로 인해 정계개편이 상당히 빠른 속도로 이뤄질 가능성이 매우 높다. 특히 자유한국당은 당 대 당 통합을 이야기하면서 정계개편의 신호탄을 쏘아 올리고 있다.【투데이신문 홍상현 기자】자유한국당 김문수 서울시장 후보와 바른미래당 안철수 서울시장 후보의 후보 단일화에 나온 이야기가 바로 당
6일로 6.13 지방선거가 정확히 일주일 남았다. 이에 앞서 여야는 지난 5일 선거 중반 판세 분석을 내놓았다. 더불어민주당과 자유한국당은 서로 자신들이 승리한다는 분석을 내놓으면서 팽팽한 신경전을 펼쳤다. 이들이 이 같은 분석을 내놓은 이유는 30% 정도에 달하는 부동층 때문이다. 이들이 투표장에 가느냐와 투표장에 가서 어떤 사람을 찍느냐에 따라 승패가 달라지기 때문에 여야는 이들을 잡기 위해 혈안이 돼 있다. 부동층의 표심이 결국 이번 지방선거 승패를 좌우한다.【투데이신문 홍상현 기자】 각종 여론조사를 살펴보면 지방선거를 일주일
【투데이신문 남정호 기자】 정의당 이정미 대표는 5일 “구제불능의 자유한국당을 이번 지선을 통해 한국정치에서 퇴장시키는 것이야말로, 한국 정치의 전진이자 도약이 될 것”이라며 “충북에서부터 대한민국의 정치구도를 민주당 대 정의당의 구도로 확 바꿔달라”고 호소했다.이날 지방선거 후보자 지원유세를 위해 충청북도를 방문한 이 대표는 충북도청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이번 선거에서는 한국정치의 구도를 새롭게 짜고, 지역사회 곳곳에 남아있는 적폐를 청산해야만 한다”며 이같이 말했다.이어 “국민이 촛불을 들어 정권은 바꿨지만, 정치는 여전히 촛불
【투데이신문 남정호 기자】 최저임금 산입범위에 정기상여금과 복리후생비 일부를 포함하는 최저임금법 일부 개정안이 28일 국회 본회의를 통과했다.이날 오후 국회는 5월 임시국회 마지막 본회의를 열고 재석의원 198명 중 찬성 160명, 반대 24명, 기권 14명으로 최저임금법 일부 개정안을 의결했다.이날 통과된 개정안에 따르면 내년부터 매달 최저임금의 25%(주 40시간 근로기준 39만3442원)를 초과하는 정기상여금과 최저임금의 7%(11만163원)를 넘는 복리후생비가 최저임금 산입 범위에 포함된다.정기상여금과 복리후생비의 최저임금
【투데이신문 김태규 기자】 “모든 동물은 태어나면서부터 평등한 생명권과 존재할 권리를 가진다.”(세계동물권리선언 제1조)1978년 10월 15일, 파리 유네스코에서는 세계 동물권리 선언문이 공포됐다.이 선언문에는 인간이 다른 동물 종의 존재할 권리를 인정하는 것이 이 세상에서 모든 종이 상생할 수 있는 바탕이며, 인간은 모든 동물을 관찰, 이해, 존중, 사랑하도록 배워야 한다는 내용이 담겼다.동물이 주체적 권리를 가진 존재라는 인식은 국제적으로 선포된 지 30년도 더 지났다. 그러나 우리나라 현행법은 동물의 소유자를 ‘동물의 소유자
【투데이신문 남정호 기자】 27일 판문점에서 열린 남북정상회담을 생중계로 지켜본 여야는 엇갈린 반응을 내놨다. 더불어민주당과 민주평화당, 정의당은 남북관계의 역사적 진전을 기대한 반면, 자유한국당과 바른미래당은 ‘완전한 비핵화’를 강조하며 각을 세웠다.민주당 추미애 대표는 이날 당 지도부들과 함께 국회 당 대표실에서 생중계를 시청한 뒤 “두 정상이 금단의 선이라 여겨졌던 곳을 나란히 손을 잡고 넘나드는 모습을 보면서 온 겨레가 이런 날이 와야 한다는 것을 함께 느꼈을 것”이라며 “오늘을 시작으로 평화의 역사에 새로운 장을 열고, 화
【투데이신문 남정호 기자】 여야는 26일 하루 앞으로 다가온 남북정상회담과 관련해 기대감을 드러냈다. 다만 자유한국당과 바른미래당은 완전한 비핵화가 우선돼야 한다고 언급하면서 온도차를 보였다.더불어민주당 우원식 원내대표는 이날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정책조정회의에서 “내일 남북정상회담은 그 자체로서 한반도 역사는 물론 세계사적으로 큰 의미를 던지는 것이 분명하다”며 “그러나 우리가 이 순간을 더 기다리고 기대하는 것은 내일이 끝이 아니라, ‘한반도 평화’의 최종목적지에 가기 위한 진짜 시작이기 때문”이라고 평가했다.이어 “정부여
【투데이신문 전소영 기자】 2014년 4월 16일 세월호참사가 발생한 지 어느덧 4년이라는 시간이 흘렀다. 길다면 길고 짧다면 짧은 4년, 우리 국민들은 여전히 세월호를 기억하고 함께 아파하고 있다.세월호 4주기인 16일 경기도 안산에서는 세월호 희생자를 추모하는 ‘가만히 있지 않겠습니다’ 추모 행진과 4·16세월호참사 희생자 정부 합동 영결·추도식이 열렸다.오후 1시로 예정된 추모 행진 시간이 가까워지자 시민들이 하나둘씩 집결지인 4호선 고잔역 앞으로 모이기 시작했다. 월요일임에도 불구하고 고잔역은 학생부터 엄마와 함께 손을 잡고
【투데이신문 남정호 기자】 지난 2월 국민의당과 바른정당의 통합 과정에서 극심한 갈등 끝에 통합에 반대하는 국민의당 소속 의원들은 민주평화당을 창당했다.이 과정에서 조배숙 대표는 창당추진위원장을 맡아 평화당 창당을 이끌었다. 이후 창당을 이끈 조 대표를 초대 당 대표로 추대됐다.새로운 원내 5당 체제로 개편된 국회에서 조 대표는 정의당과 ‘평화와 정의의 의원모임’이라는 공동교섭단체 구성을 이끌어냈다. 그는 공동교섭단체 구성에 대해 “협치의 모범을 보여줄 교섭단체”라고 평가했다.조 대표는 이와 함께 ‘호남 개혁정신의 전국화를 이끌어내
【투데이신문 남정호 기자】 여야는 9일 삼성증권 유령주식 사태에 대해 한목소리로 규탄하고 철저한 진상규명과 책임자 처벌, 재발방지 대책 마련을 촉구했다.더불어민주당 추미애 대표는 이번 사태를 “대한민국 자본시장 유통체제에 대한 신뢰도를 마비시킨 금융참사”라고 규정했다.추 대표는 이날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회사가 유령주식을 마음대로 조작할 수 있다는 것이고, 이런 사고 발생에 대해 금융당국의 관리시스템에 구멍이 나 있다는 것이 확인된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이어 “이는 단순히 공매도가 아니라 유가증권 주
평화-정의, 공동교섭단체 출범 초읽기이해관계 맞은 양당…정체성 문제는?【투데이신문 남정호 기자】 민주평화당과 정의당이 공동교섭단체를 구성하기로 결정하고 4월 임시국회 전까지 관련 협상을 마치겠다고 밝혔다. 이로써 지난 2009년 이후 10여년 만에 공동교섭단체가 등장하게 됐다.앞서 2008년 자유선진당과 창조한국당은 ‘선진과 창조의 모임’이라는 이름의 공동교섭단체 구성한 바 있다. 그러나 이듬해 자유선진당 심대평 의원이 탈당하면서 교섭단체 구성요건인 20석을 채우지 못해 해산됐다.평화당과 정의당은 지난 20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투데이신문 김태규 기자】 정의당 이정미 의원이 지난해 7월 노동부가 현금·유가증권 수송업체인 브링스코리아를 근로감독하면서 ‘최저임금 위반’을 눈감아줬다는 의혹을 19일 제기했다.이 의원은 작년 6월 26일 브링스코리아의 노조파괴, 최저임금 위반 등 부당노동행위를 밝힌 바 있다.이 의원에 따르면 같은 해 7월 4일부터 노동관계법 전반에 대한 근로감독을 실시한 노동부는 일부 위반사항에 대해 시정지시 및 과태료 부과 등의 처분을 내렸으나 최저임금 위반에 대해서는 아무런 판단을 하지 않았다.지방노동청은 브링스코리아의 주장대로 기본급, 중
【투데이신문 남정호 기자】 정의당 심상정 의원이 14일 ‘청년사회상속법’을 발의했다. 해당 법안은 지난 대선에서 후보로 나선 심 의원의 대표적인 공약 중 하나다.심 의원은 이날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정론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청년사회상속법안은 부의 대물림으로 인한 불평등을 완화하고 청년들에게 공정한 출발선을 제공하기 위한 방안의 하나”라며 “20세 청년들에게 1000만원 상당의 기초자산을 형성해주자는 제안”이라고 말했다.이어 “불평등해소와 기회균등이라는 상속·증여세의 본래 취지를 살려 그 수입예산으로 국가가 청년들에게 사회상속을
【투데이신문 김태규 기자】 현금운송 전문업체 브링스코리아가 노동자들에게 특근수당을 지급하지 않고 노조에 지배·개입을 시도했다는 주장이 제기됐다.13일 브링스코리아 노동조합(이하 노조)에 따르면, 브링스코리아 원주사무소 부소장은 노사간담회를 예고하면서 ‘간담회 시간은 특근으로 반영한다’고 지난 2월 6일 공지했다. 간담회가 예고된 시간은 다음날 오후 7시로, 근무 외 시간이었다.그러나 간담회 당일 오후 4시경 원주사무소 A 소장이 돌연 ‘전례가 없어 간담회 시간 특근 처리는 없는 것으로 한다’고 다시 공지했다. 브링스코리아의 단체협약
【투데이신문 남정호 기자】 안희정 충남지사의 성폭행 의혹 폭로에 정치권은 분노와 당혹감을 감추지 못하고 있다.더불어민주당은 이번 사태에 대해 당혹감을 감추지 못하며 수습을 위해 안간힘을 쏟고 있다.민주당은 지난 5일 안 지사의 성폭력 의혹과 관련된 내용이 보도된 직후 긴급 최고위원회의를 열고 안 지사의 출당과 제명을 만장일치로 결정했다.이 자리에서 민주당 추미애 대표는 “도저히 있을 수 없는 일이 발생했다”며 “안 지사에 대한 뉴스보도에 대해 당 대표로서 피해자와 국민 여러분께 사과의 말씀을 드린다”고 고개를 숙였다.6일 오전 취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