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데이신문 강서희 기자】 TV홈쇼핑 업계의 허위·과장 광고, 교환·반품·환불 부적정, 계약불이행, 각종 부당행위 등 소비자 피해사례가 끊이질 않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18일 국회 정무위원회 바른미래당 이태규 의원이 국민권익위원회와 한국소비자원으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지난 2013년부터 2017년까지 권익위 ‘민원정보분석시스템’에 제기된 TV홈쇼핑 관련 민원은 4584건에 달했다. 올해 상반기만 해도 벌써 501건의 민원이 등록됐다.아울러 같은 기간 한국소비자원에 TV홈쇼핑으로부터 피해를 받아 구제신청이 접수된 것만도 3
【투데이신문 남정호 기자】 사립유치원 비리 논란에 대한 지적이 17일 국회 교육위원회 국정감사에서도 계속됐다. 앞서 비리 사립유치원 명단을 공개한 더불어민주당 박용진 의원은 이날도 관련 질의를 쏟아냈다.이날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강원·경북·대구·대전·충남·충북 등 6개 교육청에 대한 교육위 국감에서 박 의원은 임종석 경북교육감에게 ‘유치원 알리미’ 사이트에 유치원 징계 내용이 공개되지 않은 점을 지적했다.그는 “유치원 알리미는 유아교육의 질도 높이고 부모들에게 알권리를 충족하기 위해서 하는 것”이라며 “현행 교육 관련기관의 정
【투데이신문 남정호 기자】 15일 국회 정무위원회 국정감사에서는 공정거래위원회와 기업 간의 유착 창구 의혹을 받고 있는 한국공정경쟁연합회(이하 연합회)에 대한 질타가 나왔다. 이에 대해 김상조 공정위원장은 국민의 신뢰를 회복하지 못하면 해체를 검토하겠다고 밝혔다.이날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공정위 등에 대한 정무위 국감에서 더불어민주당 김병욱 의원은 이날 질의에서 연합회 문제를 지적하며 해체를 언급했다. 김 의원은 “연합회가 공정위 직원들이 재취업과 관련해 이용되고 있으며, 재벌, 대기업, 로펌으로부터 회비를 받고 있고, (연합
【투데이신문 홍세기 기자】 심각한 하자로 홍역을 치렀던 GS건설의 포항 자이아파트가 건설과정에서 한국건설관리공사 책임감리원이 발주자로부터 부당한 금품을 받은 것으로 드러났다.12일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임종성 의원(더불어민주당․경기광주을)이 한국건설관리공사(이하 건설관리공사)로부터 제출받은 자체감사결과에 따르면, 포항 자이아파트를 감리한 건설관리공사 소속 감리팀 감리단장이 사업주체인 세경산업개발로부터 현금 5100만원을 추가근무수당 명목으로 수수하고, 직원들과 나눠 가졌으며, 일부는 감리팀 운영비로 사용한 것으로 드러났다. 건설현장을
【투데이신문 홍세기 기자】 황창규 KT 회장이 통신3사 CEO 중 유일하게 국정감사에 참석해 주주총회 사전 모의, 정치인 쪼개기 후원, 부당노동행위 등 각종 의혹과 관련된 질문을 받아 진땀을 뺐다. 김종훈 의원(민중당, 울산동구)은 10일 과천에서 열린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이하 과방위) 국정감사에서 황창규 회장의 각종 의혹을 제기하곤 사퇴를 요구했다.이날 증인으로 출석한 KT 황창규 회장을 대상으로는 각종 의혹들을 집중 질의한 김 의원은 올 3월에 개최된 KT 주주총회 하루 전에 직원 300여명을 동원해 대규모 사전모의를
【투데이신문 남정호 기자】 강원랜드 채용비리 수사 외압 의혹을 받고 있는 자유한국당 권성동·염동열 의원과 검찰 고위 간부들에 대해 검찰이 무혐의 처분을 내렸다.서울중앙지검 형사1부(부장검사 김남우)는 9일 직권남용권리행사방해 등 혐의로 시민단체에 의해 고발된 권성동·염동열 의원과 최종원 전 서울남부지검장을 무혐의 처분했다고 밝혔다. 아울러 같은 혐의로 추가 고발된 김수남 전 검찰총장과 이영주 춘천지검장 등 4명도 혐의가 없다고 결론 지었다.이들에 대해 검찰 측은 수사 외압에 관한 증거가 불충분하고, 혐의를 인정하기 어렵다고 전한 것
【투데이신문 박주환 기자】 채용 위탁용역 수의계약으로 감사원의 지적을 받았던 한국남동발전이 이번엔 석탄건조설비사업 추진 과정에서 계약업체에 각종 특혜를 줘 400억원대의 막대한 손실을 입었다는 주장이 제기됐다.더불어민주당 이훈 의원은 8일 국정감사 보도자료를 통해 “발전공기업인 한국남동발전이 당초 타당성 없는 사업인 줄 알면서도 사업성을 조작하고 각종 특혜와 위법한 수의계약을 통해 사업을 추진, 407억원의 막대한 손실을 본 것으로 드러났다”고 밝혔다.이 의원이 산업통상자원부로부터 받은 ‘남동발전 석탄건조설비사업 조사 및 처분결과’
【투데이신문 남정호 기자】 여야는 5일 이명박 전 대통령이 1심 판결에서 징역 15년을 선고받은 것과 관련해 사필귀정이라며 한 목소리를 냈다. 반면 제1야당인 자유한국당은 침묵했다.더불어민주당 강병원 원내대변인은 이날 브리핑을 통해 “이 전 대통령의 새빨간 거짓말이 드디어 드러났다”며 “11년간 철저하게 국민을 속이고, 자신마저 속이는 치밀함으로 대통령 자리에 올랐던 이명박의 실체가 드러난 것”이라고 평가했다.이어 “다스는 대통령의 자리마저 돈벌이의 수단으로 이용했던 경제 대통령의 탐욕을 드러내는 실마리에 지나지 않았다”며 “4대강
【투데이신문 홍세기 기자】 시민단체가 LH공사와 SH공사를 상대로 낸 아파트 분양원가 관련 정보공개 청구를 거부당하자 행정소송까지 불사하겠다는 강경한 뜻을 내비쳤다.1일 경제정의실천시민연합(이하 경실련)에 따르면, 지난달 10일 경실련이 정보공개를 청구했던 LH공사와 SH공사의 아파트 분양원가 관련 공사비 내역서가 모두 비공개 결정이 내려졌다. 이에 경실련은 “LH와 SH가 경영·영업상 비밀이라는 이유를 들었지만 이는 8년전 법원에서 비공개 사유로 볼 수 없다고 판결한 사항”이라면서 비공개 결정을 비판했다. 경실련이 공사비내역 정보
【투데이신문 홍세기 기자】 수십년간 이어온 포스코의 무노조 경영이 깨졌다. 특히, 민주노총 포스코지회가 출범하자마자 사측과 물리적 충돌이 발생하면서 노조와 회사의 갈등이 격화되고 있다. 포스코는 추석 연휴기간 노조가 물리력을 동원해 무단 침입해 문건을 강탈해 갔다고 주장했으며, 노조는 입수한 문건의 내용이 노조 와해를 위한 내용이라며 ‘적반하장(賊反荷杖)’이라고 반발하고 있다. 정의당 추혜선 의원실 관계자는 27일 과의 전화통화에서 “박근혜 정부 시절 정윤회 사건이 떠오른다”며 “그때도 사건의 본질이 아닌 자료 입수 경
【투데이신문 박주환 기자】 한국가스공사의 해외자원개발사업 부실 운영이 도시가스요금 부담의 가중을 불러왔다는 주장이 제기됨에 따라 다가올 10월 국정감사에서 문제로 지목될 전망이다. 27일 국회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 소속 바른미래당 김삼화 의원이 한국가스공사와 산업통상자원부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가스공사는 지난 2015년부터 2017년까지 수익악화로 인해 1900억원 가량의 도시가스요금 부담을 유발시켰다. 각 가구당 계산하면 1700만 가구가 약 2800원씩을 추가로 부담한 셈이다. 관련 자료를 구체적으로 살펴보면 한국
【투데이신문 박주환 기자】 서민층에게 갑질·폭리로 피해를 주고 세금 탈루 등으로 막대한 이익을 수취한 고소득사업자들이 세무조사를 받게 됐다.국세청은 서민생활 밀접분야에서 변칙적인 방법으로 세금을 탈루한 혐의가 명백한 고소득사업자를 대상으로 전국 동시 세무조사를 시작했다고 17일 밝혔다. 조사대상자는 불공정계약·불법행위 등으로 부당이득을 취한 혐의가 있는 프랜차이즈 가맹본부, 불법 대부업자, 갑질 임대업자, 고액학원 스타강사, 인테리어업자, 지역유착 부동산개발업자 등 203명이다.이들은 주로 차명계좌를 통해 수입을 관리하거나 이중장부
【투데이신문 최병춘 기자】 국내에 콘덴서를 수출하던 일본 국적의 업체들이 10년 넘게 담합행위로 부당이득을 챙겨 온 것으로 드러났다.공정거래위원회는 일본 국적의 9개 콘덴서 제조·판매사들이 한국을 비롯한 여러 나라에 공급하는 알루미늄·탄탈 콘덴서의 공급가격을 공동으로 인상·유지하기로 합의한 행위를 적발해 시정명령과 과징금 총 360억9500만원을 부과하고, 그 중 4개 법인과 소속 임직원 1명을 검찰에 고발하기로 의결했다고 16일 밝혔다.이번에 적발된 기업은 니치콘, 산요전기, 엘나, 히타치화성일렉트로닉스, 루비콘, 일본케미콘, 토
【투데이신문 최병춘 기자】 금융감독원 퇴직간부 10명 중 7명이 취업이 제한된 은행 등 금융권에 재취업한 것으로 나타났다.13일 국회 정무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고용진 의원이 금융감원에서 제출받은 ‘금감원 퇴직자 재취업 현황’ 자료에 따르면, 최근 10년 동안 106명의 금감원 퇴직간부들이 취업제한기관인 금융권 등에 재취업했다.이중 은행과 저축은행으로 재취업한 경우가 22명으로 가장 많았고 증권과 선물 분야가 21명, 보험이 9명, 기타 금융회사 13명으로 금융회사만 77명이 재취업했다. 금융유관기관 취업자(12명)까지 합하면 무
【투데이신문 김소희 기자】 최근 5년간 인터넷쇼핑 피해신고 건수가 4만 건 이상으로 집계됐다. 11번가·G마켓·네이버 등 온라인 오픈마켓의 피해신고 건수는 5천500건에 달했다. 그 중 11번가의 피해신고 건수가 가장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10일 국회 정무위원회 소속 자유한국당 김성원 의원이 한국소비자원으로부터 제출받은 ‘지난 2013~2018년 6월까지 인터넷쇼핑 피해 현황’을 분석한 결과, 2013년 4939건이던 피해사례가 2017년 9898건으로 조사돼 5년간 2배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신고유형을 살펴보면 품질·A/S·계
【투데이신문 홍세기 기자】 최근 블루투스 이어폰 생산업체 모비프렌의 대표가 CJ ENM의 갑질로 인해 도산 위기에 처했다고 직접 올린 청와대 청원 글에 대해 CJ측이 정면 반박하며 강력 대응을 예고했다. 모비프렌은 지난 4일 청와대 청원 글을 통해 “CJ ENM과 2016년 7월 독점총판권 계약을 맺었으나, CJ ENM이 제대로 계약을 이행하지 않아 은행대출로 회사를 유지하고 있으며 오는 12월 계약만료일이 도래하면 도산할 상황”이며 “독점총판 계약으로 기존 거래처를 모두 정리해 유통망이 완전히 붕괴된 상태로 단기간 내에 회생이 불
【투데이신문 최병춘 기자】 KT스카이라이프가 비리의혹으로 조사를 받던 팀장급 직원에 대해서 징계절차 끝에 해임처리한 반면 함께 조사를 받던 임원은 징계절차 없이 사직처리해 논란이 되고있다.6일 KT스카이라이프에 따르면 금품수수와 골프접대, 횡령혐의 등의 비리의혹을 받던 배 모‧ 전 모 지역 지사장(팀장급)과 차장급 직원 총 3명이 지난달 28일 인사위원회를 통해 해임됐다.반면 같은 의혹을 김 모 수도권 영업단장과 박 모 동부 영업단장 등 임원급 인사 2명은 사측으로부터 별다른 징계절차 없이 지난달 31일 의원면직 신청이 받아들여져
【투데이신문 최병춘 기자】 국세청이 대기업 계열 공익법인에 대한 전수 검증을 실시한 결과 다양한 세금 탈루 사례를 적발하고 수백억원을 증여세를 추징했다.5일 국세청은 지난해 하반기부터 공익법인 전담팀을 설치하고 200여개 대기업 계열 공익법인에 대한 전수 검증을 실시한 결과, 36건의 위법사례를 적발하고 410억원의 증여세를 추징했다고 밝혔다.국세청은 최근 대기업과 그 사주 등이 출연한 계열공익법인에 대해 사주의 편법적인 상속·증여 등을 차단하기 위해 지방청 ‘공익법인 전담팀’을 가동해 전수 검증을 실시했다.현행법상 대기업 계열 공
【투데이신문 홍세기 기자】 지난 2013년 남양유업 밀어내기 ‘갑질’ 사태 재발을 막기 위해 공정거래위원회가 불공정거래행위 유형 7가지 중 5가지를 구체화·명확화하고 판례와 연구용역 결과를 반영해 새로운 유형을 추가할 계획이다. 공정거래위원회(위원장 김상조)는 4일 이 같은 내용이 담긴 ‘대리점거래의 공정화에 관한 법률(대리점법) 불공정거래행위 유형 및 기준 지정고시’ 제정안을 행정예고 한다고 밝혔다.해당 고시에 따르면, 대리점법에서 금지되는 불공정거래행위 유형 7가지 중 5가지를 구체화·명확화하고 대리점법 판례와 연구용역 결과를
【투데이신문 홍세기 기자】 매년 국정감사 시즌이 되면 비싼 통행료와 최소운영수입보장제도(MRG)에 따른 재정지원으로 국민 혈세를 낭비하고 있다고 질타를 받아 온 ‘민자도로’가 재협약의 길이 열리면서 국민 부담 완화에 대한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국토교통부도 민자도로 통행료 인하 로드맵을 공개하고 적극 협의에 나설 계획이다. 하지만 MRG를 비롯해 고율의 후순위채권, 고액의 현금 배당 문제 등을 해소하기 위해서는 민간사업자의 사업재구조화 및 자금재조달이 필요한 만큼 협의에 난항이 예상된다.민자고속도로는 2000년 국내 첫 개통 이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