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데이신문 홍세기 기자】 김세용 서울주택도시공사(SH공사) 사장의 리더십이 흔들리고 있다. 조직문화 혁신을 위해 고위 간부들을 인사 조치한 것에 대해 당사자들이 크게 반발하며 검찰에 김세용 사장을 명예훼손 등의 혐의로 고소했다. SH공사는 최근 감사원 감사에서 전·현직 직원들의 갑질, 금품수수, 토지보상금 편취 등이 적발된 것을 계기로 조직쇄신 차원을 명분으로 관리자급 28명을 일선에서 퇴진시켰다.하지만 김세용 사장이 빼든 칼에 당사자들은 인사 ‘갑질’이라며 거세게 반발하는 모양새다. 특히, 인사조치를 당한 공사 직원 10명은 김
【투데이신문 박주환 기자】 타임지는 지난 2011년 공유경제를 세상을 바꿀 10대 아이디어 중 하나로 선정했다. 타임지뿐만이 아니다. 세계금융위기 이후 경제적 안정성 확보의 방안으로 ‘공유’에 대한 중요성이 강조됐고 2008년 처음으로 공유경제(sharing economy)라는 용어가 도입됐다. 공유경제는 유휴자원을 활용한 나눔을 핵심으로 한다. 비어있는 집, 쉬고 있는 차 등을 공유해 소유하지 않고도 편익을 누릴 수 있게 하는 것이다. 이 같은 나눔을 기반으로 한 경제활동은 친환경적이며 개방적이다. 때문에 전문가들은 공유경제를 통
【투데이신문 박주환 기자】 KT의 화재가 예견된 사고였다는 목소리가 나온다. 민영화 이후 전화국 통폐합이 이뤄지며 부동산 사업에 집중하는 등 지나친 수익추구 행보가 이번 사고에 어느 정도 영향을 줬다는 지적이 나온 것이다. 이밖에도 KT는 원인규명과 피해보상에 지지부진한 모습을 보이면서 신뢰성 회복에 타격을 받는 모양새다.지난 24일 오전 11시께 발생한 KT아현빌딩 화재는 지하 통신실의 통신구에서 발생한 것으로 밝혀졌다. 통신구는 4m 깊이 지하에 설치된 구조물로 통신 케이블을 집중적으로 수용하기 위해 설치됐다. 불은 화재 10시
【투데이신문 박주환 기자】 한진중공업으로부터 하청을 받고 공사를 진행했던 건설회사가 불공정한 업무지시와 대금 미지급으로 폐업에 이르렀다는 주장이 나왔다. 15일 업계에 따르면 콘크리트 및 철근 공사업체 광석건설은 한진중공업과 하청계약을 맺은 후 본청의 갑질로 회사가 무너졌다며 공정거래위원회에 민원을 제기했던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다. 한진중공업이 계약서에 없는 내용의 공사를 내려주고 대금을 주지 않는 등 부당한 업무지시를 내렸다는 것이다. 앞서 시장경제신문은 이와 관련 광석건설이 2011년부터 2014년까지 5곳에서 공사를 진행하며
【투데이신문 박나래 기자】 세계여성이사협회 한국지부 (WCDKorea, 회장 손병옥)는 14일 오전 7시부터 9시20분까지 서울 플라자호텔 다이아몬드홀에서 ‘여성의 경영참여 확대: 여성이사할당제와 더우먼펀드’라는 제목으로 창립 2주년 포럼을 열였다.이날 행사에는 최운열 민주당 의원, 진선미 여성가족부 장관, 고형권 기획재정부 제1차관, 정태호 대통령비서실 일자리수석비서관 등이 참석해 축사를 했다. 권용원 한국금융 투자협회장과 허인 KB 국민은행장 등 금융권 인사 및 기업 CEO, WCD 회원 등 1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기조연설
탈모라는 이유로 연인과 이별하고 동료에게 놀림당한다. 머리카락이 빠진다고 몸이 아프진 않지만 지우기 어려운 상처 속에서 홀로 괴롭다. 타인의 시선에 짓눌린 탈모인들은 사람이 많은 곳을 피하게 됐다고 입을 모은다. 그래서일까, 최근 들어 탈모치료에 대한 심리적 접근이 부각되고 있다. 탈모현상이 본인의 의지와 관계없이 주어지는 만큼 자책이나 자괴감으로 이어져선 안 된다는 것이다. 굳이 전문가들의 학술적 의견이 아니라도 실제로 우리 주변에는 자신의 상황을 가감 없이 받아들이고 앞으로 나아가는 사람들이 있다. 의학 치료가 아닌 다른 방식으
【투데이신문 김소희 기자】 최근 국내 크라우드펀딩 점유율 1위인 와디즈를 믿고 안경을 구매한 소비자들이 피부염증으로 불편을 겪는 사고가 발생했다. 해당 펀딩은 지난 1월에도 거짓광고로 논란이 일었지만 펀딩이 지속돼 와디즈 측이 고의로 묵인한 것 아니냐는 의혹을 샀다.13일 업계에 따르면, 와디즈가 중계 펀딩한 프로젝트아이의 제품을 구매한 소비자들이 착용 후 피부염증이 발생하는 등의 문제가 발생했지만 생산업체가 재무상의 이유로 환불을 거부하면서 불만이 커지고 있다. 와디즈가 중개한 펀딩인 프로젝트아이의 안경을 구매했다고 밝힌 한 블로
【투데이신문 박나래 기자】 프리미어뮤직이 사세 확장에 따라 2019년 상반기 대규모 교사 공채 모집을 실시하고 있다.프리미어뮤직은 우수한 교육 콘텐츠를 바탕으로 1:1 맞춤형 방문레슨, 방과 후 연계 교육 프로그램, 콩쿠르 개최 등의 사업을 열어가고 있는 신개념 음악교육 프랜차이즈 회사다. 올해 5월 법인을 설립 이후 12개 지역에 지사가 오픈했으며 11월에도 대전, 세종, 전주, 아산 등 지역에 추가로 오픈 예정이다. 교사 채용 조건은 음악대학 졸업자 및 졸업 예정자로 전공 악기는 무관(피아노, 성악, 관현악, 국악 등)하다. 모
【투데이신문 박주환 기자】 4대 대형 손해보험사들의 자동차보험 독과점 체제가 더욱 공고해졌지만 실적은 오히려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12일 금융감독원이 발표한 올해 1~3분기 자동차보험 사업실적에 따르면 삼성화재‧현대해상‧DB손해보험‧KB손해보험 등 대형 4개사의 2018년 시장 점유율은 80.5%로 2016년 79%, 2017년 80.2%에 이어 매년 확대되는 추세다. 그러나 대형4개사의 손해율과 사업비율을 합산한 비율은 100.8%~105.1%로 나타났다. 합산비율이 100%를 넘었다는 것은 손해액과 사업비의 지출이 보험료 수
【투데이신문 최병춘 기자】 우리나라의 조세재정정책으로 이한 소득재분배 효과가 경제협력개발기구(OECD)에서 최하위 수준인 것으로 조사됐다.현대경제연구원이 11일 발표한 ‘조세재정정책의 소득재분배효과 국제비교와 시사점’ 보고서에 한국의 조세재정정책으로 인한 빈곤탈출률은 19.5%인 것으로 나타났다. OECD 회원국 평균은 64.1%로 한국은 회원국 중 최하위 수준이다.빈곤탈출률은 시장소득 기준 저소득층이었던 사람이 가처분소득 기준 중산층이나 고소득층으로 이동한 사람의 비중을 말한다. 결국 빈곤탈출률이 낮다는 것은 정부의 조세재정정책이
【투데이신문 박주환 기자】 KT서비스의 20대 설치기사 비온 뒤 무리한 작업 중 추락, 의식불명 끝에 지난 8일 결국 숨을 거뒀다. 올해만 4번째 사망사고다. KT서비스는 그러나 이 같은 사고가 발생한 후에도 직원들에게 우천 중 작업 지시를 내렸던 것으로 확인돼 적잖은 파장이 예상된다. 9일 KTS좋은일터만들기운동본부에 따르면 지난 8일 오후 4시경 KT서비스의 설치기사 故장모씨(24)가 세상을 떠났다. 장씨는 앞서 지난달 23일 비가 내린 후 부천에서 현장 작업을 진행하다가 추락해 의식을 잃었다. 당시 장씨는 오후 1시 무렵 3층
탈모산업이 커갈수록 탈모인의 그늘은 깊어간다. 시장은 탈모를 치료의 대상으로 몰아가지만 당사자들이 감당해야할 경제적 부담이 녹록치 않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의 자료를 근거로 추산하면 1인당 평균 탈모치료비용은 월 13만원 수준. 샴푸, 식이요법 등을 더하면 20만원을 넘기는 것도 우습다. 탈모치료에 건강보험을 적용해달라는 목소리가 커지는 이유다. 탈모인들은 이밖에도 경구약 부작용, 의료분쟁 등에 무방비로 노출돼 있다. 모발이식이 실패해도 구제받는 경우는 드물다. 관련 산업에서는 허위 및 과장광고로 탈모인의 두려움과 기대감만 자극할 뿐
【투데이신문 김소희 기자】 위메프가 최근 연이은 특가행사로 높은 실적을 기록하고 있는 가운데 제품 판매과정에서 품절제품에 대한 환불 오류 사태가 속출하면서 소비자 불만이 고조되고 있다.7일 업계에 따르면 위메프는 지난 1월부터 11일까지 ‘블랙1111데이’를 진행한다. 위메프는 지난 5일 오전 11시와 오후 11시 정가 21만9000원 상당의 ‘에어팟’을 11만111원에 각각 500개씩 한정 수량으로 판매했다. 해당 상품은 2분 안에 품절됐다.앞서 위메프는 지난 10월 22일 800개의 ‘에어팟’을 시간을 나눠 9만9000원 판매하
【투데이신문 박주환 기자】 금융소비자연맹(이하 금소연)이 즉시연금의 일부를 공제해 과소지급한 생명보험사를 대상으로 2차 소송단을 모집한다고 밝혔다. 5일 금소연은 보도자료를 통해 이날부터 30일까지 2차 공동소송 원고단을 모집한다고 공지했다. 금소연과 업계에 따르면 해당 생보사들은 즉시연금의 가입을 받은 후 약관명시 없이 만기보험금의 지급재원을 차감 지급해 논란이 불거졌다. 금소연은 앞서 금융감독원이 미지급 보험금의 일괄지급결정 및 지시를 내렸지만 생보사들이 이를 거부하자 공동소송에 나서기로 결정했다. 이번 소송 대상은 NH농협생명
【투데이신문 박주환 기자】 항공산업이 외견상으로는 다자 경쟁체제지만 주요 저가항공사가 대형항공사의 자회사인 만큼 실질적인 독과점체제에 해당한다는 지적이 나왔다. 1일 국토교통분야 관행혁신위원회(이하 혁신위)가 발표한 ‘국토부 주요 정책에 대한 3차 개선권고안’에 따르면 항공운송사업자로 영업하는 국적항공사는 모두 9개로 겉으로는 다자경쟁체재에 접어들었지만 대형항공사들이 저가항공사 3곳을 자회사로 소유하고 있어 한국 항공산업에서 차지하는 비중과 영향력이 여전히 높은 실정이다. 실제로 국내 대형항공사인 대한항공은 진에어를 자회사로 보유하
대머리는 왜, 언제부터 놀림의 대상이 됐을까? 머리카락이 없을 뿐인데 그에 대한 대가가 때로는 지나치게 잔인하다. 오늘날 한국사회에서도 탈모인들은 취업과 연애에서 종종 주변인 취급을 받는다고 느낀다. 탈모 산업은 탈모인들의 두려움을 먹고 빠르게 성장하지만 성장의 그늘아래 탈모인들의 고민도 깊어만 간다. “결혼은 할 수 있을까? 아니면 연애는? 취업에 불이익은 없겠지? 탈모약 부작용도 있다던데...” 사실 난치성 원형탈모를 제외한다면 탈모증상은 병으로 보기 어렵다. 그러나 외모지상주의가 만연한 한국에서는 이미 사회적 병리현상에 가깝다
【투데이신문 박주환 기자】 LG유플러스의 CJ헬로 인수합병설이 다시 수면위로 올랐다. 사측은 이에 “사실 무근”이라는 입장을 내놨지만 올해 안에 M&A가 이뤄질 것이라는 데에 무게중심이 실리고 있다. 하지만 과거 SK텔레콤이 CJ헬로 인수를 추진할 당시 독과점 논란이 불거져 정부로부터 승인 불허를 받았던 만큼 LG유플러스도 이 문제에서 자유롭기는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31일 업계에 따르면 LG유플러스는 CJ헬로의 대주주인 CJENM과 협상을 이어가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따라 지난해부터 논의를 이어온 CJ헬로 인수합병 논의
【투데이신문 박주환 기자】 LG유플러스가 국제적인 보안 논란에 휩싸인 중국 화웨이의 5G장비 도입을 사실상 인정하면서 우려를 낳고 있다. 하현회 LG유플러스 부회장은 지난 26일 국회에서 열린 과학기술정보통신부 국정감사 증인으로 참석해 화웨이 5G 장비의 도입을 기정사실화 했다. 이날 바른미래당 박선숙 의원이 ‘LTE에 화웨이 장비를 사용하고 있어 이번에도 화웨이 장비를 도입할 수밖에 없느냐’고 묻자 하 회장은 “그렇게 생각하고 있다”고 대답한 것이다. 화웨이의 통신장비는 보안 문제에 취약하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특히 중국정부의
【투데이신문 홍세기 기자】 정재훈 한국수력원자력 사장이 국정감사 자리에서 위증했다는 주장이 나와 논란이 되고 있다. 국회 산업통상자원위원회 소속 자유한국당 김규환 의원은 지난 23일 정재훈 한수원 사장이 국정감사 자리에서 위증을 했다며 대국민 사과와 재발 방지를 위한 위원회 차원의 조치가 필요하다고 밝혔다. 앞서 정 사장은 지난 12일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국정감사에서 전 세계에서 탈원전을 선포한 나라가 몇 개국인지에 대한 위원회의 질의에 약 20개국이라고 답변했다.하지만 자유한국당 김규환 의원이 한수원으로부터 입수한 ‘전세계
【투데이신문 홍세기 기자】 강원랜드가 2018년 국정감사에서 친인척 채용비리를 비롯해 고객 적립 포인트라 할 수 있는 콤프의 부정사용, 허술한 운영으로 인한 부정배팅 건수 증가, 사행산업의 확대를 막기 위한 ‘매출총량제’를 위반하는 행위 지속, 공공기관 꼴찌를 기록한 청렴도 등 국민적 눈높이에 맞지 않은 경영으로 질타를 받았다. 강원랜드 임직원 3713명 중 26%에 해당하는 951명이 친인척 관계인 것으로 드러났다. 이중 전체 직원의 21.5%인 798명이 부부 관계였으며, 남녀형제 관계는 3.9%인 145명, 자녀는 0.2%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