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데이신문 박효령 기자】 온라인 과외 앱을 통해 만난 또래 여성을 살해하고 시신을 훼손·유기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정유정이 2심에서도 무기징역을 선고받았다.부산고법 형사2부는 27일 항소심 선고 공판에서 살인 및 사체손괴, 절도 등 혐의로 기소된 정유정에게 무기징역을 선고 내렸다.재판부는 정유정에 대해 평탄하지 않은 성장 과정에서 원망과 부정적인 감정을 가지고 내면의 스트레스 상황을 해소하고자 파괴적인 행동에 몰두해 누적된 좌절감, 폭력적인 충동과 분노 등으로 살인을 저질렀다고 판단했다.양형 이유에 대해서는 자신과 아무 관련 없
【투데이신문 박효령 기자】 가습기살균제 가해기업으로 지목되는 SK·애경·이마트의 결심공판 날을 맞아 피해자를 비롯한 시민단체가 유죄 선고를 촉구했다.이들은 SK케미칼·애경산업·신세계이마트 등은 명백한 유죄이기 때문에 형사처벌이 이뤄져야 한다는 입장이다.환경운동연합 등을 비롯한 56개 시민단체와 피해자들은 26일 오후 1시 서울고등법원 정문 앞에서 가해기업 임직원들에 대한 유죄를 호소하는 기자회견을 진행했다.같은 날 SK케미칼 홍지호 전 대표와 안용찬 애경산업 전 대표 등 CMIT/MIT를 원료 물질로 만든 가습기살균제를 제조·판매한
【투데이신문 박세진 기자】세 살 원생을 수차례 학대한 30대 어린이집 보육교사가 항소심에서도 실형을 선고받았다.춘천지법 형사1부(김청미 부장판사)는 17일 아동학대처벌법상 아동복지시설 종사자 등의 아동학대 가중처벌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A(34)씨에게 원심과 같은 징역 6개월을 선고했다.이에 더해 40시간의 아동학대 치료 프로그램 이수와 아동 관련 기관에 3년간 취업 제한 명령도 유지했다.지난해 8월부터 올해 1월까지 A씨는 원주시 한 어린이집에서 보육교사로 일하며 다섯 차례에 걸쳐 3세 원생을 밀친 뒤 방치하는 등 정서적·신체적으
【투데이신문 박효령 기자】 범죄수익 은닉 혐의를 받는 아동 성 착취물 공유 사이트 ‘웰컴투비디오’ 운영자 손정우(26)가 항소심(2심)에서도 실형을 선고받았다.서울중앙지법 형사항소2부(박노수 부장판사)는 12일 범죄수익은닉규제법 위반과 도박 혐의로 기소된 손정우에게 원심과 동일하게 징역 2년과 벌금 500만원을 선고했다.재판부는 “1심과 비교해 양형 조건에 변화가 없다”며 양측의 향소를 전부 기각했다.앞서 손정우는 지난 2015년∼2018년 다크웹에 ‘웰컴투비디오’ 사이트를 만들어 아동 성 착취물을 거래한 혐의로 징역 1년 6개월을
【투데이신문 박효령 기자】 이별 통보한 전 여자친구를 숨지게 한 혐의로 항소심에서 징역 30년을 선고받은 조현진(27)이 상고를 포기해 형을 확정 받았다.8일 법조계에 따르면 전날 조현진 측은 지난달 27일 대전고법에서 열린 항소심 선고 이후 대법원 상고를 포기했다. 검찰 역시 상고를 포기했고, 이에 따라 조씨는 선고된 징역 30년과 위치추적 전자장치(전자발찌) 부착 명령 15년이 확정됐다.앞서 지난 1월 12일 조씨는 오후 9시경 충남 천안시 서북구에 위치한 전 여자친구 A씨의 집을 찾아가 살해한 혐의로 구속 기소됐다.조씨는 A씨
【투데이신문 김효인 기자】 치킨브랜드 BBQ와 bhc의 2400여억원 규모 물류 소송 1심 판결이 나온 가운데, BBQ는 bhc가 주장한 손해액의 극히 일부인 4%만 인정되고 나머지 손해배상청구액은 기각된 만큼 사실상 완승했단 입장을 거듭 강조했다. 제너시스비비큐가 운영하는 BBQ치킨은 “법원은 bhc가 주장했던 손해배상청구액 대부분을 기각 판결했다”고 11일 밝혔다.앞서 지난 9일 서울중앙지방법원 민사46부는 BBQ치킨과 bhc 간의 물류용역계약해지 손해배상청구 소송에 대한 1심 판결을 내렸다. 해당 소송은 지난 2017년 4월
【투데이신문 박세진 기자】 돈을 갚지 않는다는 이유로 미성년자를 감금한 뒤 매운 음식을 강제로 먹이거나 옷을 벗긴 후 춤을 추게 하는 등 가혹행위를 한 20대들이 항소심에서 집행유예로 선처 받았다. 5일 법원 등에 따르면 서울고법 형사6-2부(부장판사 정총령 조은래 김용하)는 중감금치상 혐의로 1심에서 징역 1년을 선고받고 법정구속 된 전모(23)씨에 대해 징역 1년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하고 80시간의 사회봉사를 명령했다.공범인 이모(22)씨와 김모(23)씨도 1심에서 각각 징역 10개월과 징역 8개월에 처해졌지만, 항소심에서 집
【투데이신문 이세미 기자】 자신을 비난하고 멸시했다는 이유로 13살 아래의 여동생을 흉기로 살해한 오빠가 항소심에서도 중형을 선고 받았다.2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고법 형사3부(부장판사 박연욱)는 살인 혐의로 기소된 A(39)씨에 대해 항소심에서 1심과 마찬가지로 징역 16년을 선고했다.A씨는 지난 1월 25일 경기도 자택에서 자신의 여동생 B씨를 흉기로 여러차례 찔러 살해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A씨는 B씨에게 함께 점심을 먹자고 제안했다가 B씨로부터 “넌 가족이 아니다, 쓰레기다” 등의 말을 듣고 격분해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투데이신문 김태규 기자】 2000만원을 투자하면 매달 4~5%의 배당금을 주겠다며 한 달간 20억원을 가로챈 화물운송업 협동조합 임원이 항소심에서도 중형을 선고받았다.25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소법 형사11-3부(부장판사 황승태·이현우·황의동)는 지난 17일 김모씨의 사기·특정범죄가중처벌법상 허위 세금계산서 교부, 유사수신행위의 규제에 관한 법률 위만 등 혐의 항소심에서 1심과 같이 징역 6년을 선고했다. 항소심 재판부는 이 밖에 벌금 5억원을 추가로 선고했다.또 김씨가 운영 중인 대부업체에는 양벌규정에 따라 1심과 같이 벌금 5
【투데이신문 김태규 기자】 법원이 지난 2017년 3월 31일 남대서양에서 침몰한 스텔라데이지호 잔해 수색 과정 정보 일체를 실종선원 유족에게 공개해야 한다고 다시 판결했다.24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고법 행정10부(부장판사 이원형)는 지난 20일 스텔라데이지호 침몰사고 실종선원 허모씨의 가족이 외교부를 상대로 제기한 정보공개 청구소송에서 1심과 마찬가지로 원고 일부 승소 판결했다.스텔라데이지호는 지난 2017년 3월 31일 브라질 구아이바 항만에서 철광석을 싣고 중국 상하이로 향하던 중 남대서양에서 침몰했다. 당시 승선원 24명
【투데이신문 김태규 기자】 전두환씨의 서울 서대문구 연희동 자택 별채 소유주인 며느리 이모씨가 별채 압류는 부당하다며 행정소송을 냈으나 항소심에서도 패소했다.서울고법 행정1-1부(부장판사 고의영·이원범·강승준)는 20일 이씨가 서울중앙지검을 상대로 제기한 압류처분 무효 확인소송 항소심에서 1심과 마찬가지로 원고 패소 판결했다.재판부는 “압수한 엑셀파일 내용과 원고의 친인척 관계를 고려하면 1심 판결은 정당하다”며 이씨의 항소를 기각했다.전씨는 지난 1997년 대법원에서 내란 및 뇌물수수 등 혐의로 무기징역과 추징금 2205억원을 확
【투데이신문 김태규 기자】 집행유예 기간에 이웃을 흉기로 살해한 50대에게 항소심에서도 중형이 선고됐다.14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고법 형사8부(부장판사 배형원)는 임모(52)씨의 살인 등 혐의 하오심에서 1심과 같이 징역 25년을 선고하고 위치추적 전자장치 부착 10년을 명령했다.임씨는 지난해 11월 21일 오후 8시 30분경 서울 노원구 주택가에서 이웃에 사는 피해자를 흉기로 수차례 찔러 살해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그는 범행 후 숨진 피해자 옆에서 태연히 식사를 하기도 한 것으로 알려졌다.임씨는 지난 2020년 3월 길거리
【투데이신문 박고은 기자】 고(故) 조비오 신부 사자명예훼손 혐의를 받고 있는 전두환 씨가 9일 항소심 재판에 출석한 것에 대해 정의당 강은미 의원(환경노동위원회, 예산결산위원회)은 “재판 25분 만에 건강상의 이유로 퇴정했다”며 불성실한 재판 태도를 강하게 비판했다.강 의원은 10일 정의당 의원총회 모두발언을 통해 “치매판정을 받았다며 1심 재판에 불출석하고 강원도에 위치한 골프장까지 가서 라운딩을 돌던 게 2년 전”이라며 이같이 맹비난 했다. 이어 “여전히 1000억원에 가까운 추징금을 내지 않고 버티고 있고, 지방소득세·양도세
【투데이신문 김태규 기자】 경북 경주시청 소속 트라이애슬론(철인3종경기) 국가대표 출신 고(故) 최숙현 선수에게 가혹행위를 한 혐의로 구속기소된 경주시청 김규봉 전 감독, 장윤정 선수에게 항소심에서도 실형이 선고됐다.대구고법 형사1-1부(부장판사 손병원)는 9일 김 전 감독과 장 선수, 김도환 선수의 상습특수상해 등 혐의 항소심에서 1심과 마찬가지로 김 감독에게 징역 7년, 장 선수에게 징역 4년, 김 선수에게 징역 1년6월에 집행유예 3년을 각각 선고했다.아울러 김 전 감독과 장 선수에게는 아동학대 치료프로그램 40시간 수강, 김
【투데이신문 김태규 기자】 반려견을 괴롭힌다는 이유로 동거 남성의 3세 딸을 학대해 숨지게 한 30대 여성이 항소심에서 가중된 형량을 선고받았다.서울고법 형사13부(부장판사 최수환)는 17일 서모(35)씨의 아동학대처벌법 위반(아동학대치사) 혐의 항소심에서 징역 10년을 선고한 1심을 깨고 징역 12년을 선고했다. 다만 1심의 아동학대 치료프로그램 120시간 이수와 아동관련기관 취업제한 10년 명령은 유지됐다.서씨는 지난 2019년 1월 28일 오후 3시경 경기 광주시 자택에서 동거 남성의 딸 A(당시 3세)양을 둔기로 수차례 폭행
【투데이신문 전소영 기자】 서울역에서 일면식 없는 여성을 폭행한 혐의로 기소된 30대가 항소심에서도 실형이 선고됐다.서울중앙지법 형사항소8-3부(부장판사 장윤선·김예영·장성학)는 11일 상해 등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이모(33)씨의 2심에서 원심과 마찬가지로 징역 1년6월을 선고했다고 밝혔다.이씨는 지난해 5월 26일 공항철도 서울역에 입점된 모 아이스크림 전문 매장에서 30대 여성의 얼굴을 주먹으로 가격한 후 도주한 혐의로 기소됐다.이 사건으로 피해자는 눈 주위가 찢어지고 한쪽 광대뼈가 골절된 것으로 파악됐다.경찰조사 과정에서 이
【투데이신문 김태규 기자】 미성년자를 협박해 성착취물을 제작·유포한 혐의로 기소된 텔레그램 ‘박사방’ 운영자 조주빈(25)이 항소심에서 일부 감형을 받았다.서울고법 형사9부(부장판사 문광섭)는 1일 조주빈의 아동·청소년의 성보호에 관한 법률(청소년성보호법) 위반(음란물 제작·배포 등), 범죄단체조직 등 혐의 항소심에서 징역 45년을 선고한 1심을 파기하고 징역 42년을 선고했다.다만 신상정보 공개·고지 10년, 아동·청소년 관련 기관 및 장애인 복지시설 취업제한 10년, 위치추적 전자장치 부착 30년, 1억여원 추징 등 명령은 1심
【투데이신문 김태규 기자】 동료 공무원을 성폭행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전직 서울시장 비서실 직원이 항소심에서도 실형을 선고받았다.서울고법 형사9부(부장판사 문광섭)는 27일 전직 서울시 공무원 A씨의 준강간치상 혐의 항소심에서 1심과 같이 징역 3년6월을 선고했다.A씨는 지난해 4월 15일 피해자인 동료 직원 B씨를 모텔로 데려가 성폭행한 혐의로 기소됐다. 그는 이 사건 범행으로 B씨가 외상 후 스트레스 장애(PTSD)를 겪게 한 혐의도 함께 받는다. B씨는 고(故) 박원순 전 시장에게 성추행을 당한 피해자이기도 하다.A씨는 1심
【투데이신문 김태규 기자】 지난 2017년 3월 31일 남대서양에서 침몰한 스텔라데이지호의 선사 회장이 항소심에서 징역형의 실형을 선고받았다.부산고법 형사2부(부장판사 오현규)는 26일 폴라리스쉬핑 김완중 회장의 선박안전법 위반 혐의(복원성 유지, 결함 미신고) 항소심에서 징역 6월에 집행유예 1년을 선고한 원심을 깨고 징역 6월을 선고했다.재판부는 “김 회장은 선사 대표로서 스텔라데이지호의 결함 신고를 할 책임이 있음에도 이를 이행하지 않은 채 상당기간 계속 운행하도록 해 책임이 매우 중하다”면서 “집행유예를 선고한 1심 판결이
【투데이신문 김태규 기자】 용돈 문제로 실랑이를 벌이던 중 딸을 밀쳐 기소된 아버지에게 항소심에서도 유죄 판단을 받았다.22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서부지법 형사합의2부(부장판사 부상준)는 지난달 29일 A씨의 폭행 혐의로 기소된 A씨의 항소를 기각하고 1심과 같이 벌금 100만원을 선고했다.A씨는 지난 2019년 10월 5일 오후 12시 40분경 서울에 위치한 자신의 주거지에서 학원비와 용돈 문제로 10대 딸과 말다툼을 하던 중 세게 잡아당기거나 밀쳐 폭행한 혐의를 받고 있다.A씨는 딸에게 욕설을 했고, 딸이 이를 촬영해 “엄마에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