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대통령이 지난 9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열린 취임 2주년 기자회견에서 목을 축이고 있는 모습 [사진출처=뉴시스]
윤석열 대통령이 지난 9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열린 취임 2주년 기자회견에서 목을 축이고 있는 모습 [사진출처=뉴시스]

【투데이신문 박고은 기자】 윤석열 대통령의 긍정평가가 5주째 30% 초반대를 이어가고 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27일 나왔다. 일간집계로는 지난 23일 26.8%까지 내리며 취임 이후 가장 낮은 수치를 기록했다.

리얼미터가 에너지경제 의뢰로 지난 20일부터 24일까지 18세 이상 유권자 2506명에게 윤 대통령 국정수행 평가를 조사한 결과 긍정 평가가 지난주 대비 1.1%P 낮아진 30.3%로 나타났다. ‘국정수행을 잘못하고 있다’라는 부정 평가는 0.6%P 높아진 66.1%로 집계됐다. ‘잘 모름’은 0.5%P 증가한 3.6%다. 긍정평가와 부정평가 간 차이는 35.8%P로 오차범위 밖이다.

정당 지지도 조사에서는 여당인 국민의힘이 전주 대비 소폭 상승하고 더불어민주당이 소폭 하락하며 양당 간 차이는 0.5%P에서 1.3%P로 다시 벌어져 2주 연속 오차범위 내 격차를 보이고 있다.

리얼미터가 에너지경제신문 의뢰로 지난 23일부터 24일까지 이틀간 전국 만 18세 이상 유권자 1004명을 대상으로 정당 지지도를 조사한 결과, 국민의힘은 전주 대비 0.2%P 상승한 35.2%, 민주당은 0.6%P 하락한 33.9%로 집계됐다. 뒤이어 조국혁신당은 0.3%P 높아진 13.8%, 개혁신당은 0.5%P 낮아진 4.8%, 새로운미래는 변동 없이 1.3%, 진보당은 0.1%P 낮아진 1.2%, 기타 정당은 변동 없는 2.2%다. 무당층은 0.8%P 상승한 7.6%다.

국민의힘은 권역별로 살펴보면 광주·전라 지역에서 3.9%P, 인천·경기 2.3%P 상승했지만 대구·경북은 8.9%P, 서울 1.8%P, 대전·세종·충청 1.1%P 하락했다.

민주당은 부산·울산·경남이 7.2%P, 대전·세종·충청 3.5%P, 광주·전라도 2.3%p 떨어졌다. 반면 서울은 4.4%P 올랐다.

한편 이번 대통령 국정수행 평가 조사는 2.9%의 응답률,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2.0%P다. 정당 지지도 조사는 2.7%의 응답률,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1%P다.

두 조사 모두 무선(97%)·유선(3%) 자동응답 방식, 무작위생성 표집틀을 통한 임의 전화걸기 방법으로 실시했고, 통계보정은 2024년 1월 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통계 기준 성별, 연령대별, 권역별 림가중 부여 방식으로 이뤄졌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의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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