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V6, EV9 잇는 기아표 세 번째 전기차
1회 충전 시 501km, 급속충전 29~31분
일부 지역 실구매가 2000만원 후반까지 전망
【투데이신문 노만영 기자】 기아의 신형 콤팩트 SUV 전기차 ‘더 기아 EV3’가 정부 보조금 정책과 연동해 전기차 대중화에 앞장선다.
기아는 4일부터 전국 지점과 대리점에서 EV3 판매 계약을 시작한다고 밝혔다.
EV3는 국내 시장에서 세 번째로 공개되는 기아의 전용 전기차로 2021년 EV6와 2023년 EV9의 뒤를 잇는다.
이번에 출시되는 EV3는 현대차그룹 전기차 전용 플랫폼 E-GMP와 4세대 배터리를 탑재했으며, 81.4kWh 용량의 롱레인지 모델과 58.3kWh의 스탠다드 모델로 구성된다.
1회 충전 시 최대 주행거리는 롱레인지 모델 501km, 스탠다드 모델 350km다. 350kW급 충전기로 급속 충전 시 배터리 충전량 10%에서 80%까지 소요시간은 29~31분이 걸린다.
판매가는 전기차 세제혜택 적용 전 스탠다드 모델 ▲에어 4208만원 ▲어스 4571만원 ▲GT 라인 4666만원, 롱레인지 모델 ▲에어 4650만원 ▲어스 5013만원 ▲GT 라인 5108만원이다.
기아는 정부 및 지자체 전기차 보조금 적용 시 실구매가가 3000만원대에서 형성될 것으로 내다봤다. 지자체 별로 보조금 지원액이 상이해 일부 지역에서는 2000만원 후반대로도 구매가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정부보조금의 경우 기아 니로EV와 유사한 약 600만원으로 설정하고, 서울시 기준 지자체 보조금 150만원을 더하면, 스탠다드 모델을 3000만원 초중반대로 구매할 수 있다.
경남 거창군 등 지자체 보조금이 1000만원 이상 지급되는 지역에선 스탠다드 모델의 실구매가가 2000만원대까지 떨어질 수 있다.
한편 기아는 EV3의 본격적인 판매일정을 정부 부처 인증 절차 완료가 예상되는 7월 중순으로 예상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