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데이신문 노만영 기자】 자동차 산업의 소프트웨어화 흐름에 맞춰 LG전자가 글로벌 시장에 소프트웨어 중심 차량(SDV) 솔루션을 제안했다.

LG전자는 지난 5일(현지시간)부터 이틀 간 미국 디트로이트에서 열리는 글로벌 자동차 기술 전시회 ‘오토테크 디트로이트 2024’에 참가해 ‘SDV를 향한 여정’을 주제로 SDV 전환을 위한 차별화된 솔루션인 LG 알파웨어를 소개했다.

LG알파웨어는 ▲플레이웨어(PlayWare) ▲메타웨어(MetaWare) ▲비전웨어(VisionWare) ▲베이스웨어(BaseWare) ▲옵스웨어(OpsWare) 등 5가지 핵심 솔루션을 제공한다.

먼저 ‘플레이웨어’는 도로 위에서 고화질·고음질 콘텐츠를 경험할 수 있는 엔터테인먼트 솔루션이다. LG채널, 넷플릭스 등을 지원하는 차량용 웹 운영체제(Web OS) 콘텐츠 플랫폼과 AI 오디오 기능을 탑재했다. 증강현실(AR) 및 혼합현실(MR)을 활용해 운전석 앞유리 헤드업디스플레이나 중앙 패널에 주행 정보를 제공하는  ‘메타웨어’, AI 알고리즘으로 운전자와 승객의 행동을 분석해 사고를 방지하는 ‘비전웨어’도 조명됐다.

소프트웨어 플랫폼인 ‘베이스웨어’는 효율적인 차량 플랫폼 개발을 위한 표준화를 지원하고 기능별 안전 기준 준수를 위한 솔루션을 제공한다. 또한 무선 업데이트(OTA) 기능을 통해 실시간으로 안정적인 차량관리를 돕는다. ‘옵스웨어’는 전 세계 개발자들이 소프트웨어 설계부터 개발, 배포, 운영 과정을 실시간으로 협업할 수 있는 환경을 구축한다. LG전자는 이를 바탕으로 독자적인 차량용 사이버보안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LG전자 VS사업본부장 은석현 부사장은 “차량용 부품뿐만 아니라 SDV까지 미래 모빌리티 기술로 차별화된 고객경험을 제공하는 다양한 솔루션을 선보일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