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 아반떼 7세대 2021년식 1.66% 감가
【투데이신문 노만영 기자】 국산 중고차가 시세 하락 기조를 보인 가운데 일부 수입차 가격은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자동차 거래 플랫폼 엔카닷컴이 11일 공개한 자료에 따르면 국산 및 수입 중고차 평균 시세는 전월 대비 0.85% 소폭 하락했다.
국산차는 평균 1.50% 하락했는데 그 중 현대 더 뉴 그랜저 IG 2.5 익스클루시브의 감가 폭이 2.05%로 가장 높았다. 쉐보레 트레일블레이저 1.3 터보 2WD RS(-1.92%), 기아 EV6 롱레인지 어스(-1.88%)가 그 뒤를 따랐다.
이 밖에도 현대 아반떼(CN7) 1.6 인스퍼레이션(-1.66%), 팰리세이드 2.2 2WD 프레스티지(-1.05%), 제네시스 G80(RG3) 2.5 터보 AWD(-1.61%), GV80 2.5T AWD(-1.58%) 기아 더 뉴 레이 시그니처(-1.54%), K5 3세대 2.0 노블레스(-1.49%), 카니발 4세대 9인승 프레스티지는(-1.27%) 등도 하락세를 띠었다.
반면 수입 모델들의 평균 시세는 전월 대비 0.03% 하락에 그쳤다.
SUV 모델인 BMW X5(G05) xDrive 30d xLine(-1.33%)과 포르쉐 카이엔(PO536) 3.0(-1.29%)의 약세와 최근 신차 판매량이 급증한 테슬라 모델3 롱레인지가 2.39%까지 떨어졌음에도 BMW와 아우디 세단 모델의 가격 상승이 완충 효과로 나타났다. BMW 3시리즈(G20) 320i M 스포츠와 5시리즈(G30) 520i M 스포츠의 시세는 각각 2.01%와 1.48% 상승했으며 아우디 A6(C8) 45 TFSI 프리미엄도 1.84%가 올랐다.
이번 조사 대상은 현대자동차, 제네시스, 기아, 르노, KG모빌리티, 한국GM 이상 6개 국내 완성차 브랜드와 벤츠, BMW, 아우디, 폭스바겐, 볼보, 미니, 포르쉐, 렉서스, 테슬라 이상 9개 수입 브랜드의 2021년식 주요 모델 중 주행거리 6만km 이하 무사고 차량이다.
엔카닷컴은 “5월 가계 지출이 많아지는 시기와 국산차를 중심으로 활발히 진행됐던 신차 프로모션 등이 맞물리며 이달 시세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한편 수입차에 대한 선호 경향은 신차 등록 대수 추이에서도 확인됐다. 자동차 매거진 카이즈유가 국토교통부 데이터를 바탕으로 발표한 ‘5월 신차 등록데이터’에 따르면 수입 신차 2만4819대가 등록됐는데 이는 전년 동월 대비 11.5% 증가한 수치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