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기부, 바이오특위 회의 개최... 3개 안건 의결
연구데이터, ·감염병 대응, ·헬스케어 등 핵심
【투데이신문 최주원 기자】 정부가 생명연구자원 관리, 감염병 대응 기술개발, 보건의료기술 육성 등 바이오 영역에서 총 2.7조원의 투자 계획을 확정지었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이하 과기부)는 지난 11일 국가과학기술자문회의 산하 바이오특별위원회(이하 바이오특위) 제16회 회의를 열고 2024년도 국가 바이오 연구개발 계획을 발표했다.
이번 회의에서 주요 안건으로 △제3차 국가 생명연구자원 관리·활용 기본계획 2024년도 시행계획 △제3차 국가 감염병 위기대응 기술개발 추진전략 2024년도 시행계획 △제3차 보건의료기술육성기본계획 2024년도 시행계획 등 총 3건의 안건이 상정돼 심의·의결됐다.
먼저 ‘제3차 국가 생명연구자원 관리·활용 기본계획 2024년도 시행계획’ 안건은 ‘생명연구자원의 확보・관리 및 활용에 관한 법률’ 제7조에 따라 수립된 기본계획의 지난해 추진 실적과 올해 시행계획을 담고 있다.
지난해에 총 1830억원을 투자해 생명연구자원법 개정, 바이오 소재 통합 플랫폼(BioOne) 구축 등의 성과를 달성했다. 올해는 바이오 연구데이터 활용 기반 조성, 정밀의료 산업혁신, 바이오 소재 통합 플랫폼 정식 운영 등에 약 2025억원을 투자할 예정이다.
다음 안건으로 상정된 ‘제3차 국가 감염병 위기대응 기술개발 추진전략 2024년도 시행계획’은 ‘감염병의 예방 및 관리에 관한 법률’ 제7조에 따라 수립된 추진전략의 지난해 추진 실적과 올해 시행계획을 포함하고 있다.
2023년도 계획 이행을 위해 총 3724억원을 투자해 감염병 R&D 성과관리 강화, 주요 감염병 백신 신속 개발체계 구축 등의 성과를 이뤘다. 올해 예산은 약 2667억원 편성해 신·변종 감염병 백신·치료제 로드맵 수립, 감염병연구기관협의체 중심의 위기대응 매뉴얼 기획 등을 추진할 계획이다.
마지막으로 ‘제3차 보건의료기술육성기본계획(23~27) 2024년도 시행계획’ 안건은 ‘보건의료기술진흥법’에 따라 5년마다 수립되는 보건의료기술 분야 최상위 계획으로, ‘모든 국민이 건강한 헬스케어 4.0 시대 구현’을 목표로 하고 있다.
총 2.14조원을 투자했던 지난해에는 다수의 기술이전 계약 체결 및 디지털 치료기기 인증 획득 등의 성과를 달성했다. 올해는 정신건강 문제 해결, 노인·장애인 복지 기술 개발, 난임 치료기술 개발 등에 집중해 약 2.21조원을 투자할 예정이다.
류광준 과학기술혁신본부장은 “바이오 분야에서는 민·관 협력이 특히 중요하다”면서 “향후에도 바이오특위를 통해 정부 차원에서 바이오 R&D 정책을 종합하고 투자까지 연계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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