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소재·거주 재학생 대상 선발

서울희망 대학진로 장학금 공고문. [사진제공=서울시]
서울희망 대학진로 장학금 공고문. [사진제공=서울시]

【투데이신문 윤철순 기자】 서울시 출연기관인 서울장학재단이 경제적 어려움을 겪는 서울 거주 대학생들의 학업 성취도 향상과 진로·취업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 총 35억 원의 장학금을 지원한다.

23일부터 지원되는 이번 장학금은 서울 소재 대학교 재학생이나 서울시민(의 자녀)이면서 비서울 소재 대학교 재학생 1013명이 대상이다. 기초생활수급자, 법정차상위계층, 또는 올해 한국장학재단 학자금 지원 4구간 이하에 해당하면서 정해진 성적 기준을 충족해야 한다.

장학금 신청자는 진로탐색과 학업·취업 등 두 가지 분야 중 하나를 선택해 지원할 수 있다. 진로탐색 장학금은 총 607명에 연간 300만 원을 지원한다. 학업·취업 장학금은 총 406명에 연간 400만 원을 지원할 계획이다.

이번 장학금은 전년 대비 1인당 연간 100만 원이 증액됐고, 연간 두 차례에 걸쳐 지급될 예정이다. 특히 올해는 북한이탈주민 대학생의 안정적 정착과 자립, 학습권 보장을 위해 북한이탈주민 할당제가 확대됐다.

진로탐색 분야 12명, 학업·취업 분야 8명, 총 20명이 할당돼 우선 선발될 예정이다. 그 밖에도 유명 홈쇼핑 기업인 ‘홈앤쇼핑’의 기부로 17명 내외 소비자학 전공 학생을 추가로 지원할 수 있게 됐다.

신청 기간은 30일 오후 4시까지이며, 서울장학재단 홈페이지를 통해 신청할 수 있다. ‘서울희망 대학진로 장학금’에 대한 자세한 사항은 서울장학재단 홈페이지, 또는 전화로 문의하면 된다.

서울장학재단 구종원 이사장 직무대행은 “올해는 저소득 대학생의 보다 폭넓은 진로역량 개발 지원을 위해 장학금을 확대했다”며 “장학금을 통해 학업성취도 향상과 진로, 취업활동 경쟁력을 강화해 서울의 미래 인재로 성장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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