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데이신문 강현민 기자】 차바이오텍 계열사 차헬스케어는 동남아시아 3개국 46개 전문 클리닉을 보유하고 있는 싱가포르 메디컬 그룹(이하 SMG)을 자회사로 편입했다고 19일 밝혔다. 이에 따라 SMG의 실적이 올해 9월부터 차헬스케어 연결재무제표에 반영될 예정이다.
SMG는 지난 2005년 설립된 동남아시아 최대 전문 클리닉그룹이다. 싱가포르를 중심으로 인도네시아와 베트남의 주요 도시에서 여성의학, 산부인과, 암 치료, 영상의학, 소아과, 성형∙피부과 등 전문 클리닉을 운영하고 있다. 차헬스케어는 지난 2017년 SMG에 전략적 지분투자를 시작으로 2019년 24%의 지분을 확보해 최대주주에 올랐으며, 이후 몇 차례 지분 투자로 최근 65.2%까지 지분을 늘렸다.
차헬스케어의 투자 이후 SMG는 클리닉을 30개에서 46개로 확장하며 꾸준한 성장세를 기록했다. 매출은 지난 2017년 6800만 싱가포르달러(우리 돈 약 700억원)에서 지난해 1억2300만 싱가포르달러(우리 돈 약 1190억원)로 증가했다. 같은 시점 상각전영업이익(EBITDA)도 1300만 싱가포르달러(우리 돈 약 133억원)에서 2300만 싱가포르달러(우리 돈 약 241억원)로 늘어났다.
차헬스케어 윤경욱 대표는 “SMG를 자회사로 편입해 동남아시아 및 범중화권 시장 진출을 위한 교두보를 마련했고, 현지 파트너십을 통해 아·태지역에서의 네트워크를 더욱 확장할 수 있게 됐다”며 “이번 자회사 편입으로 완성된 글로벌 의료 네트워크에 스마트 헬스케어 서비스를 결합한 혁신적 솔루션을 제공해 차헬스케어의 지속적 성장과 경쟁력 강화에 힘쓸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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