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생은 파탄·경제는 파산, 끝까지 투쟁” 민주당 결의문 채택
【투데이신문 박고은 기자】 더불어민주당 박찬대 원내대표가 30일 순직해병대원 특검법과 관련해 “한동훈 대표가 결단을 내려주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박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인천 중구 네스트호텔에서 열린 2024년 민주당 워크숍 종합평가 자리에서 “모레에는 이재명 대표와 한 대표가 만난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어 “대통령과 정부가 제 역할을 하지 않고 민생을 방치하고 있다”며 “국민을 살리기 위해서 이제 우리 국회는 더욱 더 제 역할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박 원내대표는 “민주당은 언제든 준비되어 있고, 집권여당의 결심은 남아 있는 상황”이라며 “민생 회복 지원을 위한 법안 논의에 전향적인 입장을 촉구한다”고 했다.
윤석열 대통령이 전날 국정 브리핑을 한 것과 관련해 “오만과 독선의 자화자찬 말잔치로 끝났다”며 “파탄난 민생과 의료대란, 경제 위기와 안보 무능에는 바로 강건너 불구경 하다가 동문서답하셨고, 최대 현안인 친일 뉴라이트 망국 인사 논란과 당정 갈등, 또 영수회담, 또 순직 해병 특검 등에 마치 아무 문제가 없다는 듯이 유체이탈 화법으로 일관했다”고 지적했다.
추석 의료대란 현실화 가능성을 언급하며 “국민이 응급실을 찾지 못해 뺑뺑이 돌다 죽어가고 있다”며 “국민의 걱정이 태산 같은데, 당당하게 현장 상황은 그렇지 않다고 답하는 대통령의 모습을 보면서 도대체 현장 상황을 제대로 알고 있기는 한 것일까, 혹시 누구한테 어떤 보고를 받길래 저리도 당당한 것일까 궁금해졌다”고 꼬집었다.
조희연 교육감 유죄 확정판결과 이정섭 탄핵소추안의 기각 판결에 대해 “시대의 아픔을 함께 나누고자 했던 교육감은 유죄였고, 또 정의보다는 사리사욕에 충실했던 검사는 무죄가 나왔다”며 “유검무죄 무검유죄의 상징적 사건으로 역사에 기록되는 일들이 계속적으로 벌어지고 있다”고 한탄했다.
한편 민주당은 이날 국회의원 전원의 명의로 낸 결의문을 통해 “민생은 파탄 났고, 경제는 파산 직전”이라며 “성장률 정체와 3고에 따른 소상공-자영업 연쇄도산, 가계부채 폭탄에 국민은 고통으로 절규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이에 △우리는 파탄에 놓인 민생을 되살리기 위해 가능한 모든 수단과 방법을 강구한다 △우리는 윤석열 정권의 무도한 폭주를 멈춰 세우고, 대한민국 민주주의와 인권, 언론자유와 한반도 평화를 지키기 위해 끝까지 투쟁한다 △우리는 대한민국의 정체성을 파괴하는 윤석열 정권의 친일 굴종외교와 역사쿠데타를 반드시 저지한다 △우리는 윤석열 정권의 거부권 남발에 정면으로 맞서 싸워, 국회의 권위와 3권분립의 헌법정신을 수호한다 △우리는 오직 국민을 위해, 국민의 뜻을 받들어, 국민의 명령에 따라 2024년 정기국회에 분골쇄신의 자세로 임한다고 다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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