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尹 국회 개원식 불참...최악의 불통 대통령”

더불어민주당 박찬대 원내대표. [사진출처=뉴시스]
더불어민주당 박찬대 원내대표. [사진출처=뉴시스]

【투데이신문 박고은 기자】 더불어민주당 박찬대 원내대표가 3일 국민의힘 한동훈 대표를 향해 “‘채상병 특검법’ 발의를 포기했다는 보도에 대해 직접 입장을 밝히라”고 요구했다.

박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민주당 원내대책회의에서 “용산과 당 내부 반발에 부딪혀 친한계(친한동훈계) 인사들마저 특검법 발의에 부정적으로 돌아섰다는 언론 보도가 사실이 아니길 바란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어 “민주당은 제3자 추천안을 포함한 한 대표의 제안을 전격 수용하겠다고 밝혔음에도 추가 조건만 갖다 붙일 뿐 아직 명확한 답을 하지 않고 있다”면서 “집권 여당 대표가 국민께 한 약속을 이처럼 손바닥 뒤집듯 쉽게 저버리는 것은 국민에 대한 도리도 아니고 정치 불신을 낳는 지름길”이라고 비판했다.

또 전날 열린 22대 국회 개원식 및 정기국회 개회식에 윤석열 대통령이 불참한 것을 두고 “지난 2년 반 동안 오만과 독선의 폭주로 국민을 업신여기고 21번 거부권으로 국회를 무시해 온 대통령이 국회 상황 핑계 삼는 것은 그야말로 적반하장”이라고 지적했다.

박 원내대표는 “국회 개원식마저 거부한 역대 최악의 불통 대통령으로 역사에 기록될 것”이라며 “민주당은 민생을 살리기 위해선 무엇이든 하겠다는 각오로 이번 정기국회에 임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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