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제공=코레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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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데이신문 임혜현 기자】 한국철도공사(코레일)가 롯데글로벌로지스와 협력해 열차로 당일배송 택배 서비스를 제공하는 ‘생활물류 트레인’ 운행을 시작한다.

17일 양사에 따르면, 전날 체결된 업무협약을 통해 생활물류 트레인 가동이 가능해졌다. 생활물류 트레인은 기존 경부선 무궁화호 열차에 화물전용 객차를 추가 연결하는 방식으로 평일(월~금) 하루 1회 운행한다.

도로 상황이나 기상 여건에 구애받지 않고 안정적으로 운영할 수 있고, 부산에서 서울까지 당일배송이 가능한 신속성도 기대된다는 게 양사의 설명이다. 역과 역 사이 이동은 코레일이, 역에서 최종 목적지까지 배송은 롯데글로벌로지스가 맡는다.

코레일은 우선 부산에서 서울로 가는 경부선 상행열차를 활용해 서비스를 개시하고, 운영 방안과 사업성을 검토해 차츰 노선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양사는 물류 집하장이나 분류장소 등 생활물류 기반시설 조성에 철도 유휴 공간을 활용하는 방안도 함께 모색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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