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데이신문 박효령 기자】 전국 40개 대학 의과대학생들의 올해 2학기 출석률이 2.8%에 불과한 것으로 집계됐다.
국회 교육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진선미 의원이 교육부로부터 제출받은 ‘전국 의대생 출석현황’에 따르면 지난 2일 기준 전체 1만9374명의 재적생 중 548명(2.8%)의 의대생이 올 2학기를 출석하고 있다.
실제로 40개 의과대학 중 10명 미만의 의대생들이 출석하고 있는 학교는 22곳으로 절반을 넘었다. 학생이 1명도 출석한 곳이 없는 곳도 7개교나 됐다.
앞서 진 의원실이 교육부로부터 받은 자료를 살펴보면 올해 2학기 의대생들의 전체 등록률은 3.4%로 파악됐으나, 실제 출석률은 2.8%로 0.6% 하락했다.
지난 1학기 의대생들의 출석률은 지난 7월 22일 기준 2.7%로 집계된 바 있다.
교육부가 의대생들의 대규모 유급 사태를 막고자 유급 판단 시기를 당초 학기 말이 아닌 학년 말로 조정하는 것은 물론 학기제를 허용하는 등의 ‘의대 학사 탄력 운영 가이드라인’을 내놨지만 정작 의대생들의 출석에 영향을 미치지 못한 것으로 보인다.
진 의원은 “2학기 의대생 등록 규모에 비춰봤을 때 실제 학생들의 출석은 그보다 훨씬 적어진 수치를 보인다”며 “교육부는 의대생들의 대규모 유급 사태를 방지할 수 있도록 선제적인 학사 운영 가이드라인을 다시 마련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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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효령 기자
phr@ntoday.co.kr
담당분야: 사회부(노동/인권/여성/이주/공공복지)
주요기획: [남녀편견지사],[존폐 기로에 선 여가부], [내 이웃, 이주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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