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각도의 진단평가 하겠다...줄 세우기 아닌 정밀진단”

조전혁 서울교육감 후보가 지난 1일 서울 종로구 창경궁로에 위치한 인의빌딩에서 열린 선거사무소 개소식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투데이신문
조전혁 서울교육감 후보가 지난 1일 서울 종로구 창경궁로에 위치한 인의빌딩에서 열린 선거사무소 개소식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투데이신문

【투데이신문 박고은 기자】 서울시 교육감을 뽑는 10·16 재·보권선거를 앞두고 보수·진보 양강 구도가 형성된 가운데 보수 단일 후보인 조전혁 후보가 4일 조희연 전 교육감이 10년 동안 추진한 정책과 관련해 “공교육의 질 관리가 전혀 되지 않았다”고 비판했다.

조 후보는 이날 MBC라디오 ‘김종배의 시선집중’에서 “서울 교육의 질이 엉망이 됐고 그 결과로 나타난 것이 서울시 전체 학력이 저하되고 인성교육이 안돼 교권이 무너졌다”며 이같이 말했다.

학생인권조례를 학생권리의무조례로 바꾸겠다는 조 후보는 “학생인권조례는 우리 아이들의 자유와 권리만 일방적으로 서술하고 있고 피해 구제 절차만을 서술하고 있다”며 “그러다 보니까 아이들이 자유에는 의무가 따르고 또 책무가 따른다는 균형 잡힌 생각을 못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지필고사 부활과 관련한 공약에 대해선 “각도의 진단평가를 하겠다”며 “아이들 줄 세우기 위한 평가가 아니고 상대평가도 아닌 우리 아이들의 강점과 약점을 파악하기 위한 정말 진단”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우리 아이들의 장점과 단점을 잘 파악해, 진도를 제대로 따라가고 있는지를 측정하는 게 주목적”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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