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데이신문 홍기원 기자】 어느새 우리사회에서 1인가구는 보편화되고 있다. <41.6% 1인가구>는 빠르게 확산된 1인가구에 대해 사회학과 문화인류학의 시각으로 접근한 사진집이다.

도서출판 풀씨가 지난 3월 열린 ‘41.6% 1인가구’ 전시회의 결과물을 책으로 엮어 동명의 책으로 출간했다. 이 책은 재단법인 숲과나눔이 지원한 사진작가 9명의 작품과 함께 ‘1인 가구 사진포트폴리오 공모’에서 당선한 7명의 작품 등 총 51점의 사진이 수록됐다. 

1인가구 증가는 사회의 자원 활용, 복지 시스템의 효율성, 가족 시스템의 기능 변화, 사회적 제도의 설정, 개인의 복지 등에 중요한 영향을 미친다. 여러 계층과 연령대의 1인가구가 등장하며 ‘혼삶’의 사연과 풍경도 다양해졌다.

숲과나눔 장재연 이사장은 “우리나라의 1인가구 비율이 40%에 달하면서 사회, 문화, 복지, 안전, 보건, 환경 등 우리사회 전반에 큰 영향을 미치고 있다”면서 “그러나 이에 대한 법과 제도 그리고 인식과 문화적 대응은 상대적으로 미진한 실정”이라고 말했다. 이어 “이 책이 1인가구 급증에 대한 사회적 관심과 대응을 촉구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앞서 숲과나눔과 도서출판 풀씨는 2021년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이하 코로나19)가 일상생활에 미친 영향을 사진작품과 통계분석, 조사연구 등을 집대성해 ‘코로나19 아카이빙’ <거리의 기술>을 출판한 바 있다. <41.6% 1인가구>는 숲과나눔의 두 번째 사진아카이빙 프로젝트 결과물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