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축설계사 유엔스튜디오(UNStudio) 협업

용산 정비창전면 제1구역 조합 원안 설계 조감도. [사진=포스코이앤씨]
용산 정비창전면 제1구역 조합 원안 설계 조감도. [사진=포스코이앤씨]

【투데이신문 심희수 기자】 포스코이앤씨가 글로벌 설계 역량을 갖춘 건축설계사와 협업해 용산 정비창전면 제1구역을 미래형 복합도시로 변모시킬 계획이다.

포스코이앤씨는 미래지향적 도시경관 조성을 위한 ‘설계 차별화’ 전략으로 건축설계사 유엔스튜디오(UNStudio)와 협업해 ‘맞춤형 특화 디자인’을 선보일 예정이라고 11일 밝혔다.

유엔스튜디오(UNStudio)는 네덜란드 암스테르담 본사를 중심으로 전 세계 30개국에서 120여 개 이상의 랜드마크 프로젝트를 수행한 글로벌 건축설계사다. 독일 메르세데스 벤츠 박물관, 두바이 미래 교통 허브, 싱가포르 복합업무단지, 압구정 갤러리아 백화점, 인천국제공항 2터미널 등의 프로젝트에 참가했다.

포스코이앤씨는 이번 용산 프로젝트를 단지 안의 길, 마당, 조망, 커뮤니티, 상업시설, 공공 동선 등의 요소를 고려한 ‘조합원과 미래 세대를 위한 삶의 무대’로 설계하고 있다.

포스코이앤씨 관계자는 “기존의 틀에서 탈피한 독창적인 디자인으로 용산 정비창전면 제1구역만을 위한 설계를 준비하고 있다”며 “포스코이앤씨와 유엔스튜디오(UNStudio)의 혁신적 설계 콜라보로 글로벌 중심의 랜드마크를 완성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용산 정비창전면 제1구역 재개발사업은 지하 6층~지상 38층, 총 12개 동 규모로 조성되며, 공동주택 777세대와 오피스텔 894실, 상업 및 업무시설로 구성되는 대규모 복합단지다. 예상 공사비는 9558억 원에 달하며, 오는 4월 15일 입찰 마감 이후 6월 중 시공사가 최종 선정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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