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데이신문 양우혁 기자】 서울교통공사가 시민의 시선에서 서울 지하철의 다양한 모습을 조명하기 위한 ‘2025 사진·캘리그라피 공모전’을 연다. 이번 공모전은 사진과 캘리그라피 두 부문으로 진행되며, 수상작은 향후 공사의 홍보 콘텐츠로 활용될 예정이다.

서울교통공사는 오는 18일부터 다음달 8일까지 3주간 ‘2025 서울교통공사 사진·캘리그라피 공모전’을 개최한다고 15일 밝혔다. 두 부문 모두 중복 참여가 가능하다.

이번 공모전은 서울 지하철과 시민들의 일상을 사진으로 담아내고, 공사를 상징할 수 있는 캘리그라피 이미지를 발굴하기 위한 취지로 마련됐다.

사진 부문의 공모 주제는 ‘서울의 지하철역과 사람들’이다. 지하철에서 근무하는 직원이나 승객들의 모습을 담은 작품은 물론, 각 역의 고유한 분위기와 외관을 표현한 사진도 출품 대상이다. 열차나 풍경 위주의 과거 수상작에서 벗어나 다채로운 서울 지하철의 모습을 포착하기 위해 공모 주제를 구체화했다. 공사 운영구간인 1~8호선, 9호선 2·3단계(언주역~중앙보훈병원역)가 공모 대상이다.

캘리그라피 부문은 ‘서울교통공사’를 주제로 총 세 가지 문안을 공모한다. 공사의 사명인 ‘서울교통공사’, 미션인 ‘안전한 도시철도, 편리한 교통서비스’, 그리고 서울 지하철을 상징적으로 표현한 자유 문구를 캘리그라피로 제작해 응모하면 된다.

총 상금은 1200만원이며, 사진 부문 25점, 캘리그라피 부문 5점 등 총 30점의 수상작이 선정된다. 결과는 심사를 거쳐 다음달 29일 공사 누리집과 공모 접수 페이지를 통해 발표되며, 수상자에게는 개별 통보될 예정이다. 선정된 작품은 서울교통공사의 웹진, 브로슈어, 기념품, 포스터 등 다양한 홍보물 제작에 활용된다.

나인호 서울교통공사 홍보실장은 “시민의 시각에서 서울 지하철과 사람들, 그리고 서울교통공사를 담은 뛰어난 작품을 발굴해 선보일 수 있기를 기대한다”며 “이번 공모전에 서울 지하철을 사랑하는 시민들의 많은 관심과 참여를 부탁드린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