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이앤씨 용산정비창 전면 제1구역 조감도 [사진=포스코이앤씨]
포스코이앤씨 용산정비창 전면 제1구역 조감도 [사진=포스코이앤씨]

【투데이신문 박중선 기자】 포스코이앤씨가 서울 용산 정비창전면 제1구역 재개발사업의 시공사 선정을 앞두고 재개발 정비사업 이래 역대급 규모의 금융조건을 제시했다.

29일 포스코이앤씨에 따르면 조합에 ‘사업촉진비 1조5000억원+α’를 제안했다. 이는 조합원 개별 규모로 역대급 조건이다.

HUG 보증 없이 자체 신용보강을 통해 조달하는 만큼 조합의 자금이 가장 필요한 시점에, 합리적인 금리로 자금을 적기에 투입할 수 있도록 했다. 금융 조건은 ‘CD+0.85%’로 설정했다.

이는 상대적으로 높은 자체 신용등급과 더불어 제1금융권인 5개사 금융협약을 완료했기 때문에 가능했다는 게 회사 측의 설명이다.

정비업계 관계자는 “이번 포스코이앤씨의 제안은 신용등급에 기반해 ‘실현 가능한 금융조건’라는 점에서 경쟁사와 결이 다르다”며 “시공사의 수익을 앞세운 것이 아닌, 용산정비창 전면1구역에 자사 하이엔드 브랜드 깃발을 꽂기 위한 파격적인 금융지원 조건이라는 점에서 포스코이앤씨의 수주 의지가 돋보인다”라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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