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대통령, 주요 공직자에 첫 임명장 수여
【투데이신문 홍기원 기자】 이재명 대통령이 김민석 신임 국무총리에서 임명장을 수여했다. 김 신임 총리는 첫 일정으로 대통령실 앞에서 송미령 농림축산식품부 장관 유임 철회를 촉구하며 농성 중인 농민단체 대표자들과 면담을 진행했다.
이 대통령은 4일 서울 용산구 대통령실 청사에서 김 총리에게 임명장을 전달했다. 김 총리는 지난 3일 국회에서 국무총리 인준안이 통과됐다.
이 대통령은 이날 강훈식 비서실장, 위성락 국가안보실장, 김용범 정책실장 등 대통령실 참모진과 이종석 국가정보원장, 윤창렬 국무조정실장에게도 임명장을 수여했다. 이한주 국정기획위원장은 위촉장을 전달받았다. 이 대통령이 주요 공직자에게 직접 임명장을 수여하는 행사는 이번에 처음으로 열렸다.
김 총리는 취임 이후 첫 공식 일정으로 대통령실 앞에서 송미령 농식품부 장관의 유임을 철회하라며 농성 중인 농민단체 대표자들을 만났다. 국민과함께하는농민의길(이하 농민의길) 대표자들은 지난달 30일부터 용산 대통령실 앞에서 노숙 농성을 벌이고 있다.
농민의길 대표자들은 송 장관이 자리를 지키는 한 계속 투쟁하겠다고 밝혔지만 김 총리는 이에 대해 즉답은 하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앞서 이 대통령은 지난 3일 기자회견에서 송 장관 유임과 관련해 “장관 유임에 대한 염려를 잘 알고 있다. 양곡법 등 농업 민생 4법을 조속히 처리하고 현장의 목소리를 정책에 반영해 농촌에 희망이 자라나게 하겠다”라고 말한 바 있다.
이어 김 총리는 서울 동작구 국립서울현충원을 찾아 참배했다. 김 총리는 현충원 참배 이후 국회로 이동해 우원식 국회의장을 예방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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