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데이신문 전세라 기자】 국내에서 기후변화에 대응하는 청년들이 모여 플라스틱 생산 감축을 촉구하는 행사를 진행했다.
기후변화 대응을 위한 청년들의 비영리 단체인 기후변화청년단체(이하 ‘GEYK’)는 지난 12일, 13일, 20일 총 3일간 <Plastic Youth Summit Korea:Road to INC-5.2>을 온라인과 오프라인에 걸쳐 개최했다. GEYK은 글로벌 연대체인 Break Free From Plastic(이하 ‘BFFP’)의 한국 대표 파트너 단체로서 이번 행사를 통해 기후위기에 대한 교육을 진행하고 국제사회에 플라스틱 소비 절감을 요구하는 선언문을 마련했다.
12일과 13일 양일간 이어진 온라인 강연에는 기후솔루션(SFOC) 석유화학팀장 신유정 변호사·동아시아바다공동체 오션 김혜주 국제협력팀장·Scientists Coalition의 Daniel F. Akrofi 박사·마포자원순환네트워크의 오현주 공동대표가 함께해 플라스틱 생산과 기후위기의 연관성, 재활용의 한계 등을 강조하며 정책 변화의 필요성을 다뤘다.
이어 20일에는 서울시 영등포구에 위치한 문래 술술센터에서 플라스틱 오염 종식을 위한 국제사회의 구체적이고 구속력 있는 조치를 촉구하는 공동 선언문을 작성했다. 이날 청년 대표단은 ▲플라스틱 생산 감축 ▲유해물질 제거 ▲생물 다양성 보호 ▲생산부터 폐기까지 추적 ▲시민사회의 감시 기능 강화라는 다섯 가지 핵심 분야에서 실질적인 진전을 이룰 것을 요구했으며, 작성된 선언문은 플라스틱 오염을 종식시키기 위한 국제 협약 회의인 INC-5.2의 개최 전 공유될 예정이다.
이번 행사에 참여한 한 청년은 “이번 행사를 통해 플라스틱과 기후위기의 연결성, 그리고 국제 협상의 현황을 새롭게 알게 됐을 뿐만 아니라 협상장에 전달되는 선언문 작업에 직접 참여해 효능감을 느낄 수 있다”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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