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데이신문 최주원 기자】 미국 뉴욕증시가 19일(현지시간) 전 지수 상승하며 역대 최고치 경신 행렬을 이어갔다.

외신에 따르면 다우존스30 평균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0.37%(169.98포인트) 오른 4만6315.27로 장을 마감하며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 S&P500 지수는 0.49% 상승한 6664.36, 나스닥 종합지수는 0.72% 뛴 2만2631.48을 기록하며 주요 3대 지수 모두 이틀째 최고치를 새로 썼다.

개별 종목에서는 최신 아이폰 글로벌 출시 발표로 애플이 3.2% 급등하며 상승세를 견인했고 테슬라 역시 2.2% 이상 올랐다.

이번 주 증시 강세는 연방준비제도(연준)가 올해 첫 기준금리 인하 단행 이후 추가 완화 기대심리가 투자자들을 끌어들인 결과로 분석된다. 주간 기준으로 S&P500과 다우지수는 각각 1.2%, 1.0% 상승했으며 나스닥은 2.2% 급등했다.

다만 일각에서는 완화 기대감이 이미 충분히 주가에 선반영된 상태에서 연준의 향후 금리인하 폭이 시장 예상에 못 미칠 경우 단기 조정 가능성을 제기했다.

웰스파고 인베스트먼트 스콧 렌(Scott Wren) 수석 전략가는 “경기 위축, 관세 파장, 정치적 불안정성 지속 시 증시 변동성이 확대될 수 있다”고 진단했다.

네이션와이드 마크 해켓(Mark Hackett) 수석 시장 전략가는 “전통적으로 9월은 하락 조정기였지만 올해는 3월 이후 35% 상승하며 강력한 기술적·펀더멘털 모멘텀을 과시했다”며 “S&P500이 예상 수익 대비 22배 수준 거래되는 가운데 낮은 변동성 국면에서 일정한 등락 조정은 오히려 자연스러운 흐름”이라고 평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