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달의 청년 이다현. [사진제공=본인]
이달의 청년 이다현. [사진제공=본인]

【투데이신문 권신영 기자】불확실한 미래에도 확고한 꿈을 가진 이 시대 청년들의 솔직담백한 이야기를 들어보는 기획연재 코너 ‘이달의 청년’의 스물두 번째 인물, 청년 이다현의 얘기를 들어봤다.

투데이신문 마스코트인 ‘청플이’ 캐릭터 제작 프로젝트에 참여해 자신의 역량을 세상에 알리고자 한 청년이 있다. 창작의 즐거움을 좇으며 경험으로 삶을 꾸며나가는 청년 이다현은 캐릭터 디자인과 영상 기획 능력을 함께 갖춘 다방면 인재이다. 그의 최종 목표는 ‘공감 가능한 이야기를 영상에 담는 창작자가 되는 것’이다.

최근 진로와 취업에 대해 고민하며 불안을 느끼기 시작했지만 그는 이미 도전에 불안이라는 요소가 필수적으로 따르게 된다는 점을 알고 있다. 경험은 실패를 만들 수 있지만 실패 역시 성공과 다른 가능성을 열어주는 길이라는 것을 의식하고 있는 한 그의 삶을 이끄는 동력은 멈추지 않을 것이다.

Q. 간단한 자기소개 부탁드린다.

콘텐츠와 미디어 공학을 공부하고 있는 대학생 이다현이라고 한다. 최근에는 생성형AI를 공부하며 이를 활용한 애니메이션을 제작하고 여러 공모전에 도전하고 있다. 다양한 경험과 도전을 통해 나만의 색을 가진 창작자가 되는 것이 목표다.

Q. 자신이 살아온 인생을 되돌아본다면.

어릴 때부터 무언가를 만들어 완성하는 과정에서 큰 즐거움을 느껴왔다. 작은 시도 하나하나가 쌓여 결과물이 완성될 때 느끼는 성취감은 지금도 큰 원동력이 된다. 직접 부품을 모아 컴퓨터를 조립하거나 3D 프로그램으로 장면을 만드는 등 무(無)에서 시작해 하나씩 만들어보는 과정에서 몰입과 즐거움을 경험하고 있다. 이런 경험들은 단순한 활동을 넘어 삶을 바라보는 태도에도 영향을 준 것 같다.

이달의 청년 이다현이 창작에 참여한 투데이신문 마스코트 ‘청플이’. ⓒ투데이신문
이달의 청년 이다현이 창작에 참여한 투데이신문 마스코트 ‘청플이’. ⓒ투데이신문

Q. 삶에서 가장 인상 깊었던 경험은.

투데이신문 마스코트 ‘청플이’를 제작하고 이를 활용한 콘텐츠를 만든 경험이 가장 인상 깊다. 이전까지의 창작 활동은 개인적인 만족이나 학교 과제에 그쳤지만 ‘청플이’ 프로젝트는 실제로 세상에 공개되는 작품을 만든다는 점에서 달랐다.

‘청플이’를 기반으로 카카오톡 이모티콘을 디자인하면서 캐릭터의 특징과 표정을 실제 사용 환경에 맞춰 고민했다. 카카오톡의 최종 승인을 받지는 못했지만 직접 콘셉트를 잡고 시안부터 디자인까지 모든 과정을 경험하며 창작의 즐거움과 기획의 중요성을 배울 수 있었다.

이어서 생성형 AI 기술을 접목해 제7회 청년플러스포럼 오프닝 영상도 제작했다. 영상이 행사에서 상영되고 크레딧에 이름이 올라갔을 때 느낀 책임감과 성취감은 현실에 영향을 미치는 창작의 의미를 깨닫게 해 줬다.

이러한 경험을 통해 창작물이 사람과 연결될 때 가지는 의미와 하나의 프로젝트를 책임지고 완성하는 과정의 중요성을 배웠다. 앞으로는 사람들이 공감하고 즐길 수 있는 이야기를 영상에 담을 수 있는 창작자가 되는 것이 목표다.

Q. 최근 관심사는 무엇인지.

최근 가장 큰 관심사는 ‘도전’과 ‘경험’이다. 다양한 경험이 쌓일수록 삶이 더 풍부해지고 스스로에 대한 이해도 깊어진다는 것을 느낀다. 어떤 분야든 직접 부딪혀보고 알아가야 진짜 의미 있는 결과를 만들 수 있다고 믿는다.

도전에는 언제나 불안이 따르지만 그 불안이야말로 성장의 신호라고 생각한다. 새로운 시도를 통해 실패를 경험하더라도 결국 그 과정이 방향을 만들어주고 또 다른 가능성을 만들어준다고 생각한다. 그래서 요즘은 결과보다 시도 자체에 가치를 두며 “일단 해보자”는 마음으로 움직이고 있다. 이런 태도가 앞으로의 인생을 이끌어갈 큰 힘이 될 것이라 생각한다.

이달의 청년 이다현. [사진제공=본인]<br>
이달의 청년 이다현. [사진제공=본인]

Q. 앞으로 이것은 꼭 해보고 싶다는 버킷리스트 1순위는.

혼자 여행을 다녀오는 것이다. 배낭 하나를 메고 낯선 도시를 걸으며 새로운 풍경과 사람들을 만나보고 싶다. 혼자 떠나는 여정은 스스로에 대해 더 탐구할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 생각한다. 익숙한 환경을 벗어나 새로운 자극을 받아들이는 과정 속에서 더 넓은 시야를 얻고 싶다. 또한 짧은 여행이더라도 그 안에서 새로운 생각과 영감을 발견해보고 싶다.

Q. 이 시대를 살아가는 청년으로서 지닌 부담이나 고민이 있다면.

현재 가장 큰 고민은 진로와 취업이다. 관심 있는 분야는 분명하지만 구체적인 직무는 아직 탐색 중이다. 다양한 가능성을 열어두고 여러 경험을 쌓으며 가장 잘 맞는 길을 찾아가려고 노력하고 있다.

진로나 취업과 관련된 고민이 무겁게 느껴질 때도 있지만 이를 앞으로 나아갈 방향을 정립하는 과정으로 생각하려 한다. 앞으로도 관심 있는 분야를 탐구하며 차근차근 나만의 길을 만들어가고 싶다.

이달의 청년 이다현이 제작에 참여한 청플이 카카오톡 이모티콘 시안.&nbsp;ⓒ투데이신문
이달의 청년 이다현이 제작에 참여한 청플이 카카오톡 이모티콘 시안. ⓒ투데이신문

Q. 최근 읽은 책을 소개하자면.

<애니메이션과 영상연출을 위한 스토리보드 그리고 AI>라는 책을 읽었다. 최근 생성형 AI를 활용해 애니메이션을 제작하며 기술의 편리함을 체감했지만 영상 문법과 연출 같은 기초가 부족하면 아무리 기술이 발전하더라도 좋은 결과를 만들기 어렵다는 것을 깨달았다. 책을 통해 연출법의 기초를 배울 수 있었고 이를 실제 영상 제작 과정에 적용하며 부족한 부분을 보완할 수 있었다.

Q. 10년 후 나의 모습을 상상해보자면.

10년 후의 내 자신도 좋아하는 사람들과 좋아하는 일을 하며 시간을 보내는 사람이었으면 좋겠다. 또한 지금보다 더욱 성장한 모습과 건강한 가치관으로 나만의 확실한 색깔이 있는 삶을 꾸려나가기를 바란다. 무엇보다 앞으로 다양한 경험과 배움을 쌓으며 나뿐만 아니라 주변 사람들에게도 좋은 영향을 줄 수 있는 사람이 되고 싶다.

Q. 함께 살아가는 청년들에게 한마디.

하고 싶은 일이 있다면 두려워하지 말고 도전해보라는 것이다. 그 도전이 자신과 주변에 나쁜 영향을 주는 것이 아니라면 작은 시도라도 해보는 과정에서 자신만의 길과 색깔을 만들어갈 수 있다고 생각한다. 지금 당장의 결과가 완벽하지 않아도 경험이 쌓이면 분명 앞으로 도움이 될 것이다. 모든 청년들이 자신을 믿고 용기내어 도전하길 응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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