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삼성증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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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데이신문 최예진 기자】삼성증권은 연결재무제표 기준 3분기 영업이익과 순이익이 각각 약 4018억원, 3092억원으로 집계됐다고 11일 공시했다. 증시 강세에 힘입은 자산관리(WM) 부문과 구조화 금융 중심의 투자은행(IB)이 실적을 견인했다는 게 회사 측의 설명이다.

3분기 누적 영업이익은 1조451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5.03% 늘었으며, 순이익은 같은기간 5.44% 늘어난 7922억원을 기록했다. 이는 자산관리(WM) 부문에서 안정적인 자금 유입이 이어지는 등 고액 자산가 고객 수 및 자산 규모가 증가한 것으로 풀이된다. 

실제 삼성증권의 1억원 이상 리테일 고객수는 전분기 대비 3만7000명 증가했고, 전체 고객자산도 37조4000억원이 늘어났다. 

투자은행(IB) 부문에서도 호실적을 뒷받침했다. 

삼성증권 관계자는 “인수 및 자문수수료는 구조화 금융을 중심으로 전분기 대비 35.5% 증가한 994억원을 기록했다”며 “3분기 케이뱅크와 마이리얼트립 등 기업공개(IPO) 주관 딜을 확보하면서 향후 관련 수수료 수익 확대를 기대한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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