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대통령이 지난 16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진행된 한미 관세협상 후속 민관 합동회의에 참석해 있다. [사진제공=뉴시스]
이재명 대통령이 지난 16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진행된 한미 관세협상 후속 민관 합동회의에 참석해 있다. [사진제공=뉴시스]

【투데이신문 박효령 기자】이재명 대통령 국정수행 지지도가 54.5%로 직전 조사 대비 2.2%p 떨어졌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공개됐다. 이는 검찰의 ‘대장동 사건’ 항소 포기 결정에 따른 여파로 보인다.

17일 리얼미터가 에너지경제신문 의뢰로 지난달 10일부터 14일까지 전국 18세 이상 남녀 2510명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에 따르면 이 대통령 국정수행 지지율은 54.5%로 집계됐다.

이 대통령의 국정수행 지지율은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담과 대미 관세협상 타결 등 거치면서 2주 연속 올라 전주에 56.7%를 기록했으나 3주 만에 2.2%p 하락했다.

부정 평가 비율은 41.2%로 직전 조사와 비교해 2.5%p 상승했다.

지난 13~14일 전국 18세 이상 1006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정당 지지도 조사에서는 더불어민주당이 46.7%, 국민의힘이 34.2%로 각각 조사됐다.

더불어민주당의 정당 지지도는 직전 조사 대비 0.2%p 올랐으며 국민의힘은 0.6%p 하락했다. 양당 지지율 격차는 11.7%p에서 12.5%p로 벌어졌다. 뒤이어 조국혁신당(3.2%), 개혁신당(3.1%), 진보당(1.0%) 등의 순이었다.

두 조사는 모두 무선 자동응답 방식으로 진행됐다. 대통령 국정 수행 지지도 조사의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2.0%p, 정당 지지도 조사 표본 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1%p다.응답률은 각각 4.6%, 3.8%다. 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에서 참고 가능하다.

한편 이 대통령은 이날 남아프리카공화국 요하네스버그에서 개최되는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 참석을 계기로 아프리카·중동 순방길에 올랐다.

이 대통령은 이날부터 7박 10일간 △17~19일 아랍에미리트(UAE) 국빈방문 △19~21일 이집트 공식방문 △21~23일 남아프리카공화국 G20 △24~25일 튀르키예 국빈방문 순으로 정상외교 일정을 소화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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