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데이신문 김효인 기자】 하이트진로의 마케팅 활동이 세계적인 마케팅 캠페인 어워드에서도 인정받았다.
하이트진로는 자사 브랜드 진로와 테라가 마케팅 분야에서 권위를 자랑하는 캠페인 어워드인 ‘2020 에피 어워드 코리아(2020 Effie Awards Korea)’ 음료 및 주류 부문에서 각각 금상과 동상을 수상했다고 21일 밝혔다.
먼저 에피 어워드 금상을 수상한 ‘진로’는 소주의 원조라는 헤리티지를 현대적 감성으로 재해석했다. 소주 상표에 등장했던 두꺼비를 캐릭터화해 광고모델로 기용했고, TV광고를 중심으로 소셜미디어와 홍보판촉물, 현장프로모션, 팝업스토어까지 일관된 마케팅 전략을 펼쳤다.
아울러 주류 영역을 넘어 오베이와 커버낫, 슈피겐 등의 브랜드와 컬래버레이션 활동 등으로 출시 13개월 만에 3억병을 판매하기도 했다.
에피 어워드 동상을 수상한 ‘테라’는 수입과 수제맥주 등으로 확장된 소비자 니즈 다변화와 초미세먼지 및 인공을 거부하는 시대상 등을 반영해 탄생했다. 선별된 호주산 청정맥아 100%와 맥주 발효 시 발생한 리얼탄산 만을 사용하고, 청정 맥주 컨셉에 맞춰 국산 레귤러 맥주 최초로 녹색병에 담았다.
테라는 국산 맥주 역사상 가장 빠른 속도로 판매되고 있다는 것이 하이트진로의 설명이다. 5월말 기준으로 출시 438일만에 8억 6000만병, 초당 22.7병(330㎖ 기준)이 팔리고 있다.
진로와 테라가 2관왕을 수상한 에피 어워드는 기존의 마케팅 시상과는 달리 마케팅 캠페인의 실제 효과에 초점을 맞춘 시상식이다. 특히 해당 캠페인이 마케팅 목표달성에 얼마나 효율적으로 마케팅 목표 달성에 기여했는지가 수상의 중점적 기준이다. 이에 하이트진로는 이번 수상과 관련, 소주와 맥주를 섞어 먹는 ‘테진아(테라+진로)’ 마케팅 또한 큰 몫을 차지한 것으로 보고 있다.
하이트진로 마케팅실 오성택 상무는 “2019년 시장을 압도한 마케팅 활동을 통해 진로와 테라가 성과를 인정받아 기쁘다”며 “2020년 진로와 테라가 더욱 독보적인 브랜드로 시장에 자리잡기 위해 차별화되는 마케팅 활동을 펼쳐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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