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데이신문 김효인 기자】 창립 90주년을 맞는 CJ대한통운이 글로벌 물류기업으로 도약하겠다는 포부를 드러냈다.
CJ대한통운은 오는 15일로 창립 90주년을 맞아 13일 창립 90주년 기념식을 진행했다고 밝혔다. 비대면 생방송 방식으로 진행된 이날 기념식은 90주년 기념영상 시청, 장기근속자 표창 및 경영우수성과 표창, 기념사 낭독의 순으로 이뤄졌다.
CJ대한통운은 1930년 창립한 조선미곡창고와 조선운송을 뿌리로 하는 국내 최대 종합물류기업이다. 물류 분야 1위 기업으로 계약물류, 택배, 항만하역·운송, 포워딩·국제특송, 프로젝트운송 등 물류 전 영역에 걸쳐 활동하고 있다.
1930년부터 물류 외길을 걸어온 CJ대한통운은 1988년 서울올림픽, 2002년 한일 월드컵, 2002년 부산아시안게임, 2011년 대구세계육상경기대회 등 국제대회 전담 물류업체로서 대회 개최에도 기여해왔다. CJ대한통운은 창립 90주년을 맞아 국가 경제 발전과 국민을 위해 달려온 지난 세월의 의미를 깊이 새기고 국민과 함께 글로벌 물류기업으로 나아가는 길을 모색하는 계기로 삼는다는 방침이다.
박근희 CJ대한통운 대표이사 부회장은 이날 기념사에서 “글로벌 사업 역량 확대, 고부가가치와 시너지를 창출할 수 있는 신성장 동력 발굴, 초격차 역량 확보를 통해 차별화된 미래 준비에 집중할 것”이라며 “안전 최우선 경영, 상생의 산업생태계 조성을 통해 국민으로부터 사랑과 신뢰를 받는 글로벌 물류기업이 되도록 더욱 더 노력해 나가야 한다”고 말했다.
CJ대한통운 관계자는 “기업의 90년이라는 역사는 물류업계에서 최고(最古)이며 재계 전반으로도 드물다”며 “창립 90주년을 국가 경제발전과 국민을 위해 달려온 지난 세월의 의미를 깊이 새기고 국민과 함께하는 글로벌 물류기업으로 나아가는 길을 모색하는 계기로 삼겠다”고 말했다.
현재 국내를 넘어 미국, 중국, 일본, 동남아시아 등 세계 40개 국가 154개 도시 280개 거점에 진출해 있는 CJ대한통운은 지난해 매출 10조4151억원을 기록했다. 국내외 임직원은 약 2만7000여명으로 이 중 76% 이상이 해외 현지 직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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