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역관계자가 지난 20일 서울 중구 서울광장에 마련된 임시선별검사소에서 방역 작업을 진행하고 있다. ⓒ뉴시스
방역관계자가 지난 20일 서울 중구 서울광장에 마련된 임시선별검사소에서 방역 작업을 진행하고 있다. ⓒ뉴시스

【투데이신문 김태규 기자】 국내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코로나19) 신규 확진환자 수가 일만에 1000명대 아래로 나타난 가운데 누적 확진환자 수가 5만명을 넘어섰다. 사망자 수도 24명 증가해 역대 최다를 기록했다.

질병관리청 중앙방역대책본부(본부장 정은경 청장)는 21일 오전 0시 기준국내 코로나19 확진환자 수가 전날 같은 시각 대비 926명 증가해 누적 확진환자 수는 5만591명이라고 밝혔다.

신규 확진환자 가운데 지역발생 사례는 892명이다. 지역별로는 △서울 327명 △경기 237명 △인천 85명 △경북 48명 △충북 29명 △제주 23명 △강원 22명 △대구 21명 △부산 19명 △울산 17명 △충남 16명 △경남 15명 △광주 11명 △전북 11명 △전남 8명 △대전 3명이다.

해외유입 사례는 △미국 12명 △러시아 9명 △독일 4명 △인도 1명 △인도네시아 1명 △미얀마 1명 △요르단 1명 △폴란드 1명 △우크라이나 1명 △영구 1명 △오스트리아 1명 △멕시코 1명으로 총 34명이다. 이 가운데 한국인은 21명, 외국인은 13명으로 집계됐다.

사망자 수는 24명 증가해 총 698명이며 위중증 환자 수는 4명 감소해 274명을 기록 중이다. 증상이 호전돼 격리해제 조치된 확진환자 수는 433명 늘어 총 3만5155명이다.

국내 코로나19 누적 검사대상은 371만3861명이며 이 가운데 351만6832명은 음성판정을 받았다. 확진환자를 제외한 14만6438명은 검사를 진행 중이다.

한편 수도권에서 병상부족으로 확진판정 이후 대기 중 사망한 사례가 계속해서 증가하고 있다. 방역당국에 따르면 지난 19일 확진판정을 받고 자가격리 중이던 60대 남성(서울 구로구 437번 환자)이 20일 오전 0시 25분 숨졌다.

앞서 지난 12일 확진 판정을 받은 서울시 122번째 환자는 자택에서 병상 배정을 위해 자가격리 하던 중인 지난 15일 숨졌다.

경기 부천시에서도 코호트 격리 중인 상동 효플러스요양병원에서 병상 대기중인 확진환자 5명이 사망했다. 이들은 코호트 격리 중 병상 부족으로 병상을 배정받지 못하고 숨진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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