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데이신문 박주환 기자】 인공지능(AI) 얼굴인식 전문기업 씨유박스가 국내 최초로 ‘인공지능 3D X-Ray 검색장비개발’에 나선다.
12일 씨유박스는 국토교통과학기술진흥원이 주관한 ‘지능형 휴대수하물 보안검색 기술개발’ 과제의 수행기관으로 지난 1일 선정됐다고 밝혔다.
씨유박스는 국내 AI 얼굴인식 1위 기업으로 평가 받고 있으며 NIST(미국표준기술연구소) 리더보드 기준 글로벌 22위를 기록하고 있다.
이번 사업에는 주관사인 씨유박스 외에 바텍, 인천국제공항공사, 한국산업기술시험원, 한서대학교 등이 컨소시엄에 참여하며 국내 유일의 항공보안 3D X-Ray 검색장비 업체인 에스에스티랩스가 함께한다.
향후 5년간 202억원의 정부지원 예산이 투입되는 이번 과제의 목표는 지능형 휴대 수하물 보안검색 기술의 국산화다.
그동안 한국은 해외 인증의 벽을 넘지 못해 2D 보안검색시스템을 전량 수입에 의존해왔다.
씨유박스는 3D 보안검색시스템을 국산화하고 AI를 접목함으로써 해외시장까지 공략할 수 있는 경쟁력 있는 제품을 개발할 계획이다.
씨유박스 남운성 대표는 “이번 과제를 통해 개발할 3D X-Ray 검색장비는 스캔 대상의 성분정보를 취득하고 사람대신 AI가 위해성을 판독함으로써, 기존 2D 스캔으로 판단하기 어려웠던 탄소재질의 흉기 또는 3D 프린터로 제작한 위해물품 등도 완벽하게 판독할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얼굴인식을 너머 사물인식으로 씨유박스 인공지능의 영역이 더 크게 확장됐다는 것에 의의가 있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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