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데이신문 박주환 기자】 정부가 제약회사 화이자의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이하 코로나19)의 백신 2000만명 분을 추가로 확보했다.
범정부 코로나19 백신도입TF는 24일 화이자의 백신 2000만명 분을 추가 계약 했다고 밝혔다.
이로써 화이자 백신은 지난해 12월 1000만명 분을 계약하고 올해 2월 300만명 분을 추가한데 이어, 총 3300만명이 접종 받을 수 있는 양을 확보하게 됐다.
이번 화이자 추가계약을 포함한 한국의 코로나19 백신 확보량은 모두 9900만명 분이다. 이는 집단면역 형성을 위한 3600만명 분을 2.7배 가량 상회하는 물량이다.
정부는 우선접종권장대상자와 함께 변이 바이러스 영향 등을 고려해 오는 11월까지 전국민의 70%인 3600만명의 접종을 완료하겠다는 계획을 세운 바 있다.
코로나19의 경우 인구의 60%가 면역을 가질 때 집단면역이 형성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한국은 국민의 수보다 많은 7900만명 분의 백신을 이미 확보했지만, 아스트라제네카(AZ)의 접종 후 혈전 생성 등의 문제가 불거지면서 추가 계약에 대한 필요성이 제기됐다.
특히 2000만명 분을 계약한 모더나 백신의 공급 일정 연기설이 흘러나오면서 물량에 대한 불안은 증폭된 상황이었다.
일각에서는 러시아의 스푸트니크v 백신 도입을 검토해야 한다는 목소리도 나왔지만, 정부의 이번 추가 계약으로 백신 부족에 대한 우려는 어느정도 해소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화이자 백신은 대규모 임상 시험을 거쳤으며 현재 미국과 영국 등 전 세계에서 사용하고 있다.
또 최근 논란이 되고 있는 아스트라제네카 보다는 이상반응 사례가 적어, 안정성이 높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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