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 대통령 지지율 38.7%…당청 ‘동반하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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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데이신문 박고은 기자】 국민의힘이 당 출범 후 정당지지도 최고치를 기록했다. 이에 여당인 더불어민주당과 두 자리 수 격차를 보이고 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나왔다.

리얼미터가 YTN의 의뢰로 지난달 25~29일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2516명을 대상으로 실시해 1일 발표한 10월 4주 차 주간집계 결과에 따르면 국민의힘은 2.6%P 높아진 42.6%, 민주당은 0.8%P 낮아진 29.9%를 기록했다. 국민의힘과 민주당의 지지율 격차는 9.3%P에서 12.7%P로 확대됐다.

국민의힘 지지율은 전고점(10월 2주, 41.2%)보다 1.4%P 올라 당 출범 후 최고치를 기록했다. 국민의힘 지지도는 충청권(5.9%P↑)·PK(5.2%P↑)와 인천·경기(3.6%P↑), 남성(3.9%P↑), 50대(5.3%P↑)·70대 이상(5.0%P↑), 보수층(4.3%P↑)·중도층(1.4%P↑), 무직(15.2%P↑)·사무직(5.0%P↑)·노동직(3.8%P↑)에서는 상승한 반면 호남권(2.1%P↓)·TK(2.0%P↓), 60대(1.2%P↓), 학생(2.8%P↓)에서는 하락했다.

민주당은 인천·경기(1.2%P↑), 20대(1.7%P↑)·60대(1.6%P↑), 진보층(4.1%P↑), 학생(7.0%P↑)·무직(3.4%P↑)·가정주부(1.3%P↑)에서는 상승했지만 충청권(6.9%P↓)·호남권(2.3%P↓), 여성(1.8%P↓), 50대(3.5%P↓)·40대(2.6%P↓), 중도층(3.2%P↓), 사무직(4.2%P↓)·자영업(1.2%P↓)·노동직(1.2%P↓)에서는 내렸다.

이밖에 국민의당은 0.3%P 높아진 7.0%, 열린민주당은 0.5%P 낮아진 5.6%, 정의당은 0.6%P 낮아진 3.6%, 기본소득당은 0.2%P 높아진 0.6%, 시대전환은 0.3%P 낮아진 0.4% 등으로 나타났다. 무당층은 10월 3주차 대비 0.3%P 감소한 9.2%로 조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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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당의 지지율 하락과 함께 문재인 대통령의 국정지지율도 40% 이하로 떨어졌다.

문 대통령 국정 수행 지지도(긍정 평가)가 지난주 10월 3주차 주간집계 대비 1.3%P 낮아진 38.7%(매우 잘함 21.7%, 잘하는 편 17.1%)로 나타났다. 부정 평가는 57.6%(잘못하는 편 16.9%, 매우 잘못함 40.7%)로 0.9%P 올랐다. ‘모름/무응답’은 0.3%P 증가한 3.7%를 보였다.

문 대통령에 대한 긍정 평가가 하락하며 한 주 만에 40% 선 아래로 내려가게 됐다. 긍·부정 평가 차이는 18.9%P로 13주 연속 두 자릿수 격차를 보이고 있다.

긍정 평가는 호남권(8.8%P↑)·TK(1.5%P↑), 60대(6.8%P↑), 무당층(1.4%P↑), 학생(1.3%P↑)에서 상승했다.

부정 평가는 충청권(11.3%P↑), 여성(1.5%P↑), 20대(2.9%P↑)·30대(2.7%P↑)·50대(2.5%P↑), 정의당 지지층(8.1%P↑)·국민의당 지지층(4.8%P↑), 무직(8.4%P↑)·사무직(3.7%P↑)·노동직(3.1%P↑)에서 올랐다.

이번 조사는 무선 전화면접(10%) 및 무선(80%)·유선(10%) 자동응답 혼용 방식, 무선(90%)·유선(10%) 병행 무작위생성 표집틀을 통한 임의 전화걸기 방법으로 실시됐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2.0%포인트다. 자세한 조사개요와 결과는 리얼미터 홈페이지 또는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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