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역적자 고리 끊고 3개월만에 흑자전환 달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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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데이신문 박고은 기자】 오미크론 확산, 원자재 가격 상승, 우크라이나 사태 등 대내외 악재 속에서도 2월 수출이 20% 이상 큰 폭으로 증가하면서 2개월 연속 이어진 무역적자의 고리를 끊고 3개월 만에 흑자 전환을 달성했다.

1일 산업통상자원부가 발표한 ‘2월 수출입 동향’에 따르면 지난해 2월 수출액은 539억1000만달러로 전년동기대비 20.6% 증가했다. 2월 기준 수출액이 500억달러를 넘은 것은 처음이다. 이는 2012년 2월(463억 달러), 지난해 2월(447억)을 넘는 역대 최대 실적이다.

지난달 수출은 16개월 연속 증가, 12개월 연속 두 자릿수대 성장을 기록했다.

품목별로는 15대 주요 품목 중 14개 품목에서 수출 증가세를 보였다. 특히 반도체(24.0%), 컴퓨터(44.5%), 디스플레이(39.2%), 가전(14.6&) 등 IT 품목과 철강(40.1%), 석유화학(24.7%), 석유제품(66.2%), 바이오헬스(24.7%) 등이 큰 폭으로 증가했다.

국가별로는 중국, 미국, 유럽연합(EU), 아세안 등 4대 시장은 모두 역대 2월 중 1위, 중남미‧인도 등 신흥시장도 모두 증가하며 9대 지역 모두 수출이 11개월 연속 증가세를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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