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03주년 3·1절 기념식 행사…“과거 딛고 미래 향해 협력해야”
【투데이신문 박고은 기자】 문재인 대통령이 1일 열린 제103주년 3·1절 기념식에서 “일본은 역사를 직시하고, 역사 앞에서 겸허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문 대통령은 이날 서울 서대문구 국립 대한민국임시정부기념관에서 기념사를 통해 “‘한때 불행했던 과거’로 인해 때때로 덧나는 이웃 나라 국민의 상처를 공감할 수 있을 때 일본은 신뢰받는 나라가 될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이어 “우리 선조들은 3·1독립운동 선언에서 ‘묵은 원한’과 ‘일시적 감정’을 극복하고 동양의 평화를 위해 함께하자고 일본에 제안했는데 지금 우리의 마음도 같다”며 “한일 양국의 협력은 미래세대를 위한 현세대의 책무”라고 했다.
문 대통령은 “여러 가지 어려움이 많은 지금, 가까운 이웃인 한국과 일본이 ‘한때 불행했던 과거의 역사’를 딛고 미래를 향해 협력할 수 있어야 한다”며 “우리 정부는 지역의 평화와 번영은 물론 코로나와 기후위기, 그리고 공급망 위기와 새로운 경제 질서에 이르기까지 전 세계적 과제의 대응에 함께하기 위해 항상 대화의 문을 열어둘 것”이라고 일본의 태도 변화를 촉구했다.
한편 이날 기념식에서는 219명의 독립유공자가 정부포상을 받았다. 문 대통령은 이날 기념식을 통해 독립유공자 4명에게 건국훈장·포장과 대통령 표창을 수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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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고은 기자
park.516@ntoday.co.kr
담당분야: 정치·공공기관
주요기획: [우리동네 정치인] , [위기의 공공기관], [기업 생존전략 ESG 경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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