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선당 하루 평균 교통량도 같은 기간 2957대 증가
【투데이신문 홍기원 기자】 지난해 전국 도로연장과 교통량이 전년인 2020년보다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최근 10년간 도로연장과 교통량은 꾸준한 증가 추세를 보이고 있다.
국토교통부는 11일 2021년 12월을 기준으로 한 전국의 도로현황과 교통량을 집계해 발표했다. 국토부는 이 통계자료가 다양한 분야에서 정책자료 및 연구자료로 활용되도록 정부기관, 연구소, 대학 등에 이달 중순까지 배부할 예정이다,
지난해 12월 기준 우리나라 전체 도로의 길이는 11만3405㎞로 지구둘레 2.8바퀴에 해당된다. 2020년보다 고속국도는 18㎞, 일반국도는 77㎞ 증가하는 등 구도를 제외한 대다수 종류의 도로가 늘어나며 국내 도로 길이는 총 428㎞ 더 연장됐다.
국토계수당 도로연장은 특별·광역시별로는 서울(3.46)이 가장 높고 세종(1.04)이 가장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도별로는 제주도(2.88)가 가장 높고 경기도(1.27)가 가장 낮았다. 국토계수는 국토면적과 인구를 동시에 고려하는 지표로 도로보급률의 척도로 사용되는 통계다.
지난해 노선당 하루 평균 교통량은 1만5747대로 2020년 대비 3.7% 증가했다. 이 중 승용차의 비율이 72.7%로 다수를 점했으며 화물차는 25.8%, 버스는 1.5% 순으로 드러났다. 전년과 비교해 승용차는 4.4%, 화물차는 2.1% 늘어난 반면 버스는 1.7% 줄었다.
도로 종류별 하루 평균 교통량은 고속국도 5만1004대, 일반국도 1만3173대, 국가지원지방도 8813대, 지방도 5543대로 2020년 대비 각각 5.8%, 0.6%, 0.6%, 0.3% 늘어났다. 특히 고속국도의 교통량은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로 감소했던 교통량을 회복하면서 2019년과 비교해도 1723대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연중 도로 통행량이 가장 적은 달은 1월(월 평균 대비 82.3%)이었으며 가장 많은 달은 10월(월 평균 대비 106.5%)로 조사됐다. 요일별로는 금요일(요일 평균 대비 105.4%)이 가장 많고 일요일(요일 평균 대비 95.3%)이 가장 적었다.
한편, 최근 10년간 도로 연장과 교통량은 꾸준한 증가 추세를 보이고 있다. 2011년과 비교하면 도로 길이는 7474㎞ 증가해 연평균 증가율이 0.7%를 기록했다. 하루 평균 교통량은 10년전인 2011년 대비 연평균 2%의 증가율을 보이며 2957대 늘어났다.
관련기사
주요기획: [청년정책], [탈서울 인지방], [2023 전국동시조합장선거], [좋은주택 만들기], [건설산업 선진화], [농민권리를 외치다]
좌우명: 지난이진(知难而进) 다른기사 보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