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년 1분기 전국 지가변동률 및 토지거래량 [자료제공=국토교통부]
2022년 1분기 전국 지가변동률 및 토지거래량 [자료제공=국토교통부]

【투데이신문 홍기원 기자】 올해 1분기 전체 토지거래량이 지난해 같은기간에 비해 26.9%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직전분기인 지난해 4분기와 비교하면 19.3% 줄어든 수치다.

국토교통부와 한국부동산원은 22일 2022년 1분기 전국 지가변동률 및 토지거래량을 발표했다. 이에 따르면 올해 1분기 전체 토지거래량은 약 61만8000필지(476.6㎢)이며 건축물 부속토지를 제외한 순수 토지거래량은 약 26만4000필지(444.3㎢)로 나타났다.

이는 전체 토지거래량의 경우 지난해 동기간(약 84만6000필지) 대비 26.9% 하락했으며 전분기(약 76만6000필지) 대비해서도 19.3% 줄어든 것이다. 순수 토지거래량은 지난해 동기간 대비 16.4%, 전분기 대비 17.6% 감소했다.

지역별로 보면 강원, 광주 등의 토지거래량이 크게 줄어들었다. 전분기 대비 전체토지 거래량을 보면 전북(2.5% 상승)을 제외한 강원(32.7%), 광주(32.2%), 대전(31.6%) 등 16개 시·도에서 감소했다. 순수토지 거래량 역시 전분기와 비교해 세종(4.7% 증가)만 빼고 광주(47%), 강원(26.1%), 인천(24.3%) 등 16개 시·도에서 하락했다.

한편, 1분기 전국 지가는 0.91% 상승해 지난해 동기간 대비 0.05%p 감소했다. 전분기 대비해서는 0.12%p 줄어들었다. 지난달 지가변동률은 0.31%로 상승폭은 2월 대비 0.02% 높았으나 지난해 동월 대비해서는 0.03%p 낮은 수준을 보였다.

지역별로 보면 수도권과 지방 모두 전분기 대비해 지가변동률이 소폭 축소됐다. 수도권은 1.17%에서 1.01%로 줄었고 지방은 0.78%에서 0.72%로 떨어졌다. 지방에서는 세종(1.31% 상승), 대전(1.01% 상승), 부산(0.91% 상승)이 전국 평균 상승폭(0.91%)보다 높았다.

국토부는 토지가격 및 토지거래량 변동추이 등을 면밀히 모니터링해 이상 현상에는 적극 대응하겠다고 밝혔다.

관련기사

저작권자 © 투데이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