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도공단, 경주시 민간제안 공모대상지 현황 [이미지제공=국가철도공단]
철도공단, 경주시 민간제안 공모대상지 현황 [이미지제공=국가철도공단]

【투데이신문 홍기원 기자】 국가철도공단이 경주시에 있는 폐선구간의 개발사업을 추진하고자 민간제안공모를 시행한다. 이번 개발사업을 통해 경주의 역사적 테마를 바탕으로 한 관광산업시설 및 복합문화공간을 조성하겠다는 계획이다.

철도공단은 11일 동해남부선과 중앙선 폐선부지 중 경주시 구간의 개발사업 추진을 위한 민간제안공모를 시행한다고 밝혔다. 개발 구간은 아화역~서경주역 구간(A구간), 부조역~경주역 구간(B구간), 동방역~모화역 구간(C구간) 등 3곳이며 각각의 구간에 대해 동시에 공모가 진행된다.

A구간은 22㎞, B구간은 25.3㎞, 그리고 C구간은 16.4㎞구간이다. 한 업체가 구간별로 1개의 민간제한을 할 수 있다. 철도공단은 타당성조사와 경주시의 협의를 거쳐 민간제안을 채택해 민간의 아이디어를 활용한 개발을 추진할 예정이다.

이들 구간은 지난해 울산과 포항을 잇는 동해남부선과 영천과 신경주를 잇는 중앙선이 개통하며 폐선이 됐다. 철도공단은 이번 공모로 폐역과 폐선로를 활용한 다양한 개발 컨셉을 발굴하고 청년고도 경주의 가치를 높일 수 있는 관광산업시설 및 복합문화공간을 만들겠다는 구상이다.

공모 기간은 11일부터 오는 10월 11일까지이며 자세한 사항은 철도공단 누리집에서 확인이 가능하다. 철도공단 김한영 이사장은 “앞으로도 철도자산을 활용해 국민이 체감하는 맞춤형 편의시설과 공간을 조성하는데 힘쓰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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