왼쪽부터 세라젬이 홈페이지에 게재한 의료기기 회수 계획 공표, 유리듬S 제품사진 [사진제공=세라젬 홈페이지 캡처]
왼쪽부터 세라젬이 홈페이지에 게재한 의료기기 회수 계획 공표, 유리듬S 제품사진 [사진제공=세라젬 홈페이지 캡처]

【투데이신문 김효인 기자】 헬스케어 기업 세라젬의 초음파 자극기 ‘유리듬S’가 안전성 문제로 인해 일시 판매 중단됐다.

19일 세라젬과 식품의약품안전처(이하 식약처)에 따르면 ‘유리듬S’는 식약처 의료기기 시험 규격에서 ‘부적합’ 판정을 받아 지난 5일 판매 중단 및 회수 명령을 받았다. 

‘유리듬S’는 저주파와 초음파, 온열 등으로 근육 통증을 완화하는 기기다. 신체 각 부위에 맞게 설계된 다양한 형태의 패드를 부착해 사용하는 방식이다.

앞서 식약처가 해당 제품을 수거 검사한 결과, △누설전류 △출력전류의 정확성 △인터락 시험 등 안전성 항목에서 부적합 판정을 받았다. 해당 기기의 제조일은 2020년 4월 22일이며 제조번호는 MBDMTD00346이다.

이에 세라젬은 전날 홈페이지에 공표문을 게재하고 회수 계획을 밝혔다. 

세라젬 관계자는 “이번 조치는 식약처의 검사 방법 등 기준이 달라 발생한 일”이라며 “향후 식약처 기준에 맞는 장비와 방법으로 보완해 검사를 진행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안전과 관련해 피해사례가 일어난 적은 없고 회수 또한 제품 전량이 아닌 검사 대상 제품 1대에 대해서만 이뤄졌다”면서도 “식약처와 협조해 시정 조치에 최선을 다하는 한편 소비자 피해가 없도록 만전을 기하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세라젬은 지난해 연결기준 매출 6671억원을 기록하며 역대 최대 실적을 냈다. 특히 국내 매출의 경우 5102억원으로 전년 대비 156.1% 성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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